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는 쪽파가 새로운 얼굴로 소비시장에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서부농업기술센터와 한림쪽파연구회가 쪽파 브랜드 디자인 ‘하늘파’를 상표로 새롭게 등록하여 도외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쪽파는 과거 다듬은 쪽파를 출하하기 시작하여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왔으나 규격화가 미비하여 품질 관리 및 마케팅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한림읍 쪽파 연구회를 대상 ‘영농현장 해결과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쪽파 브랜드 디자인 ‘하늘파’를 최근 상표 등록했다. 쪽파 상표개발은 최근 소비자 구매 심리의 변화에 눈높이를 맞추기 위하여 쪽파 재배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전국 최고의 명품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추진하여 왔다. 이번 상표 등록을 통한 브랜드 출하를 계기로 제품이 규격화되어 고품질 쪽파 출하 시스템이 구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1.5∼2.0배의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 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성근 한림쪽파연구회장은 “이번 브랜드 출하를 계기로 연구회 전 회원이 품격있는 쪽파를 생산함은 물론 마케팅을 강화하여 쪽파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높여나
내년 제주도의 1차산업 예산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제주도의회가 뿔났다.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는 27일 서귀포시와 제주시 관계 국·과장을 출석시킨 2010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유한 뒤 ‘심의 보류’ 결정했다. 제주도가 마련한 2010년 예산내역을 보면, 농수축산업 분야는 3550억원으로, 올해 3950억원보다 400억원(10%)이 줄어든 규모로 이는 올해보다 15% 늘어난 지역SOC사업, 22% 증가한 산업·중소기업 예산과 비교가 된다. 세부적으로 농업정책과 소관 예산은 올해 대비 46%(188억) 감소된 217억이며, 감귤정책과의 경우도 68% 줄어든 116억, 수산정책과도 8.4% 감소한 350억으로 편성됐다. 김완근 의원은 이날 “친환경농업 분야를 제외하면 증대된 예산이 한 건도 없다”면서 “도 전체 예산이 감액됐다면 이해하지만 1차산업분야만 유독 10%이상 감액된 것은 제주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안동우 의원도 “제주가 친환경농업시범도시로 선포됐는데도, 유기질 비료사업 등 내년 예산이 감액된 것을 보면 정책과 예산이 따로 논다는 것”이라며 “농업 책임자들이 의지가 없기 때문에 결국 불특정 다수
제주산 씨감자 100% 자급을 위한 시설이 증설되어 감자재배농업인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용철)은 도내 씨감자를 미니씨감자로 완전 자급화하기 위하여 올해 25억원을 투입하여 조직배양실 601㎡, 씨감자 양액재배 시설 10,142㎡를 새롭게 증축했다.! 제주 감자산업은 연간 조수익 1000억원 내외로 제주 주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매년 부족한 씨감자를 일본이나 타 지방 씨감자를 사용하여 병해, 바이러스 감염 등 감자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어 왔다. 또, 감자의 안정적 재배를 위하여 무병 씨감자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씨감자 자급화 사업은 농업인의 오랜 숙원 사업이나 현재 국가 보급종 자급률은 25%에 지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02년도 농산물원종장 개장과 함께 일반 씨감자를 년간 110톤 목표로 생산하여 3년 1기 갱신체제로 공급하였지만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충분량은 아니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하여 2006년도부터 일반 씨감자 공급체계로 전환하여 최상위 단계의 양액재배 미니씨감자를 전국 최초로 농가에 직접 공급하여 농가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의 맛이 2007∼2008년산보다 훨씬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은 표본지인 14개 감귤과수원의 노지감귤을 대상으로 지난 17일 품질분석을 한 결과 당도가 평균 10브릭스로 2008년산보다 0.6브릭스, 2007년산보다 1.2브릭스 높았다고 27일 밝혔다. 또 신맛의 정도를 말하는 산 함량은 평균 1%로 지난 2년과 마찬가지 수준이어서 단맛과 신맛의 비율인 당산비(糖酸比)가 10.2로 2007∼2008년의 평균 당산비보다 1.3포인트 높아 올해산이 훨씬 달콤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귤시험장 관계자는 "감귤 주산지인 서귀포 지역의 지난 8∼10월 평균 강수량이 374.5㎜로 2007년 같은 기간 1019.1㎜, 2008년 604㎜에 비해 훨씬 적고 일조량은 많아 감귤 맛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이날 452개 표준지를 대상으로 관측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올해산 노지감귤의 생산예상량을 64만t으로 최종 발표했다. 이는 올해 적정생산량 58만t보다 17.1%가 많고, 지난 8월 발표한 생산예상량 67만6000t보다는 5.3%가 적은 수준이다. 지난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는 제주자치도와 공동으로 지난 18~20일 '2009 상해식품박람회'에 6개 식품가공업체가 참가해 제주공동관을 운영 하면서 청정 제주 이미지를 심은 식품들이 중국에서 200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해식품박람회의 제주공동관은 건풍바이오 오천금 대표이사를 단장으로 제주특산, 일구오공, 수목원가는길, 삼다원, 제주알로에(영) 등 6개 식품가공업체가 제품 전시, 수출 상담, 제품 홍보를 위한 시식행사를 가졌다.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관과 인접한 곳에 설치한 제주공동관엔 제주 세계자연유산 이미지와 제주 로고를 부착해 세계속에 청정 제주의 이미지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또 박람회 개막 2달 전부터 실시한 시장조사 및 업체 분석을 바탕으로 한 수출상담에 나서면서 바이어발굴 효과도 높아 215만5000달러의 수출계약을 맺는 등 수출길을 열어 놓았다. 이와 함께 중국시장 진출을 계획중인 기업들을 위해 상하이 수출인큐베이터센터(KBDC)를 방문해 수출인큐베이터 신청방법, 각종 지원시설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지면서 참가기업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중국 상해식품박람회에는 28개 국가관에 826개업체가 참가한 대규모의 이
2010년 부터 서귀포시 지역의 고품질 감귤을 자판기에서 뽑아먹을 수 있다. 26일서귀포시는 감귤 소비촉진과 감귤가격 회복을 위해 감귤자동판매기 설치사업을 내년 부터,서울역과 서울소재 대학병원, 한라산 등반로 등 총 3개소에 설치.운영 된디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07년부터 자동판매기 제작업체를 방문해 도입가능 여부와 현장 운영방안 검토 등 사전준비를 해 왔다. 감귤 자판기에서는 불로초(제주감협), 행복다원(효돈농협), 탑문주왕(위미농협) 등 고품질 브랜드 감귤이 판매된다. 서귀포시는 노지감귤에 이어 비가림 월동감귤, 한라봉, 천혜향, 하우스감귤 등을 시판해 연중공급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노지감귤과 한라봉 등의 처리가 완료되는 2010년 5월중 원료 곰급 농감협, 자판기운영주체, 제작업체, 행정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성과분석보고회를 개최한 후 문제점과 개선대책을 강구하고 사업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산 노지감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비상품 감귤이 지속 적으로 반출되자 일선 농협 직원들이 단속에 나서고 있다. 농협중앙회 서귀포시지부(지부장 한호범)에 따르면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관내 농협소속 선과장을 대상으로 시지부 및 지역농협 유통 지도 단속반(총37명)의 비상품감귤 유통근절을 위한 지도·단속 이루어 졌다. 이날 합동 지도·단속은 ▲대과, 소과, 중결점과 등의 비상품감귤 유통행위, ▲품질 미이행 감귤 유통행위, ▲출하신고 미이행 감귤 출하행위 등에 대하여 실시되었으며, 소비자와의 신뢰구축과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비상품감귤 유통 근절에 대해 작목반 및 농가 스스로 실천하여 줄 것을 지도·당부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 하고있는 1차산업이 관주도에 땜질식 정책을 답습하면서 근본적 해결책은 제시 못하고, 해마다 비슷한 문제만 되풀이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위원장 한영호)는 25일 제주도 친환경농축산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감귤정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안동우 의원(무소속, 구좌읍·우도면)은 "도는 기존 관주도에서 농가자율책임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해 '제주감귤 10년 전환정책'을 수립해 시장원리와 자율자립, 농업경영단체 주도 등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시행도 하지 못한 채 또 다시 공무원들이 열매솎기에 투입되는 등 관주도 정책을 답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행담 의원(민주당, 조천읍)은 "감귤을 이용해 건강식품(알약), 수산·축산용 사료 개발 등 다양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하고, 고당도·고품질 감귤재배기술 보급에 힘을 써야 한다" 며 "하지만 도는 당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간벌·열매솎기 등 땜질식 정책을 펼치면서 해마다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완근 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은 "제주도가 감귤감산을 위해 올해 예산 79억원
제주 추자도 연안에서 삼치잡이가 활발히 이뤄져 어업인들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추자도 주변에서는 지역에 선적을 둔 5t급의 소형어선 70여척이 하루에 척당 200∼670㎏씩 삼치를 낚아올려 적게는 130만원에서 많을 때는 300만원까지 수입을 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삼치어장이 풍성하게 형성돼 11월 현재까지 629t을 어획해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어획량을 보였던 2005년의 연간 기록을 한 달 앞두고 돌파했으며, 이로 벌어들인 수입은 36억5000여만원에 달하고 있다. 또한 삼치의 위판가격도 ㎏당 평균 58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당 3000원보다 2배 가량 높게 형성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추자도 삼치는 얼음으로 빙장 처리해 전량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삼치어장의 호황이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현장에 180t급 어업지도선인 영주호를 상주 배치, 조업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추자도 근해에는 통상 8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삼치가 잡히며, 최근 잡히는 삼치는 길이가 90∼130㎝에 무게는 3∼4㎏ 정도이다. 삼치는 일본에서는 구이나
2009년산 월동채소류에 대한 산지폐기 정책 추진 여부를 두고,도의회와 집행부와 의견이 정면으로 충돌해 관심이 모와지고 있다. 25일 속개된 제266회 제2차 정례회 친환경농수축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월동채소류의 산지폐기 문제를 집중 질타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마늘과 양파, 월동무 등 6개 품목 월동채소의 올해 생산예산량은 1만2259ha 면적에 총 50만1545메트릭톤(M/T)으로, 지난해 총 생산량 48만75M/T와 비교해 4.3%인 2만1470M/T늘어났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기존에 추진하던 산지폐기와 매취사업을 시행하지 않고 역할분담을 통한 자율처리를 통해 월동채소난에 맞선다는 방침이다. 농가 자율폐기를 위해서 300ha에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하고, 사업비는 밭농업직불제 집행잔액을 활용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들은 농가의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 반발했다. 한나라당 양승문 의원(제주시 한림읍)은 "농민들은 판로가 없어서 난리인데 돈이 들어가는 산지폐기는 안하겠다는 것이냐"며 "월동채소 재배물량은 제주가 아닌 육지부의 작황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