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가 패션화 되고 있다. 소재의 다양성은 물론 용기까지 최근 트렌드를 쫓으며 소비자 유혹에나서고 있다. 유가공업계에 따르면 파스퇴르유업은 치즈 우유 ‘맛있는 치즈우유’를 내놨다. 치즈가 우유소재로 쓰인 건 이색적이다. 이 제품은 크림치즈와 체다치즈를 강원도 청정목장의 1급 A원유와 조화시켰고 바나나의 농축과즙을 넣어 목넘김을 부드럽게 했다. 특히 우유와 치즈속에 들어간 풍부한 칼슘이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 여성들의 뼈 건강에 도움을 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맛있는 치즈우유’는 용기도 패셔너블하다. 노란색 바탕의 패키지에 치즈를 재미있게 디자인해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동원데어리푸드는 ‘소와 나무 햇밤우유’를 출시했다. 당해 수확한 충남 공주산 햇밤을 분말 형태로 넣고 순수결정과당을 첨가했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 가공유의 최대 불만사항인 자극적인 단맛과 영양적 트렌드에 부합해 인기가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한 패키지는 햇밤을 그려 고소함을 강조했고, 주둥이는 작고 몸체는 비만형인 용기를 채택해 언밸런스한 미를 선사한다. 매일유업의 ‘새싹&씨앗’도 이색소재를 채택했다. 이 제품은 싱그러운 새싹과 씨앗의 건
옥수수수염차, 17차 등 혼합차 기세에 눌렸던 녹차음료가 실지(失地) 회복을 선언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7년말 현재 국내 차음료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대(제약사 제외)로 웰빙트랜드를 업고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녹차음료시장은 지난 2005년 460억원, 2006년 580억원대로 매년 20%대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작년 광동제약의 옥수수수염차, 남양유업의 17차 등 혼합차의 선전에 눌리면서 녹차음료 매출규모는 390억원으로 떨어지는 치욕을 겪었다. 이에 업체들은 녹차음료 신제품을 출시하며 비녹차음료시장과 한판 쟁투를 선언했다. 총대는 역시 음료업계 절대강자인 롯데칠성음료가 맸다. 우전차를 함유한 ‘봄녹차 비 오기전에’를 출시한 것. ‘봄녹차 비 오기전에’는 합성 녹차향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최고급 찻잎종인 우전차를 비롯, 중작, 대작 등 순수 100% 국산 녹차 추출액으로 만들어 타사와의 차별성을 기했다. 맛도 자연에 가까운 야생상태의 다원에서 자란 최상급 찻잎을 사용해 신선하고 깨끗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저온에서 우려내 쓴맛이 적고 녹차 본연의 은은하고 부드러운 맛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한
커피가 다이어트에 들어갔다. 설탕량을 반으로 줄이거나 칼로리를 반으로 줄인 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커피프림을 넣지 않아 열량이 낮은 제품도 선을 보이며 다이어트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매일유업은 커피음료 ‘카파라떼 바리스타 오리지널 하프슈거’를 출시하며 설탕량을 1/2로 줄였다. ‘하프 슈거’란 이름 처럼 설탕을 반으로 줄인 것이다. 대신 커피 함량은 기존 제품보다 50% 늘렸다. 동서식품은 ‘맥심 웰빙 1/2칼로리 오리지날 커피믹스’와 ‘맥심 웰빙 1/2칼로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를 판매중이다. 이들 제품은 칼로리는 1/2, 지방은 1/3이 줄어든 제품으로 칼로리와 혈당지수가 0에 가까운 천연감미료, 칼로리가 없는 수크랄로스, 식이섬유가 함유된 크리머로 만들어졌다. 한국네슬레의 테이스터스 초이스는 ‘웰빙 폴리페놀 2배 블랙 커피’를 팔고 있다. 이 제품은 커피프림이 들어 있지 않고 커피와 설탕이 약간 들어 있어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은 열량이 15Kcal에 불과하고 지방이 0g인데 반해 폴리페놀은 136mg이나 돼 웰빙커피로 손색이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네팔산 석청에 대해 안전 주의보를 발령했다. 석청은 야생벌이 산의 절벽이나 바위틈에 모아둔 야생꿀을 말한다. 식약청은 네팔산 석청을 먹고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보도와 관련 4일 인터넷 등에서 불법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구입하지 말 것과 특히 고혈압, 심장질환자 등은 섭취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현재 식약청은 저혈압, 구토, 과도한 타액분비, 오심, 무력감, 의식소실, 시야장애 등의 현상을 유발할 수 있는 그레이아노톡신(Grayanotoxin)이 들어 있는 네팔산 석청의 수입 및 유통을 금지하고 있다. 식약청은 그레이아노톡신은 해발 300m 이상 고산지역에서 자라는 철쭉속의 식물에서 유래된 야생꿀에 함유되어 있으므로 네팔 지역을 여행하는 여행객은 현지에서 관련 제품을 구입하거나 서취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어린아이에게 물 대신 금속세척제를 마시게 해 물의를 빚은 패밀리레스토랑 빕스(VIPS)의 모기업 CJ 푸드빌은 3일 이 사건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CJ 푸드빌 박동호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늦게 각 언론사로 발송된 사과문에서 "어떤 이유에서든 매장에서 지켜져야 할 관리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은 저희의 명백한 책임. 고객은 기업의 브랜드를 믿고 찾아주신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에 대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직원 교육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전문가와 고객들로 구성된 '푸드 폴리스'를 운영할 것"이라며 "매장내 위생관리와 안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100%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서 해당 직원이 너무 당황하고 겁이 난 나머지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인 점 등은 고객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것"이라며 "상황 파악 후 지금까지 고객 피해 보상을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으나 고객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
베이컨이 육가공시장의 복병으로 등장하고 있다. 아직 햄이나 소시지 등 인기 육가공식품에 비해 매출액은 작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맞아 소비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권태경)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육가공시장 규모는 88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5%가 증가했다. 이중 베이컨은 382억6070만원으로 전년의 327억8610만원에 비해 무려 16.7%가 늘어나는 등 육가공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처럼 베이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기 때문. 여기에 부가가치도 높아 CJ제일제당, 동원F&B 등 업체들의 관심도 높은 형편이다. 한국육가공협회 관계자는 "햄이나 소시지보다 우리 입맛에 익숙해 밥에 싸아 먹거나 빵에 넣어 먹는 등 소비가 늘고 있다"며 "이에따라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 등 베이컨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햄스빌 베이컨 어니언 & 허브맛'을 팔고 있다. 이제품은 양파와 허브 추출물을 함유해 베이컨의 고소함과 깔끔한 맛을 더했다. 또한 자사의 팬솔트를 넣어 짠맛을 40%정도 감소시켰고 바쁜 아침에 자르지 않고 먹기에도 용기하게 만들었다
가공식품과 농식품 가격이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52개 주요 생필품의 3월 소비자 물가 동향을 발표한 결과 파 소비자가격이 전년 동기에 비해 134.5%나 오르는 등 먹거리의 가격 오름세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이명박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52개 소비자 물가를 특별관리하고 있는데 이중 25개 품목이 농식품 및 가공식품 등 먹거리다. 통계청에 따르면 밀가루는 전년 동기에 비해 64.1%가 올랐고 라면은 21.1%, 빵은 7.8%, 고추장은 11.3%, 식용유는 11.5%, 우유는 0.6%, 스낵은 28.4%, 소주는 5%가 각각 오르는 등 가공식품 대부분이 전년동월에 비해 가파른 가격 오름세를 나타냈다. 농식품의 경우도 산지가격이 안정된 쇠고기, 돼지고기, 멸치, 양파, 마늘, 사과 등은 마이너스로 돌아선 반면 무우, 두부, 콩나물, 달걀 등은 가격 오름세가 여전했다. 허진호 통계청 물가통계과장은 "3월 물가조사는 52개 생필품 발표 이전에 이뤄져 큰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4월분부터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혀 이달 발표에서는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이 성과가 있었는지 첫 성적표가 나올 전망
국내 식품 규격이 국제 규격으로 채택되는 쾌거가 이뤄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일 국제식품규격위원회(코덱스)가 건고추 농약기준 설정 원칙을 '생고추 기준의 10배'에서 '7배'로 하향 조정하기 위해 국내 과학적 연구결과를 심사후 채택했다고 밝혔다. 국제기구는 2004년부터 건고추 농약기준 설정시 '생고추 기준의 10배' 원칙을 정하고 있었으나 이런 원칙은 비과학적이라는 우리측의 설득을 받아 들였다고 식약청은 전했다. 이에따라 식약청은 연구보고서를 국제기구에 제출해 심사 받은 결과 이 보고서가 과학적이고 타당성이 인정되므로 건고추 농약 기준이 하향 개정한다는 코덱스를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건고추의 기준 개정은 우리나라가 국내 농약기준 설정 연구결과를 국제기국에 제출해 인정받은 첫번째 쾌거"라며 "국네 농약기준이 더욱 엄격하게 설정돼 고추 수입국인 우리 국민의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샤니(대표 최석원)가 인기 만화 캐릭터 도라몽을 활용한 '도라에몽이 좋아하는 도라야끼' 빵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제품은 달콤한 통단팥이 듬뿍 들어 있는 부드러운 팬케이크 타입으로 도라에몽 얼굴을 제품 전면에 스템핑해 맛과 함께 눈으로 즐기는 재미를 더했다. 도라에몽은 1970년부터 지금까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화 캐릭터로 도라야끼는 만화속 도라에몽이 가장 좋아하는 빵이름이다. 샤니는 향후 도라에몽 시리즈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샤니 관계자는“포켓몬스터빵과 케로로빵 등 만화 캐릭터를 활용한 세번째 제품으로 그동안 큰 성공을 거둔 경험을 바탕으로 도라에몽 빵 역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의 품질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마케팅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의 산학연관 전문가와 소비자가 함께 모여 건강기능식품의 문제점과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개최된다.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공동의장 정명희 서울대 교수)은 오는 10일 aT센터에서 '건강기능식품 정의와 관련제도 선진화 정책방안'을 주제로 '제1회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2008 국제자연건강기능식품박람회'와 연계되어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건강기능식품법 개정으로 혼선이 예상되는 건식시장의 예방대책과 개선사항을 모색하게 된다. 건식업계에서는 건식법 개정으로 제형조항이 삭제됨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박영인 교수가‘건강기능식품의 정의에 대한 올바른 개념 정립’, 연세대 법학과 심영 교수가‘건강기능식품산업변화에 따른 법령 개선방안’등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게 된다. 한편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은 앞으로 매 분기별 정기포럼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의 올바른 이론정립과 체계마련, △건강기능식품의 과학화를 위한 연구·조사활동, △건강기능식품의 산업경쟁력 강화 및 지원전략 수립, △법률 및 관련제도 선진화 정책방안 제시, △소비자의 건강주권에 대한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