![]() | "저는 식사 때마다 체하고 소화가 안돼서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알게된 청국장. 처음엔 거부 200%였습니다. 어릴적 냄새를 잊을 수가 없고... 먹기 힘든. 그런 음식중의 하나였죠. 지금요? 속쓰림도 줄고 소화가 잘 돼니 너무너무 편합니다" 네티즌이 청국장 음료를 먹고 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최근 청국장 음료, 청국장 안주, 어린이들 간식용 청국장 등 청국장의 대변신이 진행중이다. |
7년간 갈비집을 운영하면서 냄새 없는 청국장 개발에 성공하고 현재는 3년 전부터 '콩그린식품'을 이끌고 있는 윤성순(56) 대표는 "콩 삶은 물을 냉장고에서 장기간 발효시킨 뒤 손님들에게 후식으로 제공한 것이 제품개발의 결정적인 계기였다"며 "음료인 콩킹의 경우 파주장단콩과 인삼을 함께 발효시킨다"고 설명했다.
윤대표는 이어 "청국장이 몸에 좋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어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며 "향후 청국장이 함유된 초콜릿을 학교 급식에 납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청국장 아이스크림 개발에도 본격 착수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밖에 콩그린측에서는 콩킹 생청국을 진공동결 한 후 건조시켜 땅콩처럼 씹어먹는 안주용,간식용 '콩킹안주'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두메푸드'에서는 젊은이들의 감각에 맞게 '자일리톨 장뜨락 분말 청국장'을 생산하고 있다.
자일리톨의 시원한 느낌을 살려 기존 청국장의 텁텁한 느낌을 완화시킨 것.
이 회사 관계자는 "20∼30대들의 주문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병기 기자/hope@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