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효능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가공법이 개발되지 않아 대부분 생물로 유통되던 신령버섯(아가리쿠스)을 차(茶)로 만들어 손쉽게 마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충남 서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는 3년여의 연구 끝에 물에 타서 먹을 수 있는 '신령버섯 함유 과립차 제조법'을 개발하고 최근 특허청에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신령버섯은 파우치나 분말 형태로 일부 유통되기도 했지만 복용하기가 불편할 뿐 아니라 버섯 특유의 비린 맛 때문에 대중화되지 못했다. 이번에 개발된 '신령버섯 함유 과립차'는 항암작용과 종양발생 억제, 성인병 예방 등 신령버섯 특유의 효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언제 어디서나 먹기 쉽게 가공된 게 특징이라고 농업기술센터는 설명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과립차 개발로 그동안 암 환자 등 특정 소비자들만이 먹던 신령버섯의 소비가 크게 늘어나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 내 초.중.고교생 가운데 고교생의 우유 급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3월 말 현재 도내 고교생 5만7230명 가운데 우유 급식을 하는 학생은 42.2% 2만4134명(무상급식 4782명 포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급식률은 작년 같은 기간 5만4956명 가운데 47.6% 2만6183명(무상급식 4651명 포함)이 마시던 것에 비해 5.4%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또 중학생은 6만3453명 중 3만4413명(54.2%.무상급식 5961명)이, 초등생은 11만6609명 중 11만2848명(96.8%." 1만353명)이 우유 급식을 실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 1.0% 포인트 낮아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처럼 급식률이 낮아진 것은 우유 급식이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이뤄지는 데다 우유의 중요성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도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급식용 우유 종류를 다양화하고 낙농 현장학습 및 영양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우유의 중요성 등을 적극 홍보, 급식률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 일대 1만㎡에 지역 수산물 전문 판매시설과 방파제, 호안공원 등으로 구성된 `청정 해양수산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서산시는 5일 가로림만과 천수만 등 천혜의 바다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유통구조가 취약해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역 수산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해양관광 및 수산물 소비단지를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국비와 지방비 등 20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복합단지 건설을 시작, 2012년 완공할 계획이다. 단지에는 수산물 유통.판매시설과 전시관, 회센터, 활.선어 직매장, 전문요리점 등이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에 들어선다. 또 800m 길이의 방파제와 선착장, 호안공원, 바다체험장 등이 설치되는 등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작년 12월 발생한 사상 최대의 해양오염사고 피해를 조기에 수습하고 장기적으로 어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단지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는 8월 열리는 베이징(北京)올림픽에서 충남도가 금산 인삼을 홍보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도와 중국 베이징(北京)중의약대학은 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베이징올림픽 및 금산 인삼축제기간 중 고려인삼과 중의학에 대한 홍보 등 공동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호교류협력 및 우호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정남균 충남도 미래전략사업본부장과 니우신(牛欣) 베이징중의약대학 국제학원장 등 양측 관계관 20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전통의약 혁신과 발전포럼' 등 학술대회 개최 및 지원, 한.중의학 관련 학생.교수 인적자원 교류 등을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으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베이징중의약대학 중의학과와 충남 인삼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협정을 맺었다"며 "세계시장에서 충남인삼의 위상을 더욱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도가 외국인의 취향에 맞는 음식을 개발하기 위해 음식과 관련된 대학 및 단체, 업체 등과 손을 잡았다. 충남도와 공주시, 부여군, 한국음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는 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및 공주대, 우송대, 다원식품연구소, 한국조리사회중앙회, 대한영양사협회 대전.충남영양사회, 충남관광협회,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 유성호텔 9개 기관과 '외국인 이용 음식점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가 이 사업에 나서기로 한 것은 '백제문화제'와 '2010 대(大) 백제전' 등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선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 개발이 필수적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공주시, 부여군, 한국음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는 대학 및 단체, 업체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주.부여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밤밥 및 연잎밥, 인삼요리 등 '백제음식 스페셜메뉴'와 기존 음식을 품격화한 '불고기 코스요리 정식',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비빔밥' 등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맞춤요리를 개발하게 된다. 이렇게 개발된 음식의 조리기술은 공주와 부여
2006년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개설된 청주 서원대 차(茶) 학과의 김태경 교수팀이 녹차 특유의 떫은 맛을 크게 줄인 신 녹차를 개발한 데 이어 이를 시판하는 것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이 대학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신 녹차 개발 프로젝트에 들어간 차 학과 김 교수팀이 기존 녹차보다 떫은 맛이 50% 이상 줄어든 녹차를 최근 개발했으며 이달 초 서울서 시음회를 가진 뒤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학교 이름을 따 `서원차(茶)'로 명명된 이 차는 떫은 맛을 내는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서서히, 일정하게 우러나 기존 녹차에 비해 2-3회 더 우려 내 마실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김 교수팀은 이에 따라 이달 5일 서울서 열리는 `차 페스티벌'에서 시음회를 가진 뒤 반응이 좋으면 시판에 들어가고 특허 출원할 계획이다. 김 교수팀은 많은 사람들이 이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시판되고 있는 녹차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며 판매 수익금은 학과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발암 억제, 혈압 상승 억제, 혈전 예방 등에 효과가 있지만 떫은 맛
충남 천안지역 초중학교에 급식되고 있는 쇠고기는 교육청 조사결과 한우로 나타났다. 천안교육청은 최근 천안지역 80여개 급식 초중학교 가운데 초등학교 17곳과 중학교 3곳 등 모두 20곳을 표본으로, 급식중인 쇠고기를 수거해 축산기술연구소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100% 한우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아울러 50곳의 급식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식품의 잔류농약 검사에서도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와 천안지역 급식 초중학교에서 제공되는 쇠고기를 비롯한 음식물은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초중학교 학생들이 광우병을 우려해 쇠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먹지 않는 사례가 있다는 보고를 들었다"며 "우리지역 초중학교에 공급되는 쇠고기는 교육청과 급식학교에서 수시로 한우 여부를 검사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검사에서도 한우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제약공장이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내에 들어선다. 30일 청원군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음달 부터 2010년까지 1천482억원을 들여 단지 내 14만6천여㎡에 6개 동의 공장을 짓고 항암주사제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2010년 상반기까지 음성 대소공장, 이천 공장, 수원공장을 순차적으로 오송공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군과 이 회사는 이날 오전 군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충북도가 쇠고기의 육질을 좋게 하고 배합사료 대체 효과도 볼 수 있는 청보리 재배면적을 크게 늘린다. 도는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보리 재배면적을 지난해 90.5ha에서 올해 322ha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겨울에 자라는 청보리는 줄기와 잎은 물론 영양이 많은 알곡까지 먹일 수 있어 요즘 조사료로 각광받는 작물. 청보리는 가소화양분이 볏짚에 비해 25%, 귀리나 알팔파보다는 10% 가량 높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따라서 볏짚을 먹인 소보다 1등급 이상 출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는 축산농가의 청보리 재배를 유도해 내년에는 그 면적을 1350ha까지 확대하는 한편 질병 면역력을 길러주기 위해 청보리에 미생물을 첨가한 발효사료도 보급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관련, 이날 진천군 이월면에서 도내 축산농민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청보리 우수품종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도 관계자는 "완전히 익기 전에 수확하는 청보리는 알곡까지 사료로 활용하기 때문에 배합사료 비용이 어느정도 절감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재배면적을 늘려나갈 계
충남 서산의 특산품인 `서산6쪽마늘'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2년 연속 선정됐다. 29일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6쪽마늘은 imbc, 동아닷컴, 한경닷컴이 주관하는 `2008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시상에서 지난해에 이어 마늘부문 전국 최우수 브랜드로 꼽혔다. 이에 따라 서산6쪽마늘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로고의 사용 권한을 갖고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연중 입점하는 한편, 신문과 방송 등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공동 마케팅에 참가하는 특전을 누리게 됐다.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는 각 부문별 매출액과 시장점유율 등을 기초로 전문가들의 1차 심사와 2차 소비자 조사를 거쳐 선정된다. 시상식은 내달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