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28일 최근 기온상승과 함께 음식물 취급 부주의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나들이철 식중독 예방 요령을 발표하고 야외에서 음식물 섭취시 각별한 주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식약청은 일반적으로 4-6월은 아침, 저녁 기온이 높지 않아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져 식중독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식중독 발생환자수는 4-6월에 50%, 2007년에는 42%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야외 활동하기 좋은 계절은 식중독균 역시 증식이 왕성해 김밥, 도시락 등 음식물을 일정시간 이상 방치하면 부패 변질되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식약청은 나들이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하고 음식은 1회분만 준비해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섭취할 것과 장시간 보관이 불가피할 경우 반드시 차고 서늘한 곳에 음식물을 보관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식약청은 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스티커로 제작해 학교 등 집단급식소, 식품접객업소,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총 300만부를 배포하고 전국민이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등을 생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