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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위기대응 모의 훈련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6일 동시 다발적인 대규모 식중독 사고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키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지방 식약청, 지자체, 보건소 등 52개 기관과 공동으로 식중독 위기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744만명을 급식하는 1만986개 학교급식소에서 식중독 사고가 동시에 여러곳에 일어난다는 가정하에 식중독 발생시 각 유관기관별로 역할과 대응요령을 사전 숙지해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위기 상황을 신속하게 극복한다는 전략 계획을 점검한다.

현재 식중독 발생시에는 지자체와 각 보건소로 구성된 상황처리반이 출동하나 학교급식소의 경우는 식약청, 질병관리본부, 교육청이 개입해 원인조사, 추적조사, 중앙역학조사반 활동을 벌이게 된다.

특히 이번 훈련은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이라는 4단계 경보수준에서 관심, 주의단계에서 보다 적극적인 선제적 대응조치를 취함으로서 위기 상황을 신속히 극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식약청은 전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서는 전국 보건소 43개소가 참여하는 현장훈련이 동시 실시된다.

현장훈련은 식중독 신속 동시보고 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지연보고에 따른 원인 규명 한계와 식중독 확산 차단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인터넷 기반 식중독 보고관리 시스템의 활용제고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훈련은 17일 오전 10시부터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