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시책·제도 건의, 여론 전달 등 역할최근 식품 파동 등으로 인해 위기에 처해있는 식약청이 ‘식약 옴부즈맨’을 위촉하고, 옴부즈맨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회의를 개최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 및 의약품 행정분야의 시정이 필요한 사항을 국민의 입장에서 발굴·개선하기 위해 ‘식약 옴부즈맨’을 도입하기로 하고 16일 식품·의약품·소비자보호업무 등의 전문가 15명을 ‘식약 옴부즈맨’으로 위촉하고, 향후 운영방향 및 옴부즈맨의 기능과 역할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식약 옴부즈맨은 식품·의약품 등 분야의 시책이나 제도에 대한 자문이나 건의를 하고, 식약청에 대한 국민의 소리를 전달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기능을 하게 되며, 이에 필요한 관련 정보 및 자료를 수집하게 된다. 특히, 식약청 직원의 소극적인 민원처리나 바람직스럽지 못한 근무행태 등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식약청은 식약 옴부즈맨이 발굴 또는 건의한 정보수집내용을 분석,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즉시 개선하고, 개선조치 결과를 옴부즈맨 전원에게 통보, 제도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식약 옴부즈맨으로는 의약품 분야에 갈원일 한국제약협회 국장과 김대업 대한약학정보화
최첨단 위생설비 갖춘 육가공 공장 준공2003년 5월 12일 일어난 육가공 공장 화재, 올 초 불어 닥친 조류독감 광풍도 하림을 무너뜨릴 순 없었다. 국내 최대 닭고기 전문기업인 (주)하림(대표 김홍국)이 16일 최첨단 위생설비를 갖춘 동양 최대 규모의 닭고기 가공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 허상만 농림부 장관과 강형욱 전북도지사가 하림 김홍국 회장과 함께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준공식의 처음 순서였던 영상물 상영에서는 작년 화재의 모습과 폐허 속에서 각계각층의 도움의 손길과 함께 다시 공장을 세워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영상물을 보던 하림 가족들은 악몽과 같았던 작년의 기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하림은 화재 후 바로 철거작업과 함께 재건축 준비를 시작했고, 전북의 대표기업인 하림의 어려움에 도민들과 군, 관 등 각계각층의 위로와 도움의 손길은 끊이지 않았다. 심지어 하림의 화재를 안타깝게 생각한 국민들의 마음은 6억원이란 거액의 성금을 만들어냈다. 하림 관계자는 “최악이라고 생각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더 큰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며 “철거작업에 함께 참여해준 군인들과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조류독감 파동으로
‘불량만두소’ 추가조사결과 발표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달 11∼14일까지 3일간 ‘불량 만두소’를 사용한 혐의가 있는 추가조사대상업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동일냉동식품(주)과 (주)금홍식품 등 2개 업소가 불량 만두소를 사용한 혐의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동일냉동식품(주)(충남 아산시 소재)은 조사 결과 으뜸식품에서 불량만두소(분쇄절임무100%)를 구입·사용한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으며, 만두 제조공정 및 당시 원료거래내역 등을 조사한 결과, 1999년부터 2000년 사이에 절임무를 구입해 공장내 별도 제조공정으로 분쇄한 후 ‘동원동가만두’, ‘동원일품김치만두’, ‘동일정품만두’ 등 3개 제품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금흥식품(충북 음성군 소재)도 역시 10일 1차 점검 때는 으뜸식품으로부터 절임무를 구입해 만두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적발됐다고 발표했으나, 만두 제조공정 및 당시 원료거래내역 등을 추가 조사한 결과 으뜸식품에서 불량만두소(분쇄절임무100%)를 구입·사용한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 다만 2000년 11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절임무(크기 약15∼20cm, 직경 약2∼3cm)를 구입해 별도의 제조공정으
허상만 농림부장관이 16일 열린 (주)하림 닭고기 가공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허 장관은 축사를 통해 "신지식 농업인인 김홍국 사장처럼 적극적인 사고로 노력한다면 한국 농업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며 "정부도 세계속의 한국 농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안상회)은 안산반월지역 식품?의약품 제조업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2분기 이동민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동민원실이란 민원이 빈번한 업소가 밀집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서 애로사항을 듣고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경인식약청이 작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2분기 이동민원실은 안산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식품첨가물제조업소의 경우 이달 22일, 의약품등제조업소는 23일 오후 2~4시까지 운영된다. 참석인원은 안산반월지역 식품 및 의약품등 제조업소 종사자 각각 30개소 이내를 대상으로 한다. 참가희망 업체는 경인식약청 홈페이지 ‘이동민원실’ 배너를 클릭해 신청하면 참석여부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게 된다. 한편 경인식약청의 1분기 이동민원실은 지난 3.29~30일 인천지역 식품첨가물 및 의약품등 제조업소 관계자 총 22명을 초청해 간담회 형식의 민원 상담을 실시했으며, 업소의 문의사항에 대해 실무 담당자들이 답변하고, 참석자들간 동종업계 관심사항을 토론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우리농산물지킴이’ 121명 발대식 가져최근 불량 만두·라면 파동 등으로 소비자들의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협이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한 식품감시단을 구성했다. 농협(회장 정대근)은 전국 판매장의 농식품안전을 소비자가 직접 감시하는 ‘우리농산물지킴이’(대표 박상애, 주부)를 출범시키고, 15일 11시 양재동 하나로클럽에서 발대식을 가졌다.우리농산물지킴이는 불량농식품을 추방하고 안전한 우리농산물을 지키기 위해 농협이 자발적으로 발족하는 민간단체로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 모임’ 등 소비자단체 회원 121명으로 구성됐다. 지킴이는 앞으로 하나로마트 등 전국의 농협판매장에서 취급·판매되는 모든 농식품에 대해 주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통기한 경과 및 원산지표시위반 여부, 식품위생상태 등에 대한 집중적인 감시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농협 측은 앞으로 이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 하나로마트 등에서 불량 농식품이 설 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대식에서 우리농산물지킴이 121명은 선서를 통해 ▲국산 농산물의 보호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 ▲국산농산물 애용과 홍보에 앞장설 것 ▲ 부정불량 농식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미국산 오렌지 1,142t 폐기·반송5월중 수입된 농산물의 검역 결과 병해충의 종류 및 검출 건수가 작년에 비해 증가했으며 특히 미국산 오렌지에서 병원균이 검출돼 가장 많은 량이 반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소(소장 안광욱)는 금년 5월중 화물로 수입된 총 9,397건의 농산물에 대한 검역을 실시한 결과, 406건에서 해외병해충 100종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병해충 종류는 80종으로 25%가, 건수는 384건에서 6%가 증가했다. 또한 폐기·반송 처분된 건수가 95건에서 125건으로 32% 증가해 심각한 병해충 유입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미국산 자몽에서 감귤류의 새순, 잎, 줄기, 과실에 붙어 심한 피해를 주는 자색깍지벌레(Lepidosaphes beckii)가 발견됐으며, 종자용으로 사용되는 중국산 쪽파에서는 부추, 양파 등의 잎에 발병해 생육을 저해하고 결국 작물을 말라 죽이는 식물바이러스병(Shallot latent virus)이 검출됐다.이번에 발견된 해외병해충 중 소독 방법이 없는 병원균이거나 금지품에 해당되는 125건에 대해서는 폐기 또는 반송 조치하고 1,896건은 소독처리 후 통관토록 했다. 규제
쇠고기 둔갑판매 단속도 강화광우병 파동이후 내림세를 거듭하는 소값을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농림부가 발벗고 나섰다. 농림부는 산지소값 안정을 위해 쇠고기 소비촉진 홍보 및 시식회, 둔갑한우 단속 등의 정책을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산지소값(500㎏ 큰수소기준)은 작년 12월 405만원에서 지난달 24일 279만원까지 하락한 후 280만원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산지소값이 이와 같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 농림부는 사육두수가 많기 때문이 아니고 경기침체 및 높은 소비자가격, 안전성에 대한 불안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소비가 부진한데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6월중순부터 7월말까지 한달 반 동안 소비촉진 홍보사업비 10억원을 긴급 투입해 지하철 및 버스외벽 광고, TV 인기프로그램 활용, 소비자에 대한 교육홍보물 제작·배포 등을 통해 국내산 쇠고기의 안전성 및 우수성을 홍보하기로 했다. 또한 소비자단체 및 시·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농협?한우협회 등 생산자단체가 합동으로 전국적인 시식회를 개최하며 이와 병행해 농협유통 계통매장 및 지역조합 판매장에서 20% 정도 특별할인 판매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아울러 쇠고기 둔갑판
‘대한약화정보화재단’ 등록기관 지정알약이 낱알상태로 있을때 식별이 어려워 오투약의 요인이 되거나 약물사고시 응급조치에 어려움이 있는 등의 문제가 됨에 따라 알약 하나하나에 식별표시를 하는 제도가 마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심창구)은 의약품 낱알식별표시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의약품 낱알식별표시 등록에 관한 규정(안)’을 마련, 12일자로 입안예고 했다고 밝혔다. 낱알식별표시제도는 의약품 제조·수입업자로 하여금 낱알의 모양 또는 색깔이나 문자·숫자·기호 또는 도안 등을 이용해 다른 의약품과 구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의약품의 투약과실을 예방하고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제도이다. 식약청은 이번 규정의 제정을 위해 작년 6월 이후 관련단체와 보건의료전문가, 소비자단체 등과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추진방향과 규정 초안을 마련했고, 이를 토대로 지난 4월 28일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공청회 결과에 따라 관련단체 및 업계의 전문가들로 T/F팀을 구성, 3차례에 걸친 심층 협의를 거쳐 이번 고시(안)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번에 입안예고된 규정의 주요내용은 ‘대한약학정보화재단’을 식별표시 등록기관으로 지정해 제반 자료의 등록과 데이터베이스의 운용, 정보의
식품의약품안전청(심창구 청장)은 11일부터 건강기능식품제조업을 하고자 하는 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품질관리인 구인·구직 사이트’를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31일부터 시행된 건기법에 의해 건기식품제조업을 하고자 하는 업체는 품질관리인을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고 있는데, 그동안 영업자들이 자격요건에 맞는 품질관리인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어려움을 호소해 와 이를 해소해주고자 추진하게 된 것이다.이번에 개설된 사이트를 통해 품질관리인의 자격을 갖춘 구직자와 구인을 희망하는 업체가 웹상에 자신의 정보를 입력해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하고 구인·구직 정보를 검색함으로써 인력난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사이트는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를 통해 접속하거나, 구인·구직 사이트(www.ifoodworld.co.kr/job)에 직접 접속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이용자는 구인 및 구직에 필요한 최소한의 사항을 직접 입력하면 되며, 비밀번호를 부여해 게시자만이 내용을 수정, 삭제를 할 수 있도록 했다.식약청은 이번에 개설된 사이트를 통해 제조업체의 구인란을 해소하고, 식품관련 우수인력이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 실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