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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진흙먹인 닭' 나온다

충남 보령 개펄에서 나오는 진흙이 닭의 사료로 공급된다.

보령시는 분말 진흙을 첨가한 배합사료를 먹인 육질이 뛰어난 '머드치킨'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진흙 원료는 사료 전문업체인 천하제일에 연간 30t이 공급돼(㎏당 4500원) 배합사료에 첨가되며, 서산시와 홍성군 등 도내 8개 시·군에 있는 육성코리아 계열 40여 양계농가에서 연간 100만마리의 머드치킨을 생산하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일 닭고기 생산 전문업체인 육성코리아와 머드치킨 생산을 위한 분말 진흙 공급계약을 맺었다.

각 농가에서 생산된 머드치킨은 '만세보령 공동상표'가 부착돼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납품된다.

이에 앞서 육성코리아는 지난 1월 머드원료가 포함된 배합사료를 먹여 시험 생산한 닭고기가 백토가 혼합된 사료를 먹인 닭고기보다 육질이 연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머드에는 피부에 유용한 성분뿐만 아니라 무기질과 비타민, 광물질 등 인체에 유익한 영양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머드치킨'이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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