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 참치캔 사건 등으로 물의를 빚은 동원F&B가 7일 '고객안심 최우선 경영'을 선포하고 민심달래기에 나섰다.
동원F&B는 일련의 사건에 대한 심각성을 깊이 인식해 사건 이후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명확하고도 실천 가능한 대책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를위해 '품질은 생명'이라는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완전 품질 정착을 위한 '고객 안심 최우선 경영'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동원F&B에 따르면 이번 '고객 안심 경영'은 '사내 임직원에 대한 품질관리 인식 개혁', '생산공정개선', '품질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고객만족 극대화'등 4대 실천부문으로 나눠 추진된다.
우선 '사내 임직원에 대한 품질관리 인식 개혁'은 품질의 기본은 그것을 생산하는 사람의 정신과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최우선이라는 기본에서 출발한다. 이를 위해 동원은 지난 1-2일 양일간 전사적으로 품질궐기 대회를 시행한바 있다.
또한 품질경영 강화를 위해 매월 품질의 날을 선정 운영하고 품질교육 강화를 위한 품질혁신사례 발표, 최고 경영자가 직접 챙기는 고객 클레임 내용 공유, 재발방지를 위한 재발방지교육, 연간 클레임 사례집 발간등 강력한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동원F&B는 '품질안전을 위한 공정개선'도 대폭 실시한다. 회사측은 이미 일부 공장에는 이물질 혼입방지를 위해 공정라인 상단에 PC커버를 설치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며 품질전문가, 소비자 전문가, 외부 전문진단기관을 통한 전반적인 정밀한 진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지 가능한 혁신적인 품질안전 관리 개선안과 시스템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동원은 신동화 전북대 교수, 조윤미 녹색소비자연대 본부장, 오원택 푸드원텍 사장 등 전문가들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푸드원텍을 통해 정밀 진단을 실시키로 하는 한편 올 58억원 등 2010년까지 150억원을 투자해 이물질 검출 기능을 개선키로 했다.
동원F&B는 이와함께 클레임 발생요소를 사전 제거하고 클레임 발생시 정확하고 신속한 처리를 위한 '품질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를위해 동원은 기존 고객상담실을 대폭 개편해 최고경영자가 직접 관장하는 운영체계로 변경하고 PQM(Perfect Quality Management) 추진본부 신설, 프로세스 재정립 등을 통해 완전품질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동원F&B는 지역별 전담직원 배치 및 3시간내 상담시작 원칙, 즉시 출동 등 고객만족 극대화 방침을 마련하고 고객불만제로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고객으로 구성된 고객 품질 평가단과 생산 전과정을 공개하는 '오픈 팩토리(Open Factory)'를 실시하는 등 고객만족 서비스 혁신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