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지역 특산물인 인삼의 세계화를 이끌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가 20일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금산군은 이날 군청 회의실에서 박동철 금산군수 및 김석곤 충남도의원 등 발기인 10명과 지역 인삼약초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 발기인대회'를 갖고 사업계획서를 심의 의결했다.
군은 또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 신임 센터장에 성낙술(57) 전 농촌진흥청 인삼약초과장을 임용했다.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센터에선 ▲인삼.약초 효능 연구 ▲인삼.약초 관련 신상품 개발 ▲인삼.약초 표준화 및 규격화 개발 ▲인삼.약초 검사 및 품질인증 등 인삼약초의 명품 브랜드화 및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이 사업에는 한국한의학연구원 및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충남대, 중부대 등 4개 기관이 기술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전문인력 및 선진시스템을 지원하고 각종 정보 및 자료를 제공하게 되며, 금산수삼센터와 금산인삼농협 등 금산지역 7개 기업은 협력기업으로 참여하게 된다.
인삼약초연구센터는 센터 건물이 신축되기 전까지 금산군청 사무실을 빌려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센터 건물은 내년 말까지 168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2층, 연 면적 3689㎡ 규모로 건립된다.
성낙술 센터장은 "인삼약초센터를 외국삼의 저가 물량 공세로 위협받고 있는 국내 인삼약초산업의 전진기지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