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전지구 지정, 7월부터 환경평가 의무화 지하수의 무분별한 개발과 오염 방지를 위해 서울지역에 지하수 보전지구 등이 지정된다. 서울시는 2005년까지 지하수 고갈이나 오염 등 우려가 있는 지역을 선정, 보전지구로 지정하고 지하수 개발 행위를 제한하는 내용의 '지하수 관리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보전지구는 지하수 수질 악화와 남용에 따라 생태계가 파괴될 위험이 큰 곳이 대상이며, 개발제한지구는 고갈 가능성이 크거나 지반 침하의 우려가 있어 개발을 억제할 필요가 있는 지역에 지정된다.보전지구 등으로 지정되면 폐기물 처리시설과 축산시설, 지하 굴착공사, 지하 유류 저장고 등 지하수에악영향을 줄 수 있는 시설의 설치가 금지되고 지하수 개발도 사전 환경영향조사 등을 거쳐야 하는 등 엄격하게 제한된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7월부터 2005년 말까지 8억원의 예산을 들여 안양천, 중랑천, 성내천 등 주요 하천 유역을 비롯한 시내 전역에 대해 지하수 개발 가능량과 수질, 오염원 등을 조사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보전지구 및 개발제한지구를 지정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내에서 매년 1억여t 정도의 지하수가 자연적으로 또는 생활용수로
추가 비용에 대한 소비자 부담 가중 반발이 커 패스트푸드점과 테이크아웃커피 전문점들이 올해 도입한 `일회용컵 환불제'의 실효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 맥도날드 등 7개 패스트푸드 업체와 스타벅스 등 24개 테이크아웃커피 전문점들은 지난 1일부터 매장 밖으로 일회용컵을 들고 나가는 고객으로부터 개당 50원(커피점) 또는 100원(패스트푸드점)의 환불 보증금을 받고 있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10월 일회용품의 회수와 재활용 촉진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환경부와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환불제를 도입키로 결정. 구입 장소에 관계없이 어느 점포로든 컵을 다시 가져오면 보증금을 되돌려준다. 그러나 어느 정도나 일회용컵이 회수될 지 알 수 없고, 환불되지 않은 적립금의 사용도 어려운 문제여서 그 실효성에 부정적인 견해들이 나오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 조윤미 기획실장은 "컵 회수 창구를 할인점과 편의점 등으로 다양화해야 회수율을 높일 수 있다"며 "회수율이 낮으면 제도의 효과도 없이 소비자부담만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실제로 커피점 관계자는 "매장 입구에 포스터를 붙이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도 불구하
“홍심” 저온 숙성으로 사포닌 성분 대량 보존옥·게르마늄 재질 … 전자식 제어시스템 부착 전자파 환경인증 획득2002년 5월에 설립된 홍가원(대표 표성호)은 홍삼제조기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회사로, 저온 증숙과 숙성 단계를 거치는 신개념 홍삼제조기 ‘홍심’을 출시,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표성호 대표는 “홍심은 국민 누구나 가정에서 홍삼을 만들어 먹는 시대에 발맞춰 유리재질과 고무 등으로 이루어진 기존제품과는 차별화 된 제품이며 이미 그 효능이 입증된 ‘옥·게르마늄’재질로 증숙과 숙성단계를 거쳐 사포닌 성분이 100% 휘발되지 않는 홍삼제조기”라고 자신 있게 제품을 소개했다.또한 “지금까지 대부분의 홍삼제조기라 불리는 것들은 사실 중탕기, 홍삼액 제조기로 진정한 홍삼제조기라고 보기 어렵다.증숙(찌는 과정)이 없이 인삼을 바로 장시간 고온으로 끓이는 방식으로는 제대로 된 홍삼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홍삼제조기는 가공법, 온도, 재질, 불순물 제거 등의 여러 요건을 만족시켜야 한다.그런 면에서 홍가원의 ‘홍심’은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선 홍삼이 인삼을 쪄서 건조시킨 것이라는 기본개
환경부는 10일 유럽연합(EU)의 강화된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기업과 기관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EU가 국내 기업의 주력수출 품목인 자동차, 전기·전자제품 등에 대한 환경규제를 강화한 반면 국내기업의 대응이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수출에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하며 "유럽산업계(EICTA)가 구축한 물질정보망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이나 기관의 참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환경부는 EU의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의 설계단계부터 환경성을 평가할 수 있는 '에코디자인 소프트웨어'를 기업체에 적용해 친환경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는 9일 성명을 통해 무등산 야간경관도로 조성계획은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엉뚱한 발상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 단체는 "보전운동의 성과로 무등산에 동식물의 개체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이 도로 주변의 야간경관보다는 자연경관을 살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산자락 도로에 가로등을 무더기로 설치하면 밤에 잠을 자야 할 동식물들이 잠을 자지 못하고, 야행성 동물들은 활동이 크게 제한 받으며, 이동 가능한 동물들도 불빛과 소란을 피해 더 깊은 산 속으로 숨어 들어가는 등 생태계 교란이 일어난다"고 우려했다. 앞서 광주시는 "주제가 있는 즐길거리 개발"이라는 주제 아래 따라 무등산 일주도로(산수5거리~광주호)에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명가로등(350개)과 조망포이트(2개소)를 설치하여 야간경관도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혈전 형성을 촉진시켜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의과대학 약리학 교수 두 샤오핑 박사는 의학전문지 '세포'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혈관이 손상된 환자에게서 만들어지는 '구아노신일산산염'(cGMP)이라고 불리는 화학물질이 비아그라와 만나면 혈전을 형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cGMP는 혈소판의 응집과 혈전 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사실은 정반대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두 박사는 말했다. 두 박사는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채취한 혈소판을 비아그라에 노출시킨 결과 손상된 혈관과 체내에서 분비되는 cGMP와 만났을 때는 혈소판 응집이 생기는 결과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는 비아그라 복용자 중 심장병 전력이 있는 일부 사람들이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일으키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라고 두 박사는 덧붙였다.
세계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산 휴대전화의 올해 수출물량이 1억대로 예상되어 조만간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국내 휴대전화 업계 1위인 삼성전자는 올해 목표를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어난 1300만 대로 잡고 있다고 밝히고, 2m 가까운 높이에서 6번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고 접고 펴기를 12만 번 반복해도 고장나지 않는 휴대전화 등 고품질의 휴대전화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SCH-X420 모델의 경우 지난 7개월간 450만 대 이상을 수출했다. 이미 세계시장에서 최적의 디자인과 첨단 성능으로 선진국 제품을 압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주)팬택 노순석 상무는 "세계 휴대전화 시장은 연간 15% 이상 성장하고 있고 특히 우리 주력시장인 중국 시장이 25 내지 35% 성장하고 있다."말해 휴대전화 산업전망에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지난 5년 동안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은 5배 이상 늘었고, 세계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되는 휴대전화 또한 한국산 휴대전화다. 이는 한국 업체들은 세계 제1의 원가경쟁력과 제품경쟁력을 토대로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 빠르게 대
국내 최대의 생식품 전문업체인 풀무원 (대표 남승우)은 9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업지주회사를 설립키로 의결했다. 풀무원은 그 동안 공정거래법상의 지주회사는 아니었으나 단체급식과 외식사업을 하는 ㈜ECMD, 온라인 식자재 거래 사이트 운영사인 ㈜푸드머스 등 10여 개 자회사에 대해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해왔던 것을 이번에 법적 근거에 맞게 사업 체계를 갖추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풀무원은 공정거래법상 자회사 주식가액 요건을 충족하기 위하여 부동산법인 등을 분할 신설했다. 풀무원은 이번 지주회사 설립을 계기로 업계 선두주자로서 브랜드 정체성 확립을 통한 강력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여,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사업의 고성장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 지난 1970년대 이래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독감 사망자의 증가 추세는 독감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에 따라 현재 독감 사망자 수가 에이즈 사망자수를 추월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과거에는 독감 사망자가 연 평균 2만명 정도였으나 이제 평균 3만6천명에 달한다고 CDC는 밝혔다. 에이즈의 경우에는 지난 90년대 중반 치료제가 개발돼 95년에 사망자가 5만1천명에 달하던 것이 2001년에는 1만5천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그러나 독감 백신은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독감과의 싸움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CDC의 케이지 후쿠다 박사는 당뇨병, 심장병 환자의 경우에는 독감으로 인한 사망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 이들의 백신 접종률이 30%에 그치고 있어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톰슨 장관은 노인의료보장제도 수혜자는 무료로 독감백신을 맞을 수 있으며, 입원중인 의료보장환자는 의사의 지시 없이도 백신 접종을 허용함으로써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관련 법규를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합에서 '패독'등 인체에 치명적 물질 검출 서울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명희)은 지난해 가락시장, 중부시장, 노량진수산시장 등에서 건어물과 참기름, 액젓 등 수산물 등을 6325건을 검사한 결과, 총 70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돼 압류 폐기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원측에 따르면 어류, 패류 등 수산물 5328건중 29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이중 마산산 홍합살 5건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마비성 패독이 검출됐다. 마비성 패독은 신경마비를 일으키는 독으로 안면마비, 호흡곤란증세를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식품 중 들기름에서 76건중 30건이 신선도 등을 체크하는 산가 및 요오드가 항목이 부적합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까나리액젓 등 액젓류 67건중 7건이 영양적 품질 평가항목인 총질소,아미노산 질소가 기준치보다 낮게 나와 값싼 원료를 사용했거나 간장, 물 등을 타 희석시킨 것으로 추정됐다. 김원장은 "이같은 결과를 관련 기관에 통보한 것 이외에도 올해 지속적으로 불량식품을 적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