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다양한 농산물 마케팅을 벌여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역 농산물의 판로확대를 위해 대도시와 해외를 대상으로 한 직거래 등의 마케팅을 추진, 8억85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판매했다. 군은 해외 마케팅을 통해 대만에 '단고을' 죽령사과 114.4t(2억500만원)과 미국에 장류와 곡류, 가공식품 등 39개 품목 345t을 수출해 8000만원의 판매수입을 올렸다. 죽령사과는 1994년부터 매년 50t씩을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 미국에 수출하게 된 장류는 내수시장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내 농산물 가공업체와 농민을 돕고자 지난 10월 군과 농협무역 회사와 협약을 통해 이뤄지게 됐다. 또 서울과 안산 등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모두 18회에 걸쳐 2억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지역 대표 농산물인 단양마늘은 TV홈쇼핑과 대형마트를 통해 4억원어치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이 지역 특산물인 마늘 판매를 위해 지난 10월 한 대형마트와 납품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120개 체인점에 단양마늘을 납품하고 있다. 특히 군은 30억원의 사업비를 들
충남 천안시가 배 풍작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 `범시민 배 팔아주기 운동'을 펼쳐 14억여원의 배를 팔아준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 한달동안 기관.단체와 학교, 기업체, 음식점 등 513곳을 대상으로 지역 배 구입을 요청하고 농협과 함께 서울.경기지역을 돌며 판촉에 나서 798t을 팔아 14억2561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이 같은 배 소비와 천안지역 농협의 현지수매(1303t) 등에 힘입어 천안지역의 산지 배값이 1개월 만에 2만원에서 2만5000원 선으로 올라, 관련농가의 소득 향상에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날씨기 좋아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18%나 증수돼 산지 배 값이 16-28%나 급락,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시는 연말까지 우리지역 배 팔아주기 운동을 펼쳐 배 재배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음성군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실시하고 있는 농산물 이력추적 관리제가 농업인 및 유통업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음성농관원에 따르면 이력추적 관리를 등록한 농산물은 처음 도입된 2006년의 경우 2개 품목 35농가에 그쳤으나 2007년 6개 품목 125농가로 늘어난데 이어 올들어서는 9개 품목에 161농가(생산단계 152, 유통단계 8, 판매단계 1)로 늘어나는 등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등록 신청을 준비 중인 농가도 3개 작목반, 102농가에 달해 앞으로 이력추적 관리 농가 및 유통업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도는 농산물의 생산은 물론 처리.가공, 유통.판매 등의 모든 단계에서 원료나 제품 공급 등의 정보를 각 단계별로 기록.관리함으로써 생산에 따른 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품질관리 종합시스템으로 현재 채소류를 비롯한 100개 품목에 적용되고 있다. 또 소비자는 농약, 비료 등 영농자재 사용내역과 유통경로 등의 정보를 역추적할 수 있어 농산물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최근 유통업체들도 이력추적이 가능한 우수농산물 인증(GAP)을 받은 제품 판매를 선호하는 추세를 보이고
충남 금산지역 인삼약초가공품 공동브랜드인 '錦紅(금홍)'이 수출 물꼬를 텃다. 3일 금산군에 따르면 최근 '錦紅'이란 상표가 부착된 홍삼제품 12만달러어치가 중국에 처음 수출됐다. 이는 금산지역 홍삼생산업체들이 지난달 초 '錦紅'이란 상표가 붙은 홍삼제품 500만달러 어치를 중국의 유통업체와 2년 간 수출하기로 계약한 데 따른 것이다. 錦紅은 금산군이 인삼약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인삼약초가공품 공동브랜드로, 금산지역 8개 업체가 34개 품목에 대해 사용승인 허가를 받았다. 군은 오는 10-13일 세계 최대의 인삼소비시장인 홍콩에서 '금산인삼교역전'을 열어 錦紅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려홍삼에 대한 외국인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만큼 홍보만 잘 하면 錦紅이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 것"이라며 "錦紅은 뭔가 다르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 연기 초등생 집단식중독 사고를 조사중인 연기경찰서는 2일 "국과수 분석결과에서도 장어양념튀김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1차 감정결과 장어양념튀김에서 카보퓨란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그외 메뉴에서는 음성반응이 나왔다"며 "이 같은 결과는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의 역학조사 결과와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뤄진 충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이 학교 급식메뉴인 장어양념튀김에서 농약 성분의 일종인 '카보퓨란'이 1㎏당 92.7mg, 토사물에서는 1㎏당 347mg이 검출됐다. 경찰은 장어양념튀김의 재료인 장어 원시료와 밀가루, 물엿 등 10가지 재료에 대해 국과수에 2차 감정을 의뢰한 상태이며 이 결과에 따라 독성 물질이 장어 원시료에서 나왔는지 혹은 조리 과정에서 들어갔는지 여부가 밝혀질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장어 원시료 18㎏ 전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시일이 오래 걸린다"면서 "국과수 분석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학교급식 조리원과 영양사 등을 불러 조리 과정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식중독 발생 원인이 독
충북 옥천군 청산면 일원서 생산된 명품 쌀 '탑라이스'가 1일 출시됐다. 청산농협은 관내 농경지 58㏊에서 농약이나 화학비료 없이 유기농법으로 재배해 농촌진흥청의 품질기준(단백질 함량 6.5% 이하, 완전미율 95% 이상)을 충족한 탑라이스 314t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3년 전 전국 28곳을 탑라이스 재배단지로 지정, 친환경 농법으로 고품질 쌀을 생산한 뒤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해마다 탑라이스를 인증하고 있다. 이 농협은 자체 미곡종합처리장에서 가공한 탑라이스를 농협 하나로마트와 회원판매 방식으로 시판할 예정이다. 가격은 5㎏ 1만7000원, 10㎏ 3만4000원으로 일반 쌀보다 70% 가량 높다. 이 농협은 2일 탑라이스 종합평가회 및 시식회를 마련한다.
충남 연기군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고의 원인이 장어양념튀김에서 검출된 농약성분으로 밝혀진 가운데 어떻게 장어튀김에 독성 물질이 들어가게 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장어 자체에 독성 물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나 양념을 반죽하거나 장어를 튀기는 등의 조리 과정에서 독성 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29일 충남 연기경찰서에 따르면 농약 성분의 일종인 '카보퓨란'이 학생들의 급식메뉴인 조리한 장어양념튀김에서 1㎏당 92.7mg, 토사물에서는 1㎏당 347mg이 검출됐다. 문제가 된 페루산 장어는 지난 6월 17일 2.2t 가량 수입됐으며 이를 지난달 20일 경기도의 한 수입업체가 512㎏ 정도 사들여 냉동보관하던 중 연기지역 한 납품업체를 통해 사고 당일 이 초등학교에 14㎏ 가량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입업체가 사들인 냉동장어는 경기와 충남 연기등에 모두 4차례에 걸쳐 모두 240㎏ 가량이 납품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 수입업체 등으로부터 냉동장어 시료 18㎏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지난 25일 충남 연기군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급식메뉴인 장어양념튀김에 들어 있던 독성물질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를 조사중인 충남 연기경찰서는 28일 "장어양념튀김에서 농약 성분의 일종인 '카보퓨란'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장어양념튀김에서 1㎏당 92.7mg의 카보퓨란이 검출됐고, 식중독증상을 보인 초등생 31명의 토사물 가운데 장어양념튀김에서 347mg의 카보퓨란이 나왔다는 분석결과를 넘겨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문제가 된 냉동장어는 지난 6월17일 경기도의 한 식품업체가 페루에서 수입한 것으로, 지난 22일 이를 구매한 연기군의 한 식품업체는 사고당일인 25일 처음으로 초등학교에 급식용으로 납품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관계자는 "경기도에 있는 장어 수입업체와 연기에 있는 납품업체에서 냉동장어의 시료를 넘겨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분석을 의뢰했다"며 "장어나 튀김기름 등 장어튀김 성분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하는 한편 장어튀김에 누군가 고의나 실수로 독성물질을 넣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연기 초등생 집단 식중독 사고의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일단 식재료 일부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누군가 고의나 실수로 독성물질을 음식에 넣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고원인을 조사중인 연기경찰서는 27일 "학생들이 먹은 근대된장국이나 장어양념튀김이 문제였을 가능성이 크다"며 "오늘 오전 학생들의 가검물과 급식 식재료, 식기류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성분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사고 당일 점심으로 먹은 음식은 장어양념튀김과 근대된장국, 계란찜, 김치, 우유 등인데 이 중 계란찜과 김치, 우유 등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피해 학생들에게서 동공이 축소되고 침을 흘리거나 근육경련, 호흡곤란 등 증세가 나타난 점이 살충제 등에 들어있는 유기인계나 카바메이트계 성분 중독 증세와 일치하는 사실에 비춰 국 재료로 쓰인 근대에 남아있던 농약이나 튀김 재료인 페루산 냉동장어에 첨가됐을지도 모르는 방부제 성분 등이 식중독을 일으켰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계 등에서는 잔류농약 등에 의한 중독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충남대병원의 한
충남 연기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급식을 먹고 난 뒤 식중독으로 추정되는 증세를 보이며 2명이 중태에 빠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5일 충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0분께 충남 연기군 남면의 한 초등학교 학생 31명이 구토와 오심, 어지러움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박모(12)군 등 2명은 중태에 빠졌다. 학생들은 이날 점심 급식메뉴로 근대된장국, 장어튀김, 계란찜 등을 먹고 난 뒤 이같은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복통이나 설사 등의 증세가 수반되지 않아 식중독으로 단정짓기 어렵다"면서 "학교 급식 재료와 수돗물,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대전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