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일 오후 총리공관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미국 쇠고기 수입 재개와 관련한 국내 보완대책을 논의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한우농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대책, 한우의 상품 경쟁력 향상방안, 광우병 검역대책, 가짜 한우 유통차단 방안 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한다. 관계장관 회의에는 농림수산식품부, 보건복지가족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정부는 관계장관 회의에서 도출한 대책을 토대로 내주초에는 한나라당과 당정협의를 열어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용 총리실 정무실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쇠고기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한 총리가 관계장관 회의를 즉각 소집했다"며 "한우농가 피해와 국민건강 불안 등을 해소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