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30일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시설 지원사업의 보조금을 부당 집행한 혐의(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모 식품업체 대표 박모(48)씨와 시설공사를 도급받은 후 무등록 건설업자에게 일괄 하도급 한 모 종합건설 대표 최모(50)씨 등 12명을 검거했다.동해해경청에 따르면 모 식품회사 등 4개 업체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수산물산지가공시설 현대화와 HACCP(식품 위해요소 안전관리 기준)제도 정착을 위해 강릉시로부터 24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이중 10억4천여만원의 금액을 오징어 원료 구입 대금 및 해외 출장경비, 세금납부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건설업체는 무자격업체에 소방공사를 하도급하거나 HACCP 시설공사를 건설업을 등록하지 않은 무등록 개인사업자에게 일괄 하도급한 혐의를
내달 1일부터 식용으로 판매되는 계란은 의무적으로 포장을 하고 유통기한, 생산자명, 판매자명 등을 표시해야 하는 등 계란에 대한 위생관리가 크게 강화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30일 축산물위생관리법 시행령이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며 이같이 설명하고 "계란을 수집판매하려는 사람은 내달 1일부터는 일정시설을 갖추고 식용란수집판매업 영업을 관할 시.군.구청에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계란 포장은 소매단위(1~30개) 또는 벌크(300개 이하 권장) 형태 등 자율적으로 하되 포장재료는 위생적이어야 한다고 농식품부는 강조했다.농식품부는 내년 1월부터는 계란 껍데기에 생산자명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0일 쌀 가공식품 소비 확대를 위해 3월부터 7월까지 전국 41개 초등학교 2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쌀국수 시범급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시범급식은 초등학교 때부터 쌀제품에 익숙해지도록 해서 밀가루맛에 길들여진 아이들의 입맛을 바꾸고 어른이 돼서도 자연스럽게 쌀제품을 애용하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농식품부는 이번 사업에선 쌀국수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쌀 스파게티, 쌀 떡볶이, 쌀 자장면 등 쌀가공 식품도 제공된다고 덧붙였다.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쌀소비량은 2000년 93.6kg에서 2010년 72.8kg으로 10년 사이에 20.8kg이나 줄었다.
산지 쌀값이 작년 12월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지난 25일 조사 결과 일단 급등세는 한풀 꺾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농림수산식품부가 29일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산지쌀값은 80kg 한 가마에 15만460원으로 열흘 전(14만9124원)보다 1336원(0.9%)이 상승했다.이는 작년 수확기 대비 9.5%(1만3040원), 전년 동기 대비 8.2%가 높은 수준이나 평년(14만8008원) 가격보다는 1.7%를 웃도는 수준이다.특히 산지 쌀값은 지난 2월25일 1.1%가 상승한 뒤 3월5일 1.2%, 15일 1.5% 등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3월25일) 조사에선 0.9%가 상승하는데 그쳐 급등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분석됐다.농식품부는 "지난 11일 정부가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벼 6만1000t을 시중에 방출한 데 이어 지난 24일 정부 관리 쌀 5만t을 공매하기로 발표함으로써 쌀값 급등세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물질 누출사고로 일본산 농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국가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농산물에 대한 안전 검사를 요구하는 사례도 이어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29일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경상북도 청도군의 A농업법인은 지난 24일 수출품목인 새송이와 팽이, 만가닥 등 버섯 3종류 1㎏씩을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보내 방사성 물질 오염 여부를 검사 중이다.네덜란드 바이어들이 방사성 물질 오염 여부를 점검해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지난해 17개국에 940만달러 상당의 버섯을 수출한 A농업법인 측은 방사성 물질 안전검사를 통과해 수출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지만 이전 같았으면 안 해도 될 검사 과정을 거치면서 시간과 비용이 더 들게 됐다.경기도 성남의 농산물 수출업체 B사도 최근 독일과 네덜란드 바이어로부터 방사성 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임성철 판사는 29일 유명 제과업체 식빵에서 쥐가 나왔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빵집 주인 김모(36)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계획적 범행으로 식품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키웠고 경위나 수법에 비춰 죄질이 불량하며 피해가 커 엄벌이 불가피하다. 다만, 전과가 없고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재판부는 이어 "김씨가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하되 범행 다음날 인터뷰한 것이 별도의 죄가 되는지를 법률적으로 다투는 데 이는 또 다른 범의가 표출된 것이라서 따로 범죄가 성립해 경합범으로 처벌한다"고 설명했다.경기 평택에서 뚜레쥬르 가맹점을 운영하는 김씨는 작년 12월 성탄절을 앞두고 죽은 쥐를 넣어 자신이 직접 구운 식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유정복)는 올해 농림수산식품 수출목표를 작년 58억8000만달러보다 29.3%가 증가한 76억달러로 정했다고 29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농림수산식품 수출 확대방안'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농식품부는 "작년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은 역대 최고 실적인 58억8000만달러를 달성했다"면서 "올해는 유가상승 등 수출채산성 악화와 일본 지진으로 인한 수출 차질 등이 우려되는 가운데 한류 확산 등의 우호적 여건도 공존한다"며 목표설정 배경을 설명했다.작년 11월 307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농식품 수출업체들은 올해 71억5000만달러 수출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농식품부는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중국 칭다오(靑島)에 `농식품 수출 해외
강원도농업기술원 인삼약초시험장은 한약재 가운데 수입품목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감초를 대량 증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철원과 정선, 태백 등 약용작물 주산지에서 감초 종자를 트레이에 파종, 30~50일 동안 육묘한 뒤 밭에 심는 기술을 시험한 결과 발아 및 활착률이 87%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올해에는 정선에 2㏊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등 감초를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그동안 감초는 3~4년생을 수확할 때 나오는 잔뿌리를 활용해 증식해왔으나 활착률이 떨어지는데다 종묘 채취에 중장비와 많은 노동력이 소요돼 재배면적을 확대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아울러 국내에서는 감초꽃이 피는 6~7월에 비가 내리면서 수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종자를 이용해 증식하는 연구가 이뤄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8일 중국에서 살충제를 뿌려 키운 장뇌삼을 밀반입해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시중에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위반)로 김모(54.동해시)씨 등 7명을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동해해경청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996년부터 지난 3월까지 중국을 총 254차례 드나들면서 중국 선양(瀋陽)시 등에서 장뇌삼을 한 뿌리에 3000∼5000원씩 주고 구입, 여행사에서 미리 모집해 둔 보따리상(일명 따이공)들에게 구입한 장뇌삼을 나눠줘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김씨는 밀반입한 장뇌삼을 집의 저온 냉장고와 텃밭 등지에 보관하다 재래시장, 약재상, 택배 등을 통해 국내산으로 속여 한 뿌리에 2만5000∼3만원에 판매,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씨 등이 판매한 장뇌삼을 국립농산물품질검사원에 성분검사를 의뢰한 결과
서울시가 일본에서 수입되는 농수축산물 전량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하기로 했다.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과 강서 농수산물도매시장, 동대문 경동시장 등에 방사능 휴대용 측정기를 1∼2대씩 총 4대를 긴급 설치해 방사능 검사에 들어갔다.시는 일본에서 수입되는 멜론과 호박 등 농산물, 생태와 고등어, 갈치 등 수산물, 유제품 등 축산물에 대해 방사능 간이검사를 한다.시는 1대당 직원 3명을 배치해 농수축산물이 출하되는 즉시 곧바로 검사를 하고 방사선 오염 물품으로 판명나면 시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시는 일본 원전 사고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지역의 식품이 수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강원도에서 방사성 물질인 '제논(Xe)'이 검출됨에 따라 검사 장비를 구입했다.시는 앞으로 필요시 방사능 간이검사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