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 연안에 분포하는 자연산 홍합의 품질이 뛰어나 양식사업에 전망이 밝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새로운 소득 사업에 기여 할것으로 보인다. 최광식 제주대 해양과학대 교수는 1일 제주발전연구원에 제출한 '제주지역 친환경 양식산업 육성방안 연구' 자료에서 "추자도 연안에 분포하는 홍합이 수입산이나 국내에서 양식한 홍합보다 우수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교수는 추자도 홍합은 최대 15㎝까지 자라, 남해안에서 양식해 국내시장에 출하하는 외래종인 진주담치의 최대 크기인 7∼8㎝보다 2배나 크고, 뉴질랜드나 동남아에서 수입한 홍합에 비해서도 육질이나 맛, 모양이 좋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특히 추자도 홍합은 외해인 청정해역에서 생산돼 적조 생물로 인한 패류독소가 전혀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추자도 연안의 홍합 양식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자도 연안에는 자연산 홍합의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생식 및 산란 주기 등 사전연구를 진행하면 자연채묘해 친환경으로 양식하는 게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추자도 연안에서 생산되는 홍합은 예부터 맛이 좋기로 유명하며, 현재 부분적
서울 송파구청에서 주관하는 김장철 우수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 판매전에 김녕정보화마을이 참여, 신선하고 질 좋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김녕 정보화마을은 서울 잠실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은갈치, 고등어, 젓갈, 무농약 감귤 등을 판매하고 있다. 제주시는 그동안 제주 농·수산물의 우수성 홍보와 소비촉진을 위해 서울 서대문구에서 설과 추석맞이 농수산물 판매전을 비롯, 들불축제, 유채꽃잔치 등 지역축제장 행사장내에 상설 직거래장터를 운영, 올 한해 직거래장터에서 1억9800여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제주시 관내에는 영평, 저지, 유수암 등 9개 정보화마을이 조성, 직거래장터 및 전자상거래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제주 지역 농·특산물 홍보에 기여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농간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정보화마을 특산품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감은 물론 지역소득 창출과 연계시켜 다양한 시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중인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을 육성할 사업에 제주 용천수의 중동 수출과 제주 맥주개발 및 상품화 등이 인센티브 사업으로 결정돼 관심이 모와지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권은 물산업의 경우 20억5000만원, 마이스산업 11억5000만원 등 모두 32억원이 1차년도에 투입된다. 주요 인센티브사업을 보면 제주용천수를 유조선의 중심을 잡는 선박 평형수인 '밸러스트 워터'로 적재해 이를 물부족 지역인 중동에 먹는물로 수출하는 방안이다. 이 사업에는 오는 2011년까지 48억원이 투입되는데, 올해 5억원을 들여 타당성 용역이 발주된다. 정부와 제주개발공사가 검토중인 용천수 수출 방안은 제주개발공사와 한국농어촌공사, 코트라, 제주대, 홍익대 등의 공동 참여하에 제주 용천수 특성과 수출가능량 평가 및 타당성, 시험운송 및 품질평가와 관련된 유조선 입·출수 최적시스템 개발, 국내·외 법규 등 제도개선 등이 마련되고 있다. 한편,제주산 맥주보리 등 제주특산자원을 활용한 맥주개발과 상품화를 위해 올해 6억원 등 모두 약 3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제주권 스파 - 테라피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사업에 올해 3억원 등 오는 2011년까지 모두 11억원이 투입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이 최근 3년간 가장 맛이 좋은데도 생산량 증가 등으로 가격이 계속 하락세를 보여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생산자단체와 상인단체, 농가 등은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감귤가격이 경영비 이하로 떨어지자 출하량을 자율적으로 10∼15% 줄이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산 노지감귤(조생종 기준) 출하를 시작한 지난달 초만 해도 도매시장의 경락가격이 10㎏들이 상자당 평균 8000∼9000원 선에 거래되다가 지난달 말에는 7600∼7900원, 이달 들어서는 7300원까지 폭락했다. 이는 농가의 노지감귤 생산경영비인 8000∼8500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올해산 노지감귤은 당도가 평균 10브릭스로 2008년산보다 0.6브릭스, 2007년산보다는 1.2브릭스 높고, 단맛과 신맛의 비율인 당산비(糖酸比)도 10.2로 평년보다 1.3포인트 높아 2007년산 이후 가장 맛이 좋은데도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감귤 값이 하락하는 것은 올해 생산예상량이 64만t으로 적정생산량보다 6만t이 많고,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소비 활동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와 농가,
제주도는 올해산 노지감귤 64만톤에 대한 유통처리는 생산량의 76.2%인 48만8000톤은 도외 시장출하 등 상품용으로, 나머지 23.8%인 15만2000톤은 가공용 물량으로 정해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출하조절이 무산돼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는 노지산 감귤 상품용 48만8000톤에 대해 도외출하 41만3000톤, 수출 1만톤, 군납ㆍ북한보내기 1만4000톤, 도내 소비 등 기타 5만1000톤으로 처리 하기로 했다. 비상품용 15만2000톤에 대해서는 최대한 가공용으로 제주개발공사가 수매 하도록 했다. 제주도는 0번과, 10번과, 저장시 자체 폐기되는 물량 등을 감안하면 실제 가공량은 13만톤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품용 감귤 48만8000톤에 대한 월별 유통처리계획은 11월30일 현재 17만톤(34.8%)이 출하된 상황이다. 앞으로 12월말까지 29만5000톤(61%), 내년 1월말까지 42만톤(86%), 2월말까지 47만8000톤(98%)을 처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일평균 출하량은 12월에는 4032톤(도외 출하 3387톤), 내년 1월에는 4032톤(도외 출하 3387톤), 2월에는 2071톤(1607톤) 정도로 추
올해 양배추 사주기운동을 전개한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가격 하락을 내세워 감귤 소비촉진을 독려하고 나서 내년 선거에 대비한 표심 잡기위한 행정이란 빈축을 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위원장 한영호)는 1일 제주도 친환경농수축산국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예산편성 문제에 대해 비판하고 감귤정책에만 편중하는 도정을 펴고 있어 농민들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양승문 의원(한나라당, 한림읍)은 "내년도 1차산업 분야 예산이 상당히 줄었고, 농업정책과 사업 예산만 올해보다 46.4% 감소했다"며 "더구나 내년 농축산업 분야 세액이 42% 증가했는데 세출은 46% 줄이는 것은 농수축산국이 예산절충을 잘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동우 의원(무소속, 구좌읍.우도면)은 "제주도가 친환경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면서 내년에 499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실제 예산안에는 150여억원에 불과하다"며 "더구나 내년도 월동채소 수급과 관련해 7억700만원을 편성했는데 감귤안정생산직불제 30억원과 비교하면 월동채소 대란에 대한 대비가 너무 소홀하다"고 질타했다. 좌남수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은 "김태환 지사는 농어촌진흥기금으로 연간 2
올해산 노지감귤의 가격안정을 위해 추진 하려던 감귤 출하 물량 조정이'자율시행'으로 귀결돼 홍수 출하가 우려되고 있다. 1일 오후 노지감귤 출하조절 회의에 참가한 농가, 생산자단체, 상인단체, 영농조합법인, 행정 등 출하연합회 회원들이 단계별 감축방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지만 의견차를 드러내면서 결국은 자율시행으로 결론이 났다. 행정에서 명단 공개의 강제성을 띠는 출하조절을 주장한 반면 농가·단체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이처럼 단계별 출하량 감축방안이 강제성을 띠지 못함으로써 작목반과 선과장별로 제각각 출하하는 현행 유통조직체계상 출하량 조절도 난항을 겪게 됐다. 이와 함께, 가공용 수매량의 4만2000t 증가에 따른 도개발공사의 감귤농축액 처리난도 가중될 전망이다. 대형음료업체들이 감귤주스 판매부진을 이유로 도개발공사의 농축액을 거의 구매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올해산 가공용 수매물량도 증가, 농축액 처리난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도개발공사 관계자는 "농축액 판매가 어렵지만 감귤수급조절을 위해 배정한 가공용 물량을 최대한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출하연합회는 도농업기술원이
불법으로 어린소라를 채취해 화물선편으로 반출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제주시 불법어업 단속반은 지난달 30일 제주항에서 포획이 금지된 어린소라 1400㎏과 120㎏을 각각 화물여객선 화물칸에 실고 다른 지방으로 반출시키려던 유통업자 2명을 적발했다. 이는 최근 2년간 발생한 어린소라 불법유통행위 중 가장 큰 규모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적발된 어린소라 불법유통행위는 모두 5건 1762㎏에 이르는 것으로 지난 한 해 1건 10㎏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특히 연말연시와 설 명절을 맞아 이러한 불법유통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더욱 강력한 지도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시는 수산자원보호를 위해 7㎝ 이하의 소라 채취와 유통을 금지하는 등 다른 지방(5㎝)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어린소라가 다른 지방에서 뚝배기용으로 사용되면서 규격미달의 소라를 불법 포획, 유통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시는 올 들어서만 어린소라 불법유통행위 3건(244㎏)을 적발해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은 청정 바다에서 채취된 소라가 식품 요리로 호평을 받아 좋은 값에 팔리고 있어, 불법으로 유통 되고 있는
제주 재래흑돼지의 고기가 일반 돼지보다 훨씬 맛있는 이유가 밝혀졌다.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은 경상대학교와 공동으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순수혈통을 가진 제주 재래흑돼지를 대상으로 유전자 지도 작성과 특이형질 발굴 연구를 한 결과 재래흑돼지가 여러 가지 품종을 교잡한 일반 백색 돼지보다 고기 맛이 좋은 이유는 염색체의 유전자 특성 때문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진은 제주 흑돼지 염색체 12번에 고기의 맛과 질을 좌우하는 유전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냈는데, 재래흑돼지는 일반 돼지보다 맛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근내 지방량이 13배나 많고, 고기의 질과 관련이 있는 적색도와 채색도는 각각 39%와 35%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즙이 나오는 정도를 나타내는 육즙 침출도(적을 수록 좋음)도 일반 돼지보다 43%가 낮았다. 돼지의 건강한 정도와 고기의 질을 좌우하는 혈액 내 적혈구와 헤모글로빈 양도 일반돼지보다 7.5%가 많았으며, 이런 특성의 유전자는 염색체 6번의 134cM(센티 모간: 유전자 사이의 거리)에 위치한 사실을 밝혀냈다. 지방산 실험에서도 제주 흑돼지는 몸에 좋은 생리활성
제4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도내 4곳의 수출기업 등이 수출탑 및 개인 표창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30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농업회사법인 제주플라워(대표 진광남)와 남부(대표 김형율)가 300만불 수출탑에 선정돼 표창을 수상했다. 100만불 수출탑에는 한라에스앤에프(대표 이병철)와 라이브켐(대표 권오익)이 수상했으며 진광남 제주플라워 대표는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제주도는 올해 수출 진흥을 위해 16개 수출기업에 대해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 지원, 13개국 49개사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업체 제품 홍보와 판촉활동을 지원했다. 또 동남아, 북미, 중동, 일본 등 11개 지역에 해외무역사절단을 5차례 파견하고 해외전시회 제주공동관 4회 운영 등 해외마케팅 활동을 지원했다. 300만불 수출탑에 선정돼 표창을 받은 김형률대표는 바다와 함께 운명을 같아 한다는 사훈 아래 아들과 함께 청정 제주바다 촘광어 만을 직접 일본에 수출해 연말까지는 800만불을 달성 한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