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연계 식품산업 집중육성 우리농산물 원료사용 업체에 각종 혜택‘식품산업육성법’ 초안 첫선, 내년 7월1일 시행농산물을 주로 원료로 사용하는 식품산업을 육성함으로써 농업과 식품산업의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장원석)는 17일 식품산업육성 정책협의회(의장 신동화 교수, 전북대 식품공학과) 1차 회의를 열고 농림부가 마련한 ‘농산물가공 및 식품산업육성법(안)’에 대한 관계 기관과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 작업에 착수했다. 농림부는 이 자리에서 "식품의 안전성 제고를 위한 규제정책과 병행해 취약한 식품제조 및 외식산업분야의 기술개발과 시설개선, 원료의 안정적 공급 등을 통해 개방체계에 대응하면서 지속적인 농업과 식품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며 법 제정 추진배경을 밝혔다. 또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로서의 식품산업의 위상을 정립해 향후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식품산업정책에서는 식품산업이 농업발전을 견인하고 식품산업이 농산물의 핵심수요처 역할을 하도록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식품산업 자체도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
누구나 '로맨티스트'가 된다 - 카페 어린왕자 여름 밤이면 매미소리 들리고 논에선 개구리 목청 높아 울어재낀다. 풀벌레 노래 소리까지 합쳐져 부드러운 통기타 반주에 더욱 어울린다. 가을 낮엔 황금빛 들녘이 여유로운 마음을 더욱 한가하게 만들고 하얗게 눈 덮인 겨울엔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든다. 그곳에 가면 저절로 로멘티스가 되고 시인이 된다. 아무리 무딘 사람의 입에서도 사랑의 언어가 나오고 때론 주인장의 라이브 음악에 맞춰 노랫가락이 흘러나오게 된다. 그곳이 바로 라이브 카페 ‘어린왕자’다. 어린왕자의 순수한 마음을 담고 싶어 붙인 카페 ‘어린왕자’는 그런 곳이다. 여느 카페처럼 화려한 네온사인도 없이 그저 들녘 한 켠에 다소곳이 자리 잡고 있는 ‘초원위의 집’이다. 그래서 사시사철 새로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자연경관도 경관이지만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내가 지어놓은 별장 거실에 온 것처럼 편안한 느낌이 든다. 화려하진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실내장식 탓에 영업 오픈 시간에 와서 문 닫을 때까지 커피 한잔 마시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다가 가는 손님도 있을 정도다. 그만큼 분위기도 편하지만 주인장의 손님 대하는 태도 또한 편안하다는
교육청 강압에 무리한 추진 말썽10여개 학교 손해배상청구소송 휘말려학교급식을 위탁에서 직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학교와 위탁업체간의 소송 분쟁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위탁으로 운영하던 학교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하는 학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10여개 학교가 위탁업체들로부터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리는 등 곳곳에서 분쟁이 발생, 급식이 파행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위탁급식을 하던 학교가 위생사고 등의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도 계약만료 시점에서 위탁업체의 초기 시설투자 등에 대한 배려 없이 일방적으로 직영으로 전환하고 있는데 대한 업체의 반발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에 대해 급식업계의 관계자들은 “지난해 말 국무총리가 학교급식의 운영방식은 학교 자율에 맡긴다고 공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교육청의 강압에 의해 위탁운영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직영으로 전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국무총리의 공식적인 발표에도 불구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그 이전에 있었던 교육부의 직영전환 방침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교육감들이 선거권을 가진 학교운영위원회 소속 학부모들의
식량의 무기화 가능성 날로 증대국내 농업정책 식량안보차원 접근 시급지금 세계가 에너지전쟁을 벌이고 있다면 다음은 식량전쟁이다. 국경 없는 글로벌 교역시대에 인류 생존의 가장 기본적인 요건인 식량문제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점차 무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쌀 수입개방 문제 등을 놓고 정부와 정치권이 식량주권 확보와 식량안보 차원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초당적인 범국가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게 일고 있다. 10일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주최한 ‘WTO 그리고 식량안보와 식품안전 대토론회’에서 중앙대 윤석원 교수(산업경제학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지금까지의 식량무기의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는 한편 WTO 체제하에서도 곡물 수출국가들의 수출제한조치를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식량의 무기화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윤 석원 교수는 전체 곡물의 경우 상위 5개국(미국, 중국, 인도, EU, 브라질)이 생산량과 소비량의 각각 63.8%와 64.9%를 차지하고 수출량은 상위 5개국(미국, 호주, 아리헨티나, 캐나다, 브라질)이 71%를 차지하는 등 국제 곡물시
김정숙 식약청장 취임‘열린 조직과 내부 혁신’ 강조3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 신임 김정숙 식약청장은 식품의약품행정의 현 상황을 위기로 간주하고 실추된 식약청의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강도 높은 내부 혁신과 조직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정숙 청장은 3일 취임사를 통해 “현 상황은 식품의약품행정의 위기”라고 전제하고 “환골탈태의 노력을 통해 식약청이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고 신뢰받는 ‘국민안심책임부서’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김 청장은 “식약청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가슴깊이 성찰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서비스가 무엇이며 그 요구에 부응해왔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식약청이 ‘국민안심책임부서’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안전관리정책의 결정과 집행과정에 국민들을 적극 참여시키고 정보의 공개를 통해 투명한 행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들이 ‘식약청의 발표라면 믿어야 한다’는 신뢰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특히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식품과 의약품에서 더 이상 안전관련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국가적 차원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조정하고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들
“급식사업자는 자기 노하우로 성취감 맛보는 사명감 가져야”회원사 전체 질적 업그레이드로 난국 타개 홍보기능 강화, 대외 인식 제고위해 노력(사)한국급식관리협회의 사령탑이 바뀌었다. 창립 이후 4년 동안 줄곧 회장을 맡아온 임채홍 회장이 물러나고 박홍자(맛샘캐터링 대표) 회장 체제로 새로운 출범을 했다. 업계 내부의 분열과 갈등을 해소해야 함과 동시에 학교급식의 직영전환 추세 등과 관련해 맞서 싸워야 하는 매우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된 신임 박홍자 회장이 어떤 생각들을 갖고 있는지, 편집국장이 직접 만나보았다. 김병조 편집국장 : 우선 회장 선임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떻습니까.박홍자 회장 : 어깨와 마음이 다같이 무겁습니다. 金 : 마음까지 무거운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朴 :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을 자식같이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고, 또 위생안전에 만전을 기할 수 있을까를 모든 업체들이 고민하고 있는데도 작년에 이어 올해 또다시 식중독 사고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고객만족을 못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한국급식관리협회가 위탁급식의 모범이 돼야겠다는 생각에 우선 어깨가 무
양질 급식제공 서비스회원사 경쟁력 강화(사)한국급식관리협회 2대 회장에 박홍자(맛샘캐터링 대표)씨가 선출됐다. 협회는 27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임채홍 회장의 후임에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던 박홍자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박 회장은 위탁급식 현장의 식중독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결식학생의 무료급식을 지원하는 등 국내 급식산업의 위상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는 등 모범적인 급식사업자로 평가받고 있다. 급식관리협회는 2000년 5월 설립 이후 학교급식을 비롯한 단체급식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잦은 내부갈등과 학교급식의 직영전환 추세 등으로 내우외환을 겪어왔다. 신임 박홍자 회장의 취임으로 협회가 내부갈등을 수습하고 거듭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한편 협회는 오늘 총회에서 급식업계의 사회적 책임수행과 급식산업 발전을 위해 열린 자세로 협회를 중심으로 업계를 하나로 묶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또 자정노력과 교육을 통해 사회적 신뢰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양질의 급식 제공과 서비스 개선 등 회원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김병조 편집국장/bjkim@fenews
산업진흥과 위생관리 업무 분리, 주무기관 절실산업진흥-농림부, 위생안전-식품안전관리처 적격식품산업의 육성과 위생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산업진흥과 위생관리 업무를 분리하고 이를 위한 전담부처를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게 일고 있다. 현재는 식품을 산업적 차원에서 전담하는 중앙부처가 없는 실정이며 위생관리 업무도 8개 기관으로 흩어져 있어 사실상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식품산업 육성은 농림부에서, 식품위생관리는 식약청에서 전담토록 행정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식품관련 산업은 식약청 소관으로 돼있는 식품 및 식품첨가물의 연간 생산실적이 36조원이고 농림부 소관의 농업생산품은 30조원에 이르고 있으며 여기에다가 산업자원부 소관으로 돼있는 식품서비스업까지 합치면 천문학적 규모의 거대한 산업이다. 그러나 그 어느 쪽도 식품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농림부가 최근 ‘(가칭)식품산업육성법’ 제정을 추진하면서 생산부서인 농림부가 식품산업을 전담하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설득력 있다는 의견들이 확산되고 있다. 식품 또는 식품산업은 그 원료를 대부분 농/축/수산물을 이용
임원개선 및 업계 단일화 방안 모색(사)한국급식관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홍자)는 오는 27일 오후 3시 협회 사무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 협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개선과 한국위탁급식협회와의 협회 단일화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급식관리협회는 현재 내부 갈등으로 협회 회장이 일선 업무에서 손을 뗀 가운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이번 총회가 내분수습 등 거듭 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또 한국위탁급식협회와의 협회 통합문제에 대한 논의도 어떤 결론을 도출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협회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최근 양측 대표단이 수차례 접촉을 갖고 통합 협회 임원을 양측이 5대5 동수로 한다는 데까지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병조 편집국장/bjkim@fenews.co.kr
적임자가 없나, 타부처 인사 고려한 시기 조절인가심창구 식약청장이 사표를 제출한지 1주일이 지났는데도 후임 청장에 대한 인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 청장은 지난 9일 사표를 제출하고 출입기자들과 송별 오찬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표가 수리되지 않아 17일 현재 정상 업무에 임하고 있는 상황이다. 후임 청장 인사가 늦어지고 있는 배경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나돌고 있다. 우선 하나는 적임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고 또 다른 이유는 다른 부처의 인사와 함께 하기 위한 시기조절이라는 것.그러나 1주일 이상 끌 정도로 적임자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인 점을 감안하면 타부처 인사를 고려한 시기조절에 불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식약청장에 대한 인사는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외교안보팀에 대한 인사 시 함께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관심은 식약청장에 어떤 인물이 기용될 될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현재 후임 청장으로 거론 되고 있는 가장 강력한 후보는 서울대 의대 신상구 교수다. 신 교수는 역대 청장 인사 때마다 하마평에 오를 정도로 적임자로 손꼽히고 있는 사람이다. 신 교수는 인체를 상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