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지난해 농특산물 수출이 전년보다 10.6% 증가한 가운데 처음으로 1억달러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농특산물 수출실적은 1억298만달러로 전년 9309만5000달러보다 10.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과실.채소 등 농산물이 7883t, 1974만달러의 실적을 보였으며 △가공식품 4만4607t, 6287만달러 △버섯 등 임산물 2693t, 792만달러 △수산물 17t, 8만달러 △축산물 1451t, 1237만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만1329t, 2529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 1만90t, 2085만달러 △동남아시아 6841t, 1787만달러 △대만 5736t, 1202만달러 △일본 6393t, 1099만달러 △러시아 4340t, 507만달러 △유럽 등 기타 국가가 1만1922t, 1089만달러 등이다. 시 관계자는 "가공식품의 수출이 늘고 신선농산물에 대한 수출지원 확대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한 점 등이 수출 증가에 큰 몫을 했다"며 "올해도 국제식품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농특산물 수출확대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역내 대형식당 등 1만4848개 업소를 상대로 원산지 표시제 위반 여부를 집중 단속한 결과 음식업소 29곳과 유통업체 9곳에서 모두 38건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위반사례는 ▲뷔페 등 다중이용 일반음식점에서의 식육종류 또는 원산지 허위표시 11건 ▲젖소고기 취급 음식점의 식육 종류 또는 원산지 허위표시 8건 ▲갈비탕 등 수입축산물 가공품을 이용한 조리음식에 대한 원산지 허위표시 7건 등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쇠고기 뿐 만 아니라,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원산지 표시제도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비자들이 '충남에서 생산된 것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신뢰가 구축될 수 있도록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8시 30분께 충남 논산시 부창동 롯데제과 창고에서 불이 나 인접한 다른 건물로 번져 이들 건물 내부 820여㎡와 집기 등을 태워 98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2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화재진압차량 14대와 진화인력 등 42명이 출동했으나 창고건물이 조립식 샌드위치패널 구조이어서 불길이 급속히 번지는 바람에 조기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날 당시 창고안에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무인경비시스템이 작동중이었던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중이다.
농협중앙회 충북 진천군지부(지부장 최창필)가 생거진천쌀에 흑미와 단호박을 혼합한 3가지 색깔의 가래떡을 개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군지부에 따르면 소비자단체 선정 3년 연속 '러브米' 마크를 획득하는 등 고품질 쌀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생거진천쌀을 이용해 흰색 외에도 검은색과 노란색 가래떡을 만들었다. 이 가래떡은 진천쌀에 이 고장 특산품인 흑미와 단호박을 넣어 만든 것으로 흑미에 들어있는 검은 안토시아닌 성분과 단호박의 노란색 베타카로틴 성분은 각각 면역력 증대 및 항산화 효과가 있어 건강에 매우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협군지부는 이 가래떡을 시중에는 판매하지 않고 1000개의 설 선물세트를 제작, 푸드뱅크를 통해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전달하고 지역사회단체 및 고객들에게도 나눠주기로 했다. 군지부 관계자는 "진천에서 생산되는 믿을 수 있는 특산물들로 가래떡을 만들었다"면서 "지역의 쌀과 특산물을 활용, 농산물 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수삼 가격이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맞물려 폭락하면서 대표적인 인삼생산지이자 집산지인 충남 금산지역 인삼농가와 판매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21일 충남도와 금산수삼센터 등에 따르면 현재 선물용으로 주로 판매되는 5뿌리 기준 수삼 750g(한 채)이 지난해 1월 4만3000원보다 30%(1만3000원) 가량 하락한 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삼가격은 2007년 1월 4만5000원이던 것이 2008년 1월 4만3000원으로 떨어진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3만원으로 하락을 거듭해 최근 2년 동안 수삼 시세가 33%나 폭락했다. 이는 고소득 대체 작물로 인삼이 주목받으면서 재배면적이 1997년 9903㏊에서 2007년 1만7831㏊로 1.8배 가량 늘고, 재배기술의 향상으로 생산량도 1997년 1만1259t에서 2만1818t으로 1.9배 증가한 반면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심리는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수삼가격이 폭락하자 인삼 재배농민과 상인들은 고품질의 인삼을 생산하는 한편 소비자 위주의 판매방식을 도입키로 하는 등 판로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산수삼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농산물의
올해 충남도내 일선 자치단체의 학교급식 지원예산이 대폭 늘어난다. 충남도교육청은 올해 충남도청과 도내 16개 시군 자치단체가 일선 학교에 150억원의 급식 식품비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5억원보다 35억원(30.4%)이 늘어난 것이다. 자치단체 지원 예산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우수 농축수산물 및 친환경 농산물 구입에 사용된다. 도교육청도 올해 도내 농어촌 지역 및 저소득층 자녀 무료급식 등을 위한 학교급식 지원예산을 지난해보다 4억원 늘어난 286억원으로 책정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매월 1회 이상 `친환경 농산물 급식의 날'을 운영하기 위한 예산지원액도 지난해 3억1700만원에서 올해 7억1800만원으로 늘렸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 등을 감안, 학교급식비 지원을 확대해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지역 우수 농축수산물 및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항암, 항균, 항바이러스 활성을 지니며 생체 내 산화작용을 억제하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를 함유한 '청원생명쌀'이 다음달부터 시판된다. 20일 충북 청원군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원생명쌀'을 특화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군비 등 4400만원을 들여 군 내 365농가 363㏊의 논에 꿀벌의 분비물인 '프로폴리스'를 물과 섞어 2차례 살포한 뒤 약 1020t의 쌀을 수확했다. 프로폴리스란 꿀벌이 생존과 번식을 위해 여러 식물에서 뽑아낸 수지(樹脂)와 같은 물질에 침과 효소 등을 섞어 만든 것으로 유기물과 미네랄이 함유돼 있어 항암, 항염, 항산화, 면역증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이 이 농법을 도입한 것은 그동안 4차례 `러브미(米)'에 선정된 청원생명쌀의 상품성을 높이고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과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군이 지난해 말 경기도의 한 전문기관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이 쌀 1㎏에는 항균 및 항암, 항바이러스, 항염증 활성을 지니며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되는 생체 내 산화작용을 억제하는 플라보노이드가 53.68㎎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군은 이에 따
충북도교육청은 자체 조리시설을 갖춘 도 내 각급 학교의 급식 위생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조리시설을 갖춘 도내 392개 학교를 대상으로 20개 항목의 '학교급식운영평가(100점 만점)'를 실시한 결과, 261개교가 A등급(90점 이상), 109개교가 B등급(80점 이상), 19개교가 C등급(70점 이상), 3개교가 D등급(60점 이상)을 받았으며 평균 점수는 91점으로 집계됐다. 2007년 하반기 386개교를 대상으로 벌인 이 평가에서는 236개교가 A등급, 135개교가 B등급, 15개교가 C등급을 받았으며 평균 점수는 89점이었다. 또 작년 하반기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83개 항목의 위생ㆍ안전점검을 한 결과, 339개교가 A등급, 50개교가 B등급, 3개 학교가 C등급을 받았고, 평균 점수는 92.8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학교급식운영평가 점수가 전년도보다 약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축산물 유전자 검사와 잔류농약 유해성 검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학교급식 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은 지난 한해동안 대전.충남지역에서 농.축산물 원산지표시제를 위반한 대형음식점과 정육점 등 339곳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충남농관원은 이 가운데 원산지를 허위 표시하거나 속여 판매한 업소 238곳의 업주를 형사입건하고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은 101곳에 대해서는 모두 5599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위반 품목별로는 쇠고기가 104건으로 가장 많았고 채소류 35건, 쌀을 비롯한 곡류 25건, 돼지고기 16건, 과자류 15건 등으로 나타났다. 사례별로 보면 충남 금산군의 B상회는 중국산 인삼 60kg을 구입한 뒤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허위표시해 판매하다 현장에서 적발됐다. 또 대전시 서구 G식당은 호주산 쇠고기 410kg과 국내산 소머리를 혼합해 소머리국밥 등을 판매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 한우로 속여 팔다 형사입건됐으며 대전시 중구 M식당은 중국산 쌀 400kg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허위표시해 판매하다 덜미를 잡혔다. 충남농관원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가 늘 것으로 예상돼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시민들도 원산지표시가 의심스러울 경우 언제든
정년퇴임을 앞둔 일본어 전공의 노교수가 소금은 줄이면서도 짠맛은 크게 높인 '소금물'을 발명해 특허를 받았다. 주인공은 우석대 일본어과 차덕호(65) 교수. 평소 간장과 된장 등 전통발효식품에 관심이 많았던 차 교수는 사재를 털어 2년 전에 염분이 적은 '소금물' 연구에 착수했고, 최근 소금물에 유기산을 넣어 염분이 적게 들어가더라도 짠맛은 1.5배 높인 '염미강화염수'를 개발했다. 유기산에 포함된 신맛을 제거하는 일이 관건이었으나 김치의 신맛을 없애기 위해 조개와 계란껍질을 함께 넣었던 전통방식을 사용해 마침내 '염미강화염수' 개발에 성공했다. 차 교수는 "일본 발효식품이 국가의 전폭적 지원 아래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 장류의 국제 경쟁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과 전통장류가 세계적인 먹거리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염분 섭취를 꺼리는 외국인들의 기호에 맞춘 기능성 제품이 절실하다는 생각에서 개발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특허등록을 마친 '염미강화염수'의 제품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차 교수는 식품업체와의 제휴, 신뢰도 높은 기관으로의 특허권 양도 등 여러 방안을 놓고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