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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웅 사장 "올 진로 새역사 원년 삼을터"

취임 1년 맞아 각오 밝혀

진로 윤종웅 사장은 8일 "그동안 준비해 온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어 올해를 진로의 새 역사를 창조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이같이 밝히고 "참이슬 후레쉬를 앞세운 공격경영으로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고, 소주 시장 대표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정부가 선정한 52개 집중 가격관리 품목에 소주가 포함된 것과 관련 "큰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며 "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정 가격에 변동이 없어 가격을 올릴 계획은 없으며 유가 인상에 따른 물류비 증가 등 기타 비용은 내부적으로 최대한 흡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두산주류의 '처음처럼'과 지방 소주 회사의 협공에 ‘참이슬’이 시장 점유율 50%를 위협받는 상황에서, 지난해 4월 취임함으로써 진로의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윤 사장은 내실경영과 동시에 공격경영을 취함으로써 진로의 소주시장 점유율 하락세를 상승세로 반전시켰으며, '참이슬 후레쉬'출시 이후 인기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 사장은 "2007년 결산 결과가 양호한 덕에 일반 상장으로 기업 공개 방법을 변경, 향후 유상 증자의 시기와 규모를 자유롭게 정하는 등 자금 조달규모를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며 "공모가는 최소 7만원 수준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하이트-진로그룹은 일본과 중국 현지 경영전략회의, 현지법인 설립 등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인지도 확산, 현지 시장 정착을 통해 내년에 1천만달러 수출을 달성하는 한편, 브랜드 글로벌화를 목표로 수출대상국과 현지 유통망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