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로 육류 값이 뛰어오른 가운데 고등어, 오징어, 갈치 등 서민들이 즐겨먹는 수산물도 '금값'이 되면서 고기를 대신해 식탁에 올리기 어렵게 됐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겨우내 남해와 동해안 지역의 수온이 예년보다 낮았고 폭설과 풍랑으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어획량이 감소한 반면, 수산물을 찾는 사람은 늘어나 가격 폭등을 부추겼다. 국산 생물 오징어 소매가격(농수산물유통공사 가격정보)은 1마리당 2898원으로, 1년 전의 1천949원보다 48.7% 뛰어올랐다. 신세계 이마트에서도 1년 전보다 15.5% 비싼 2980원에 팔리고 있다. 작년 여름 장마철에 강수량이 부족해 플랑크톤이 줄면서 플랑크톤을 먹이로 삼는 오징어 어획량이 20%가량 줄었고 원양 오징어 물량 역시 줄었기 때문이다. 생물뿐 아니라 냉동 비축분 역시 값이 뛰어 산지 거래가격이 1박스(33마리)당 3만7000원으로 1년새 68%가량 치솟았으며, 수입 오징어 물량도 줄어 가공 오징어(오징어채) 산지 가격마저 100g당 1700원으로 8개월새 40% 정도 올랐다. 조기 가격도 뜀박질했다. 이마트에서 1마리당 110g 내외
비타500은 소녀시대 내달 CF 선봬 의약품 리베이트 쌍벌제 등의 여파로 전문의약품(처방약) 영업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그나마 각 대형 제약사들의 주력 일반의약품(일반약)과 음료류가 광고 효과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다. 22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간 관리제 우루사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30억원(일반약 기준)어치가 팔려 작년 월평균 18억원에 비해 판매액이 67%나 늘었다. 이 같은 판매 호조는 상당 부분 올해 들어 시작된 '차두리 광고' 효과 때문이라는 게 대웅제약 측의 설명이다. 축구 대표팀의 차두리 선수가 다소 어색한 표정, 춤과 함께 '간 때문이야~, 피로는 간 때문이야~'를 반복하는 우루사 TV 광고가 올해 초 전파를 탄 뒤 크게 화제가 되면서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는 것. 일반약과 처방약을 합쳐 지난해 512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한 우루사는 대웅제약 전체 매출의 8%를 차지하는 간판급 제품이다. 매출(잠정집계) 기준으로 2010년 업계 서열 3위로 도약한 대웅제약은 우루사 등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에도 3위권 수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제약의 '얼굴'격인 피로회복제 박카스도 광고 효과를 제대로
바이오푸드 네트워크(이화여자대학교 RIS사업단)는 경인지역의 RIS 사업단인 경기의약연구센터, 인천대 RIS사업단과 공동으로 오는 3월 4일 경기바이오센터에서 ‘2011년도 제 3차 건강기능식품 전문가 양성교육’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건강기능식품의 이해와 개발’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지역특화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하는 과정에 필요한 실무적인 내용을 주로 다룰 예정이다.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인정절차 및 성공전략’에 대한 이화여대 바이오푸드 네트워크 김주희 연구교수의 강연 및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이민재 팀장의 ‘기능성원료의 품질, 어떻게 표준화할 것인가’,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제정환 박사의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안전성평가 어떻게 다른가?', 이화여대 바이오푸드 네트워크 김지연 연구교수의 ‘기능성원료의 기능성평가 핵심 전략과 실제’, 아모레퍼시픽 조시영 박사의 ‘기능성식품소재 개발 성공기’에 대한 강연 등으로 진행된다. 바이오푸드 네트워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의 식품소재를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함으로서 지역연고식품산업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교육 참가신청은 21일부터 바이오푸드 네트워크 홈페이지(w
동성제약은 21일 꿀벌의 벌침액을 주성분으로 만든 화장품 '에이씨케어' 80만 달러어치를 미국, 일본, 중국, 태국 등 4개국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현재 수출계약이 체결된 나라뿐 아니라 다른 국가 업체들의 문의도 많다"며 "수출 첫해 단일 브랜드 300만 달러 수출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성제약에 따르면 '봉독 화장품'으로 알려진 에이씨케어는 지난해 11월 동성제약 미국지사 '동성 월드 와이드'를 통해 출시된 뒤 교민 사회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천연 건강기능식품 회사 씨스팜(대표 조정숙)은 ‘초록입홍합추출오일’의 출시 11주년을 맞이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히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제품명을 공모한다. 지난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본 이벤트는 씨스팜 홈페이지를 방문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초록입홍합추출오일’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할 이름을 작성해 그 이유와 함께 올리기만 하면 된다. 수상자는 씨스팜 홈페이지를 통해 3월 초에 발표되며, ▲1등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 ▲2등 수상자에게는 50만원, ▲3등 수상자에게는 30만원 등 푸짐한 상금이 제공될 예정이다. ‘초록입홍합추출오일’은 국내에서 최초로 식약청으로부터 관절 기능성에 대해 개별인정을 받은 관절건강기능식품이다. 씨스팜의 조정숙 대표는 “11년이란 오랜 기간 동안 사랑을 받아온 제품인 만큼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는 것이 의미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참신한 의견들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의견이 반영된 초록입홍합추출오일은 3월경 새로운 이름으로 재출시될 예정이다.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씨스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진그룹은 21일 계열사인 일진라이프사이언스가 캐나다의 제약회사 아이소테크니카의 지분 41%를 2800만달러에 매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이소테크니카는 1993년 설립된 캐나다의 제약 벤처기업으로, 장기 이식 후 투여하는 면역억제제의 일종인 보클로스포린 등 신약을 개발 중이다. 특히 보클로스포린은 다른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거부 반응 억제 효과는 뛰어나고 치명적 부작용인 당뇨병 유발률이 현저하게 낮으며, 미국 및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최종 실험 단계인 3상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진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중국과 유럽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보클로스포린 등에 대한 생산과 판매, 재판매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박승권 부사장은 "뼈 생장 관련 약물전달 물질을 개발한 미국 제약회사 ETEX를 통해 바이오산업에 진출했던 경험이 있어 친숙한 사업 분야"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세계 의료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생아와 노년층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유동식, 즉 부드러운 음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 간 이유식, 죽 등 유동식 제품군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85% 가량 증가했다. 2009년 1월과 비교하면 무려 250% 이상 늘어나면서 최근 3년 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신생아와 노년층 인구 증가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의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신생아는 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11월 출생아(4만1200명)는 전년 같은 달보다 17% 가량 늘면서 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가 2000년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에 달하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년층 인구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G마켓에서 판매되는 이유식 제품은 3천여개에 달하는데 1회 2천∼5천원 수준의 다양한 가격대 상품이 구비돼 있다. 영유아 이유식 제품의 경우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 먹이기 힘든 직장여성들이 주 고객층이다. 월령별로 4∼5단계로 나뉘어 골라먹일 수 있도록 식단을 구성한 제품
신약개발 비용.시간 등 30% 단축 효과 기대 신약개발을 통해 차세대 제약.의료기술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경기 전임상 분자영상지원센터'가 오는 25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문을 연다. 이곳에는 경기도가 10억원, 분당서울대병원이 4억원을 들여 구입한 최첨단 임상실험 장비인 PET-CT 장비가 설치됐다.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는 신체대사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PET(양전자방출촬영기)와 구조적 이상을 진단하는 CT(컴퓨터단층촬영기)를 결합한 장비로, 분자영상의학에 필요한 핵심 장비다. 약물을 실험용 동물에 투입했을 때의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분자 수준의 변화, 유전자의 발현, 생물학적 변화 등을 PET-CT 영상을 통해 분석 평가할 수 있다. 기존에 신약을 실험하려면 쥐 등 실험용 동물을 해부해 병의 발전이나 약효를 확인해야 했지만 분자영상을 활용하면 연구기간과 시간, 비용이 30%가량 단축된다고 알려졌다. '경기 전임상 분자영상지원센터'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운영하고 경기바이오센터가 관리하며, 오는 5월까지 시험운영을 마치고 6월부터 신약개발을 하는 도내 230여개 기업이나 대학 연구소에 개방된다.
홈플러스는 20일 제주도 롯데호텔에 50여개 납품업체 대표를 부부동반으로 초청, 감사음악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창립 11주년인 지난해 연매출 11조원을 올리는 등 단기간에 유통대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납품업체의 협력 때문이었다"며 "이에 감사하는 뜻에서 매년 마련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세계 14개국에 진출한 테스코 그룹을 통해 납품업체가 해외에 진출할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현재 17개 업체가 수출을 하기 위해 상담중"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올해 7월 여는 인천 무의도의 '홈플러스 아카데미'를 납품업체 임직원에도 개방해 교육장으로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산 농수산물을 이용해 당뇨·비만과 같은 대사성 질환이나 기억력 감퇴,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스트레스 치료를 돕는 `신토불이형' 건강기능성식품 개발에 정부가 발벗고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연구과제를 지원하기 위한 계획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이번 계획은 19개 기획과제와 6개부문 자유과제로 나눠 공모하며 올해부터 3년간 총 185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정부 제안요구서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기능성 강화식품 개발 지원계획. 농식품부는 생활의 서구화, 식습관 변화로 인해 대사성 질환인 당뇨, 비만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국산 농수산물을 활용해 기능성 강화식품을 개발, 이를 장기간 섭취함으로써 혈당 및 체지방 개선을 통해 대사성 질환을 예방·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과제를 제시했다. 또 현대인은 대화단절, 우울증 등 심리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를 해소할 적절한 건강기능성식품이 미흡하고 고령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 인지능력 저하 등으로 정신건강 개선 식품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음을 고려해 이를 겨냥한 기능성 강화식품 개발도 과제로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