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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 옴부즈맨’ 15명 위촉

정부에 시책·제도 건의, 여론 전달 등 역할

최근 식품 파동 등으로 인해 위기에 처해있는 식약청이 ‘식약 옴부즈맨’을 위촉하고, 옴부즈맨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회의를 개최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 및 의약품 행정분야의 시정이 필요한 사항을 국민의 입장에서 발굴·개선하기 위해 ‘식약 옴부즈맨’을 도입하기로 하고 16일 식품·의약품·소비자보호업무 등의 전문가 15명을 ‘식약 옴부즈맨’으로 위촉하고, 향후 운영방향 및 옴부즈맨의 기능과 역할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식약 옴부즈맨은 식품·의약품 등 분야의 시책이나 제도에 대한 자문이나 건의를 하고, 식약청에 대한 국민의 소리를 전달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기능을 하게 되며, 이에 필요한 관련 정보 및 자료를 수집하게 된다.

특히, 식약청 직원의 소극적인 민원처리나 바람직스럽지 못한 근무행태 등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식약청은 식약 옴부즈맨이 발굴 또는 건의한 정보수집내용을 분석,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즉시 개선하고, 개선조치 결과를 옴부즈맨 전원에게 통보, 제도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식약 옴부즈맨으로는 의약품 분야에 갈원일 한국제약협회 국장과 김대업 대한약학정보화재단 상임이사, 이용복 전남대 약학대 교수, 이재현 김&장법률사무소 전문위원이, 식품 분야에 오상석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부교수, 유영진 한국식품공업협회 업무부장, 허석현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국장, 홍종해 강원대 수의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또한 의료기기 분야는 김성민 건국대 의공학부 조교수, 백동헌 단국대 치대 교수가, 화장품은 안정림 대한화장품협회 전무이사가, 소비자 전문가로는 박인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업무부장, 여정성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언론인으로는 이정윤 일간보사 제약부장 등이 위촉됐다.

식약청은 식약옴부즈맨 제도 도입으로 식약 행정에 대한 국민참여와 민간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의 지원을 통한 식품·의약품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