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 확보를 위해 우수 축산물 사용에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8일 밝혔다.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은 "최근 학교 급식에 수입 미국산 쇠고기가 사용될 것이라는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학교급식 식재료 품질기준은 학부모가 과반수인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있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은 사실상 힘든 상태"라며 "광우병 우려에 따른 미국산 쇠고기 반대 등 사회적 이슈로 학생들의 학습분위기가 저해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시교육청의 조사결과 현재 시내 257개 급식학교는 모두 국내산 쇠고기를 사용하고 있고 수입산 쇠고기를 사용하고 있는 학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시교육청은 국내산 축산물류 부정납품 방지를 위한 축산물등급판정소 검수시스템을 도입, 운영해 식재료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시 교육청은 특히 수입산 쇠고기를 국내산 쇠고기로 속여 급식학교에 납품할 경우 납품 자격을 즉시 박탈하는 등 엄격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식재료에 대한 원산지 검사, 유전자변형 검사, 식중독균 검사를 연 1회 이상 실시하고 급식조리학교에 대해 생산농가 및 유통업체의 이력
충남 보령시는 8일 보령머드 민간 제품 개발과 판매법인으로부터 사업설명회를 갖고 진흙을 주원료로 하는 기능성 화장품 개발과 판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사업설명회에서 키코로(대표 권기향)는 성분이 뛰어난 진흙 원료를 기본으로 소비자 기호에 맞는 여성과 남성, 유아용 기능성 화장품과, 아토피.여드름 치료용 화장품을 개발,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보령시가 OEM으로 생산 공급하게 되는 기능성 화장품은 앞으로 3년간 홈쇼핑, 온라인, 기업체 특판, 백화점 입점 등 공격적인 판매를 추진 152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음달부터는 현대와 롯데 등 메이저급 홈쇼핑 채널을 통해 본격 판매된다. 키코로 관계자는 "기능성 화장품은 진흙의 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 천연원료와 서울대 임상의학연구소에서 만든 특허물질인 '웰스킨' 등을 첨가한 제품을 출시해 기능을 강화한 맞춤형 고급화장품"이라고 말했다. 1996년 매출 2억3000만원으로 출발한 보령 머드화장품은 지난해 22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1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명 닭고기 가공업체가 제조일을 바꾸는 방법으로 유통기한을 늘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말썽을 빚고 있다. 충북 음성군 소재 M사의 닭고기 가공.포장 하청업체 K씨는 6일 "M사가 대형 할인매장 등에 납품하기 위해 도축한 뒤 포장해 냉장고에 보관해 놓은 닭고기의 포장재를 바꾸는 방법으로 제조일을 1-3일 늘려왔다"고 주장했다. K씨는 "제조일을 변경할 경우 10일로 돼 있는 냉장 닭고기의 유통기한을 늘리는 꼴이 된다"며 "특히 닭고기 수요가 많은 여름철에 포장재를 바꾸는 작업이 많았고 한 달 평균 10일 가량은 이 같은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 작업량이 적게는 닭 수백 마리에서 수천 마리에 이르고 지난달 29일 이 공장에서 포장재를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는 동영상을 확보하고 있다"며 "군부대에 납품하는 냉동 닭의 경우도 유통기일을 바꾼 의혹도 있다"고 제기했다. 결국 K씨의 말에 따르면 냉장 닭의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포장재를 바꿔치기 한 것이어서 관련 당국의 정확한 진상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M사 관계자는 "냉장 닭고기의 경우 법적인 유통기한은 없지만 내부적으로 10일로
충남 천안의 육용 오리농장 2곳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 양성반응이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는 6일 "최근 전국적으로 AI가 확산됨에 따라 충남도 및 전북대와 함께 잠복 감염성이 높은 관내 48개 오리농장(충남대 20농가, 전북대 28농가)을 검사하던 중 천안시 동면과 직산읍 등 2곳에서 사육 중인 육용오리에서 AI 항원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도는 이들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2만5200마리(동면 1만500마리, 직산읍 1만4700마리)를 이날 예방차원에서 살 처분했다. 이는 AI 항원 양성반응이 나타난 농장이 과거 AI가 발병했던 지역과 가까운 데다 이번에 AI 항원 양성반응을 보인 직산읍 농장 주인이 지난 5일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토종닭 사육농가의 경계지역 안에 오리부화장과 오리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도는 또 이들 농장의 오리가 '고병원성 AI'에 감염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들 농장에서 이뤄진 검사시료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보냈다. 신용욱 도 가축방역담당은 "AI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AI가 발병한 농장 주변에 설치된
KTX천안아산역세권에 건설중인 충남 아산신도시에 대단위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6일 아산시 등에 따르면 2015년까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아산신도시 2단계(1746만6000㎡) 부지 안에 6만3000㎡ 규모의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를 설립하기로 하고 주택공사와 용지 매입 협의에 들어갔다. 아산시와 농협이 공동 추진하는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는 이르면 2010년에 착공 2011년 완공할 계획이며 용지 매입비를 포함한 2천억원 정도의 사업비는 농협이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시는 내년에 농협측과 아산지역 농산물을 우선 공급받는 방식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본격적인 사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도시 안에 농수산물유통센터를 유치하면 FTA 체결 이후 어려움에 놓일 지역 농민의 농산물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농협은 유통시설의 신도시 진출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받게돼 서로간에 `윈윈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태안군이 쌀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직파재배법을 내놓아 재배농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5월 2일 태안읍 평천리 벼 직파재배 시범농가에서 직파기를 이용한 현장교육과 재배법을 시연했다. 군 관계자와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시연회는 벼 직파재배 요령과 줄무늬잎마름병 예방 교육에 이어 직파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벼 직파재배법은 논농사에서 육묘, 정지작업, 이앙 등 별도의 노동력 투입없이 논에서 직접 파종하는 방식으로 노동력과 생산비를 이앙법에 비해 30%까지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오늘 시연한 직파기는 직파와 이앙법을 겸할 수 있어 노동력 절감은 물론 생산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직파기술은 일손부족 농가 및 쌀 전업농가의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농촌 인구가 크게 줄고, 농민들의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직파재배 기술은 도입이 절실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음달부터 충남 연기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에 '행복한 아침'이란 브랜드가 부착돼 판매된다. 연기군은 2일 "최근 특허청에 지난해 말 개발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행복한 아침'에 대한 상표등록을 마친 데 이어 이달 중 '농특산물 공동상표 사용 조례안'을 제정한 뒤 다음달 초 관련 조례를 공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쌀과 복숭아, 배, 감자 등 연기군수가 품질을 인증한 관내 우수 농특산물에 이 브랜드를 부착해 판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관내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에 공동브랜드를 부착 판매하면 해당 농특산물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뿐 더러 지적재산권 확보를 통해 다양한 수익사업도 기대할 수 있다"며 "행복한 아침을 전국적인 농특산물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기군은 그동안 으뜸이 쌀과 조치원 배 및 복숭아, 토다메 감자 등 지역 우수 농특산물에 개별 브랜드를 붙여 판매해 왔으나 소비자들에게 연기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말 '행복한 아침'이란 공동브랜드를 개발했다.
충북도교육청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이 30일 도교육청에서 학교급식 식재료 안정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효겸 부교육감과 신종호 충북지원장은 이날 협약에서 잔류농약검사, 친환경인증 진위 확인, 원산지 식별, 유전자변형, 식중독균 검사 등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 검사 시 유기적인 협조 관계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또 양 기관은 식생활 안전관리에 필요한 정보공유 및 신속한 조치를 위해 상호협력하고 농관원은 농산물 관련 법령.제도.정책의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한 각급 기관의 교육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농관원과의 업무협조 체계가 구축돼 학교급식재료의 안전관리 역량이 갖춰지고 학생 건강증진과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미FTA 등 농산물 수입 개방을 앞두고 국내 처음으로 충남 예산에서 친환경 쌀의 생산과 유통 등을 전담하는 친환경 농업협동조합(농협)이 출범했다. `충남우리쌀농업협동조합(제2008-1호)'은 29일 오후 예산군 신양면 귀곡리에서 조합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조합원으로 하는 품목별 농협이 출범하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남 도내 208개 친환경 쌀 및 친환경 보리 생산 농가가 참여했다. 충남우리쌀농업협동조합은 축협, 원예농협, 인삼농협 등 처럼 같은품목 농협으로 친환경 쌀, 보리를 재배하는 조합원에게 필요한 기술, 자금, 자재, 정보 등을 제공하고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 및 유통 확대 등에 나서게 된다. 특히 이번 농협 설립 인가로 농수산식품부의 친환경 선도자금을 쓸 수 있어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혀왔던 생산자금 압박에서 다소나마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또 친환경 재배농가의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훈련 사업과 영농 자재 공급, 의료 및 복지 지원사업 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청양군에서는 구기자타운내 향토상품전시판매장(대치면 광대리)에 대한 위탁운영자로 영농법인 칠갑산무지개(대표 김기수)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향토상품전시판매장은 청양군내의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고 전시판매를 위해 구기자타운내 사업비 8억원을 투입하여 준공된 시설로 부지 818㎡ 건물 471㎡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전시판매장 내에는 군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및 공산품 등 지역특산물을 홍보하는 고추관, 구기자관, 농산품관, 멜론관 등이 설치돼 홍보를 하고 있고 특산물을 판매하는 판매장이 들어서 운영된다. 한편, 군 관계자는 “향토상품전시판매장 개장으로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특산물이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 전시 판매되어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