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정부의 중앙 기능 지방이양 방침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 산하에 있던 수산관리소를 인수해 도 사업소로 편제하고 2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보령시 대천동에 본소를, 서산시와 태안군에 각각 지소를 둔 수산관리소는 25명의 직원이 근무하면서 어민들을 대상으로 수산기술 지도 보급과 어촌 전문인력 육성, 경쟁력 있는 품종 개발 교육, 적조 예찰, 자율관리어업 육성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수산관리소가 지방자치단체로 넘어 옴에 따라 지역특성에 맞는 수산기술 지도와 보급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유능한 인력들이 산분야에 진출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충북 보은군이 지역 농.특산물 유통을 위해 설립하려던 보은속리산농산물유통이 이사선임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으며 24일로 예정됐던 창립총회가 무산됐다. 보은군은 이날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보은읍 이평리)에서 농민 주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었으나 일부 주주들이 "등기이사 수가 적다"며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2시간 가량 진통을 겪다가 산회했다. 군은 "정관에 3~5명으로 규정된 등기이사를 3명으로 정한데 대해 일부 주주들이 5명을 고집하고 나섰고 표결 과정에서 일부 주주들이 회의장을 빠져나가 창립총회가 무산됐다"며 "2주 안에 임시주총을 소집해 이사 수 등을 새로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보은군은 이 지역 농민 1405명의 출자금 16억9200만원과 농.축협, 향토기업체 출연금 등 30억원을 을 모아 이 업체를 창립한 뒤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었다.
충남 보령 개펄에서 나오는 진흙이 닭의 사료로 공급된다. 보령시는 분말 진흙을 첨가한 배합사료를 먹인 육질이 뛰어난 '머드치킨'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진흙 원료는 사료 전문업체인 천하제일에 연간 30t이 공급돼(㎏당 4500원) 배합사료에 첨가되며, 서산시와 홍성군 등 도내 8개 시·군에 있는 육성코리아 계열 40여 양계농가에서 연간 100만마리의 머드치킨을 생산하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일 닭고기 생산 전문업체인 육성코리아와 머드치킨 생산을 위한 분말 진흙 공급계약을 맺었다. 각 농가에서 생산된 머드치킨은 '만세보령 공동상표'가 부착돼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납품된다. 이에 앞서 육성코리아는 지난 1월 머드원료가 포함된 배합사료를 먹여 시험 생산한 닭고기가 백토가 혼합된 사료를 먹인 닭고기보다 육질이 연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머드에는 피부에 유용한 성분뿐만 아니라 무기질과 비타민, 광물질 등 인체에 유익한 영양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머드치킨'이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도내 직영 초.중 급식학교 가운데 시.군별 1개교씩 15개교를 `학교급식 농산물안전지킴이' 시범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범학교는 천안 백석초, 공주 중동초, 보령 청파초, 온양용화중, 서산 석림초, 논산 연무중앙초, 금산 용문초, 조치원 대동초, 부여중, 서천초, 청양 정산초, 홍성 광천여중, 예산 신암초, 태안초, 당진 송학초교 등 이다. 이들 시범학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직원들이 매 분기마다 학교를 방문, 학부모 및 학교장.영양교사와 함께 학교 급식용 식재료 수거 무상검사를 실시하고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교육도 하게 된다. 충남교육청은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내년에 학교급식 농산물 안전지킴이 학교를 확대할 계획이다.
충남 금산지역 특산물인 인삼의 세계화를 이끌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가 20일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금산군은 이날 군청 회의실에서 박동철 금산군수 및 김석곤 충남도의원 등 발기인 10명과 지역 인삼약초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 발기인대회'를 갖고 사업계획서를 심의 의결했다. 군은 또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 신임 센터장에 성낙술(57) 전 농촌진흥청 인삼약초과장을 임용했다.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에선 ▲인삼.약초 효능 연구 ▲인삼.약초 관련 신상품 개발 ▲인삼.약초 표준화 및 규격화 개발 ▲인삼.약초 검사 및 품질인증 등 인삼약초의 명품 브랜드화 및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이 사업에는 한국한의학연구원 및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충남대, 중부대 등 4개 기관이 기술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전문인력 및 선진시스템을 지원하고 각종 정보 및 자료를 제공하게 되며, 금산수삼센터와 금산인삼농협 등 금산지역 7개 기업은 협력기업으로 참여하게 된다. 인삼약초연구센터는 센터 건물이 신축되기 전까지 금산군청 사무실을 빌려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
충남 금산지역 특산물인 인삼의 세계화를 이끌 재단법인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가 오는 20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17일 충남도와 금산군에 따르면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는 20일 금산군청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동철 금산군수를 비롯한 발기인 10명과 연구센터 직원 4명 등 모두 14명이 참석하는 발기인대회에선 발기인대회 대표 선임과 정관 결정, 이사회 구성 등을 거쳐 사업계획서를 심의 의결하게 된다. 앞서 금산군은 지난해 말 금산읍 신대리 군유지 1만2000㎡를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 건립 터로 확정하고 군의회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달 공모를 통해 센터장인 책임연구원과 선임연구원, 연구원, 행정원 각 1명 등 모두 4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군은 다음달 말까지 센터 건물 설계를 마친 뒤 5월 초부터 내년 12월까지 국비 63억원과 지방비 105억원 등 모두 168억원을 들여 센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센터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 건축면적 3689㎡ 규모로 건립된다. 이 센터에 입주하기 전까지는 금산군청에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연구센터의 주요
충남 서산의 특산품인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이 호주에 대량 수출된다. 16일 서산시에 따르면 대산농협과 수출대행업체인 선일 INT, 현지 수입업체인 지니식품은 최근 수출협약을 맺고 뜸부기쌀 500t(시가 100만달러 상당)을 오는 10월말까지 대산항을 통해 호주에 수출하기로 했다. 뜸부기쌀은 2007년 미국 수출(20t)을 시작으로 지난해 동유럽 리투아니아에 15t, 중남미 과테말라에 20t, 올들어서는 아프리카 가나와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연합에 각각 9t과 20t이 수출됐다. 비옥한 토질의 간척지에 조성된 수출용쌀 생산 전문단지에서 재배되는 뜸부기쌀은 2007년과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의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전국 우수 브랜드상을 연속 수상했으며 지난해 대한민국 친환경 대상과 여성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서산지역은 온난 다습한 해양성 기후로 일기변화가 심하지 않아 벼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1000t 이상의 쌀 수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북 옥천농협은 사용금지된 타르계 색소(적색2호)를 첨가한 포도주스 제조.판매와 관련해 13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이 농협은 이날 조합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싣고 "작년 5월부터 '적색2호' 사용이 금지된 것을 미처 파악하지 못해 이 색소가 든 포도주스를 만들어 시중에 유통했다"며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야 할 농협이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난달에야 금지색소라는 사실을 알고 전국 매장 등에 유통된 포도주스를 회수해 공장 안의 폐기물 창고에 쌓아놨다"며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국민이 믿을 수 있는 무결점 음료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적색2호'는 타르색소의 일종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5월 과자와 음료 등 55종의 어린이 기호식품에 사용을 금지시켰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 농협 포도주스에 '적색2호'가 첨가된 사실을 적발하고 지난 12일 옥천군 동이면 소재 공장에 수사관을 보내 제품이 쌓여 있던 창고를 봉인했다.
충북 옥천농협이 사용이 금지된 타르계 색소인 적색2호가 포함된 주스음료를 판매하다 적발됐다. 12일 옥천농협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날 농협이 생산, 유통시킨 포도주스에 적색2호가 사용된 사실을 확인하고 옥천군 동이면 옥천농협 창고에 보관 중인 포도주스 1.5리터 들이 2만1803병을 압류 조치했다. 이날 압류한 물량은 지난달 옥천농협이 금지색소 사용 사실을 확인하고 폐기하기 위해 자체 회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옥천농협은 지난달 20일까지 적색2호가 사용금지 색소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원료 구입처가 식약청에 적발됐다는 사실을 전달 받고 생산을 전면 중단한 후 부랴부랴 기존 유통분을 전량 회수했다. 그러나 적색2호가 사용 금지된 작년 5월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유통된 제품은 약 5만7000여 병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관계자는 "창고에 보관 중인 제품들은 폐기처분하기 위해 모아놓은 것으로 식약청의 지시가 나오는 대로 즉각 폐기할 예정"이라며 "자체 회수 조치 후 지난달 27일부터 생산한 제품에는 적색2호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적색2호는 알레르기, 천식, 과잉행동장애, 암
충북 진천군에서 생산되는 전국 최고 품질의 흑미(黑米)를 원료로 한 쌀국수가 개발된다. 진천군농업기술센터는 12일 회의실에서 문백특수미 작목회와 버들식품, 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으로 재배한 흑미를 이용, 가공식품(생거진천 흑미 쌀국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친환경 단지와 연계, 특수미를 이용한 가공식품을 생산할 수 있게 돼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쌀국수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호주 등으로 판매될 경우 외화 획득과 함께 생거진천 브랜드를 해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흑미는 백미보다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B1, B2, E, 무기질, 인, 철, 칼슘 등이 풍부하며 아미노산, 라이산 등을 많이 함유, 노화방지와 변비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항암효과가 있는 안토시안 성분이 적포도주보다 5배 가량 많아 이 흑미 쌀국수가 개발되면 새로운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