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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식품 "경영권 수호 자신"


박진선 대표 기자간담회서 밝혀


샘표식품이 우리투자증원 사모펀드 마르스 제 1호로부터 경영권 공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지분 29%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투자증권의 마르스1호 사모펀드가 공개매수를 통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은 15일 충무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미 특수 관계인, 우호주주 등으로 구성된 지분 50%이상 확보가 무난해 경영권 방어에 전혀 문제가 없다” 면서 “마르스펀드가 제기한 회사 경영진의 각종 의혹 등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마르스 1호가 보유한 샘표식품 지분은 29.97%이며 샘표식품의 최대 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31.46%다.

마르스 1호측은 샘표식품 대표이사 아들 중 특수 관계인이 경영하는 회사들과 불투명한 거래로 경영실적이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회계장부를 검토해 이사들을 배임혐의로 고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샘표식품 관계자는 “마르스펀드측에서 검찰에 고발한다면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르스펀드는 지난 3월 19일 열린 정기 주총에서 사외이사 선임 등을 놓고 샘표식품과 표대결을 벌였지만 패하자 오는 23일까지 주당 3만원에 샘표식품 주식 89만305주(20.03%)를 공개 매수하겠다고 4일 공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