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인권·시민단체 등과 공동 대응키로교육인적자원부가 오는 3월 1일 전국 초·중등학교와 시·도교육청 등에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강행하기로 함에 따라 이를 반대해왔던 전교조와의 마찰이 재현될 조짐이다.교육행정정보시스템은 교육전반에 관한 모든 자료를 전산화해 교육현장과 행정부분에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교육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전교조 측은 그동안 교사, 학생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고, 교육행위와 노동환경 전반을 감시·통제하려는 의도가 짙다고 보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전교조 서울지부 관계자는 "각 교사에게 인사기록 등의 인증을 강요해 개인인권 차원에서도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말하며 "인권단체나 시민단체들 등과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이미 제반 단체들과 1월 초에 간담회를 갖고 2차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전교조에 이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교육인적자원부가 그동안 입법예고를 마치고 당초예정대로 오는 3월 1일부터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강행하기로 하자 전교조 측은 인수위에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고,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검
일부 기능성화장품 중점 소비자 모니터링 제도 실시 올해 화장품 품질관리는 건강보조기능이 강조된 기능성화장품과 샴푸, 립스틱 등 국민 다소비 품목 및 소비자 관심품목을 중점으로 이루어 질 전망이다. 또 품질부적합 유발업소와 불법제품의 유통 차단을 위해 모니터링제도를 도입. 지속적인 조사활동을 해나갈 방침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에는 수거대상 품목에 피부관리실 및 피부과의원 등에서 유통중인 화장품이 포함돼 관련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관리과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3년도 화장품 품질관리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금년에는 특정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의약품 등으로 생산되는 모든 업종별 품목에 대한 검사방식인 전방위 수거·검사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기본계획에 따르면 ‘중앙약사감시단’ 및 지방청별 약사감시와 연계해 GMP 기준 위반 또는 품질관리 취약업소에서 생산한 제품과 사용중인 원료를 현장에서 수거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철저한 원인규명과 함께 시정개선 및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올해 기획검사 대상은 본청의 경우 기능성화장품을, 부산청은 의약외품중 염색제를, 경인청은 립스틱과 샴푸
CJ, LG 등 379건에 달해…제재조치 시급해 홈쇼핑 채널이 객관적 근거가 없는 기능을 선전하거나 건강식품의 효능을 마치 약처럼 오인하게 선전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해 LG, CJ, 현대, 우리, 농수산 등 5개 홈쇼핑 채널이 상품을 소개하면서 허위 또는 기만적인 표현과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는 표현을 사용해 적발된 건수가 무려 379건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사실이 아니거나 근거가 불확실한 표현을 사용한 경우가 239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식품을 '의약품'으로 또는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등으로 효능을 오인하도록 만든 경우가 109건으로 많았으며 타사 제품과 부당한 방법으로 비교하거나 배척한 표현을 사용한 경우도 31건이었다.회사별로 경고이상의 제재 건수를 보면 CJ홈쇼핑이 74건으로 가장 많이 허위·과장광고를 했다.다음으로 현대홈쇼핑이 70건, LG홈쇼핑이 62건, 우리홈쇼핑이 60건, 농수산홈쇼핑이 5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나 5개 홈쇼핑 사업자 모두 수십차례 제재를 받았다.방송위 관계자는 "홈쇼핑 사업자들이 광고심의규정을 위반하는 데에는 쇼핑호스트들의 지나친 경쟁의식이 한몫하고 있다"며 "올해부
남한, 물부족국가로 분류, 물 기근 국가로 갈 수도인류가 50년 안에 심각한 물 부족 현상에 직면할 것이라고 유엔환경계획(UNEP)이 경고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UNEP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계적인 물 위기로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50년 안에 물 부족과 어족자원 고갈, 해안 오염 등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UNEP가 전세계 수자원 전문가 200여명과 공동 작성한 이 보고서는 쓰레기와 부실한 수자원 관리 등을 이같은 환경 위기를 초래한 주범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미 항공우주국(NASA)와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자료를 토대로 아시아의 아랄해, 아프리카의 차드 호 등의 급격한 유량 감소, 산호초 파괴 및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등을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다. 특히 일부 개발도상국 국가들이 수자원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물부족 위기는 물론 물 분쟁 등에 휘말리게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말했다. UNEP의 수자원 정책을 조정하는 할리파 드라메는 "수천만명이 안전한 물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최소 4억명이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오는 2050년에는 40억명이 물부족 현상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가전업계에 '건강제품' 바람이 불고 있다.삼성전자와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가전 3사는 올해 국내외 가전시장에서 건강기능이 최대의 화두가 될 것으로 보고, 다양한 건강기능을 삽입한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삼성전자의 경우 이달초 독립공기청정 기능을 채택해 일년 내내 쾌적한 공기를 실내에 공급할 수 있는 하우젠 에어컨을 내놓았다.이 에어컨은 작년 12월에 대만 수도 타이페이에서 현지언론의 격찬을 받은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대만에서만 작년에 비해 200% 이상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삼성은 이와 함께 기존에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공급했던 공기청정기를 3월부터 직접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이번에 선보일 공기청정기는 필터에 제균, 집진 능력을 강화시켜주는 기술을 적용한 '나노 e-헤파 시스템' 방식을 적용한 고급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매년 15%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가습기 시장을 겨냥, 지난해말 참숯이온 정수필터와 아로마세라피를 적용한 가습기 신제품을 내놓았다.LG전자는 자체 개발한 트윈 프라즈마 골드 클린시스템을 적용, 알레르기 원인물질과 곰팡이, 항균, 공기청정 기능을 겸비한 에어컨을 최근 출시하고 대대적인
술 제조에 국한되지 않고, 문화사업에도 힘써 전통약주 '산사춘'을 내놓고 있는 '배상면주가'는 새해 들어 한달도 채 안돼 6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면서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는 지난해 이 회사가 올린 전체 수출실적(45만달러)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 대기업 매출액에 비하면 적은 금액일 수 있지만 중소 주류업체로는 '경이적'인 실적이다. 더욱이 주류의 해외 수출은 아직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고, 국내 전통주 시장 규모 또한 올해 2천억원이 예상되는 수준임을 감안하면 배상면주가의 약진은 업계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최근에는 전통주를 위스키로 빚은 '산자락'과 '오매락'(알코올 40도)을 내놓고 세계 위스키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또 약주도 생맥주처럼 신선한 상태에서 마실 수 있도록 살균과정을 거치지 않는 '생술 주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2백70억원이었던 매출을 올해에는 5백억원으로 늘려 잡았고, 미국 등지로 5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배상면주가가 새해 들어 주목을 받는 것은 단순히 전통주를 제조하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는 데 있다. 우선 경기 포천군 화현면에 있는 배상면주가 공장은 1996년
검정쌀(흑미)에 들어있는 색소성분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한식연) 하태열 박사팀은 흑미에서 색소성분(cyanidine-3-glycoside)을 추출해 흰쥐(10마리)에 4주간 먹인 결과, 간에 축적되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이 색소성분을 먹이지 않은 흰쥐군(10마리)에 비해 35%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산화 및 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왔던 흑미의 색소성분이 체내 콜레스테롤의 상승을 억제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소재로 우수하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이는 흑미가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중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체내 콜레스테롤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연구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흑미의 콜레스테롤 저하효과가 구명되고, 콜레스테롤 상승억제용 제품화 기술이 개발됨으로서 국내산 흑미의 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흑미를 고소득 작물로써 보급, 정착시킴으로서 쌀농가의 소득증대, 유휴 농경지의 감소 등 우리나라의 쌀산업 기반을 확고히 하는데도 기여할 뿐 아니라 식량안보적인 측면에서도 크
환경부, 25여억원 국고지원 강원도 강릉의 송천광산을 비롯한 폐금속광산 3개소에 대한 환경복원 사업이 추진된다.환경부는 총 사업비 51억원가운데 50%인 25억7천만원을 국고에서 지원해 송천광산, 강원도 정선의 낙동광산, 경북 봉화의 붓든광산 등 3개 폐광에 대한 환경복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폐광산은 광미(광석 찌꺼기) 유실 등으로 주변 농경지는 물론 하천수와 지하수 등이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밝혀진 곳이다.환경부는 광미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옹벽과 차단막을 설치, 빗물을 통해 광미의 중금속이 지하수에 스며들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토양오염이 심한 폐금속광산 주변의 토양오염 방지사업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매우 열악해 현행 국고 보조율 50%로는 지속적인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환경부는 올해 전국 각지에 위치한 폐금속광산 27개의 오염 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전국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그린 비즈니스(Green Besiness)'에 뛰어들고 있다.환경산업(ET)이 범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와 맞물려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급부상하면서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녹색프로젝트 개발과 ET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대보면 호미곶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와 태양에너지시범단지를 조성, 대체에너지 개발과 관광세수 확대 등의 효과를 거두기로 했다. 포항공대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이에 발맞춰 국내에선 처음으로 지난해 풍력에너지 연구소를 개설했다. 풍력발전설비의 국산화와 청정에너지 보급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환경오염처리 설계 및 시공, 환경컨설팅, 재활용사업 등을 첨단 ET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ISO 14000 등 국제인증 획득사업체를 연간 1백개 이상 창출하고 첨단지식기반을 해외수출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폐비닐과 성서쓰레기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분진을 이용해 신천하수종말처리장에 소수력 발전소를 건립키로 했다. 소각장, 쓰레기매립장, 오염된 하천 등 이른바 '혐오공간'을 주민들의 친근한 휴식처와 친환경 교육현장 등으로 바꿔 '아름다운 변신'을 꾀
워싱턴大 연구진, 암세포 70%까지 파괴 주장암세포의 자멸을 유발하는 단백질이 미국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고 BBC 방송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이 단백질은 암세포의 70%까지 파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방송은 이 단백질이 암세포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생성에 관여하는 Cox-2 효소의 생산을 조절, 암세포를 스스로 파괴하도록 한다고 전했다.Cox-2 효소는 관절염 발생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암세포 속에서 단백질이 너무 일찍 또는 너무 늦게 만들어지도록 함으로써 세포의 생산과 관련된 혼란을 야기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워싱턴대학 의대 연구진은 8개 유형의 인간 암세포속에서 CUGBP2로 불리는 단백질과 Cox-2 효소 생성에 관여하는 mRNA간의 상호작용을 관찰한 결과 8개 유형의 암세포 모두에서 CUGBP2 단백질의 수위가 매우 낮은 것을 발견, 암의 발현이 CUGBP2 단백질을 생성시키는 유전자를 억제한다는 추론을 끌어냈다. 반대로 CUGBP2 단백질을 Cox-2 효소 생성에 관여하는 mRNA에 부착했을 때 암세포가 더 이상 Cox-2를 만들지 않고 죽는다는 사실을 발견, 이 단백질이 암세포의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