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짜리 굴비 선물세트, 1200만원 짜리 위스키, 390만원짜리 와인, 100만원짜리 한우세트 등 백화점들이 추석을 맞아 내놓은 고가 선물세트들이 매진 사례를 빚고 있다. 상반기 호실적인 낸 기업들과 일부 부유층이 추석을 맞아 고가의 선물세트 구입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백화점들은 분석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이 200만원에 내놓은 '프리미엄 참굴비' 선물세트 20개는 추석을 1주일 앞두고 매진됐다. 1세트에 굴비 10마리가 들어 있으니 1마리에 20만원으로, 서민들은 맛볼 엄두도 못 낼 지경이지만 백화점들은 없어서 못 파는 지경이다. 역시 30만원짜리 굴비가 5마리 들어 있는 150만원 짜리 '알배기 굴비' 세트도 역시 10개를 준비했지만 모두 팔렸고 100만원짜리 '알배기 굴비 특호'도 500세트 중에서 450세트가 판매됐다. 390만원의 가격표가 붙어 있는 '샤보 알마냑 빈티지 1930 브랜디'도 5세트 중에서 3세트가 예약됐다. 위스키로는 '글렌피딕 40년산'이 1200만원의 고가임에도 1개가 이미 팔렸고, 390만원짜리 와인 '르로이 끌로드 부조&본 로
경기도는 농협경기지역본부와 함께 15~21일 전국 46개 대형 유통매장에서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획득 배 및 포도(브랜드 '잎맞춤') 특판 행사를 한다. 특판 매장은 농협유통센터 6곳(양재, 성남, 고양, 수원, 창동, 부산경남), 이랜드리테일 10곳(평촌, 야탑, 강남, 불광, 분당, 부평, 월드컵, 시흥, 목동, 분당)이다. 또 은평과 역삼, 월계 등 서울시내 13개 이마트와 탄현, 산본, 수지 등 경기도 내 17개 이마트 매장에서도 판매된다. 상품은 잎맞춤 배의 경우 배와 햅쌀을 혼합한 기획상품, 7.5㎏짜리 상품 등으로 이뤄져 있고, 포도는 4㎏짜리 선물용세트로 만들어졌다. 도는 특판 기간 7.5㎏짜리 잎맞춤 배 세트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보자기를 무료 증정할 예정이다.
인천 옹진군은 추석을 앞두고 17일까지 제수용품과 선물용 식품·건강기능식품에 대해 특별 위생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위생 점검은 군 위생지도 담당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도서지역 성수식품 제조·가공업소와 식품 유통·판매업소 등 160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또 성수식품 제조가공업소에 대해서는 무허가·무신고 제조행위·표시 및 광고 위반행위·식품위생법령 위반사항 등을 점검한다. 식품유통과 판매업소에 대해서는 유통기한 위·변조 및 경과제품 판매행위와 진열·보존·보관상태(냉동·냉장)· 부패와 변질식품의 진열·판매행위 등 위생적 취급여부를 점검하고 수거검사를 병행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위생지도점검을 통해 식품으로 인한 위생상의 위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추석 성수식품을 공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진숙 박사팀은 14일 한약재를 구성하는 천연물질(지표물질)과 한약재의 효능을 나타내는 유효물질 등 350여가지 물질에 대한 뱅크(Bank)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김 박사팀은 2006년 한약재 후박으로부터 지표.유효물질을 대량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한 뒤 해마다 50가지 이상의 지표.유효물질을 분리해 생물 분류학상 소속이나 이름을 바르게 하는 일을 해왔으며 이번에 그동안 분리한 물질들을 뱅크로 구축했다. 김 박사팀은 오는 2015년까지 250여가지 물질을 분리해 뱅크에 추가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약재 지표.유효물질은 일본 등 일부 회사에서 공급하고 있으나 그 수가 매우 적고 값이 비싸다는 한계가 있었는데 김 박사팀이 구축한 뱅크에 포함된 물질은 대부분 판매되지 않는 물질이어서 향후 국내외 신약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박사는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개별 한약재 추출물의 표준화가 선행돼야 하는데 이번 뱅크 구축으로 표준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제부터는 한약 신약이나 천연물 신약 제품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암 또는 간경변 환자가 기존 약물치료와 함께 홍삼을 복용하면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집트 국립연구소 모사드(Mosaad) 박사팀은 간암환자와 C형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간경변 환자를 남녀별로 30명씩 `약물치료+홍삼복용' 그룹과 `단독 약물치료' 그룹으로 나눠 11주간 관찰한 결과 홍삼을 함께 복용한 그룹에서 간 기능 개선효과가 관찰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상결과는 14일 서울에서 개막된 `제10회 국제인삼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형 바이러스성 간경변 환자에게 매일 홍삼 600㎎과 약물치료를 병행한 뒤 기존 약물만 투약한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혈중 바이러스 수가 남자는 91.8%, 여자는 41.6%가 각각 줄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간암 환자에게 홍삼 900㎎을 매일 복용하게 한 결과 간암의 지표가 되는 AFP(alpha fetoprotein) 효소의 발현량이 남자는 47%, 여성은 71% 감소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혈중 빌리루빈, 단백질 및 프로트롬빈 수치도 개선됐으며, 홍삼을 투여한 두 그룹 모두 어떠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추운 겨울 거리에서 행인을 유혹하는 호빵(찐빵)이 늦더위가 채 가시기도 전에 등장한다. 보광훼미리마트는 16일부터 전국 5천여 개 점포에서 호빵 판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통단팥호빵과 피자호빵을 선보이고 내달부터 야채호빵, 흑미호빵, 초코호빵 등을 판매한다. 또 오뚜기와 제휴해 고기만두 호빵과 김치만두 호빵을 내놓을 예정이다. 가격은 종류별로 개당 800∼1000원이다. 지난 시즌의 호빵 월별 판매량을 보면 12월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11월, 10월 순이다. 1∼2월보다는 가을철에 더 팔렸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최근 일교차가 커지고 있어 겨울철 대표 먹을거리인 호빵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도 16일부터 찐빵 판매를 시작한다. 단팥찐빵을 우선 내놓고 내달부터 야채, 피자, 중화왕만두 2종을 차례로 시판할 계획이다.
올봄 이상저온과 태풍 탓에 사과와 배, 포도 등 과일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과일이나 냉동 과일, 수입 과일 매출이 급증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에서 1∼12일 작년과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수입 과일의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4% 늘었다. 품목별로는 키위가 30%, 파인애플이 24%, 바나나가 10.3% 각각 더 많이 팔렸다. 블루베리, 복분자, 두리안 등 냉동 과일 역시 작년보다 20%가량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판매량이 33% 늘었다. 김석원 롯데마트 과일담당 MD는 "9월 초는 국산 과일의 비중이 높은 시기인데 가격이 비싸다 보니 일부 수요가 수입 과일과 냉동 과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몰에서는 여름이 제철인 아오리사과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 덕에 9월 들어서도 잘 팔리고 있다. 지마켓에서 1∼12일 아오리사과 판매량이 작년 대비 30%가량 증가했으며, 인터파크에서도 햇사과와 아오리사과 판매량이 20% 늘었다. 11번가에서는 평소 당도는 크게 떨어지지 않으나 겉모양 때문에 상품성이 떨어져 값이 저렴한 주스용 낙과(落果)와 '못난이 과일'
올해 추석 선물세트 가운데 최고의 히트 상품은 '곶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봄의 이상 저온과 태풍 피해로 가격이 급등한 사과와 배 같은 과일 선물세트는 인기를 잃은 반면 대체 상품으로 떠오른 곶감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석 선물세트 판매가 시작된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신세계 이마트에서의 곶감세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95.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사과 세트 매출은 작년보다 30.1% 줄었고 배 세트 매출도 3.7% 감소했다. 롯데마트에서도 6일부터 11일까지 곶감 세트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95.9%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태풍 '곤파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 사과 세트는 가격이 크게 올라 작년 동기 대비 6.5%나 매출이 줄어들었다. 전통적인 명절 선물인 한우 선물세트도 과일 세트의 판매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에서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 작년 이맘때보다 2배가량 늘었고, 롯데마트에서도 14.1%의 신장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버섯과 김, 식용유, 참기름과 양말 세트 등의 저가 실속형 선
국립생물자원관은 13일 유전자원센터 수장고에서 보존ㆍ관리하는 야생생물 3815종(1만8000여점)의 `유전자원'을 연구기관 등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유전자원이란 생물체의 구조와 특성, 변이 등을 결정하는 DNA 또는 생물체 전체 게놈(Genome)의 정보를 말하며, 유전공학이 발전하면서 유전자를 실용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서 인식해 생긴 명칭이다. 생물자원관은 2007년부터 전국 곳곳에서 관속식물(양치ㆍ종자식물 등) 1258종, 곤충 554종, 무척추동물 387종 등 모두 3815종의 생물 유전자원을 수집하고서는 분류군별 특징에 맞게 건조하거나 급속냉동해 보관하고 있다. 생물자원관은 생물에서 추출한 DNA와 생체조직의 목록 등을 이르면 다음달 하순께 연구기관, 산업체 등에 공개하고, 유전자원을 유전공학과 의약, 식용 등 소재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유전자원 시료를 분양할 계획이다. 자원관 관계자는 "혈액순환, 자외선 차단 등의 효능이 있어 의약과 화장품 원료로 최근 각광받는 황칠나무 등 유용한 생물의 유전자원이 공개된다"며 "다음달 하순께 유전자원 목록 검색 등의 체계를 갖춘 유전자원은행이 개소되면 유전자원을 연구기관에
보광훼미리마트는 추석을 맞이하여 ‘9절판 도시락(370g, 3000원)’을 출시하고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 동안 한정 판매한다. 9절판 도시락은 3종류 밥(참깨말이밥, 김말이밥, 전주비빔밥)과 5종류 반찬(너비아니볶음, 소세지야채볶음, 돼지고기소보로, 치킨 가라아게, 계란지단)에 후식으로 방울토마토까지 총 9가지 밥과 반찬 그리고 후식으로 구성된 한가위 특집 도시락이다. 다양한 맛과 다채로운 색상으로 맛과 멋을 모두 살렸으며,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고객들이 푸짐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보광훼미리마트 장영생 상품본부장은 “작년 추석 ‘한가위 도시락’을 시작으로 올해 ‘설모듬전 도시락’이 기대이상으로 인기를 끌어 명절 기획 한정판 도시락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와 시기성을 반영한 한정판 이색상품을 꾸준히 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석연휴기간에도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고 근무해야 하는 직장인을 위해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동안 9절판 도시락과 ‘냉장사골떡국(2200원)’을 함께 구매 시 1700원 할인된 3500원에 판매하는 추석도시락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