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지역 인삼약초가공품 공동브랜드인 '錦紅(금홍)'이 수출 물꼬를 텃다.
3일 금산군에 따르면 최근 '錦紅'이란 상표가 부착된 홍삼제품 12만달러어치가 중국에 처음 수출됐다.
이는 금산지역 홍삼생산업체들이 지난달 초 '錦紅'이란 상표가 붙은 홍삼제품 500만달러 어치를 중국의 유통업체와 2년 간 수출하기로 계약한 데 따른 것이다.
錦紅은 금산군이 인삼약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인삼약초가공품 공동브랜드로, 금산지역 8개 업체가 34개 품목에 대해 사용승인 허가를 받았다.
군은 오는 10-13일 세계 최대의 인삼소비시장인 홍콩에서 '금산인삼교역전'을 열어 錦紅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려홍삼에 대한 외국인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만큼 홍보만 잘 하면 錦紅이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 것"이라며 "錦紅은 뭔가 다르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