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익률 높은 기업은 롯데제과 오리온 동서식품 순
한국야쿠르트가 국내 식품기업 중에서 매출원가율이 가장 낮으면서 판매관리비 비중은 가장 높은 업체로 나타났다.
또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하이트맥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분석통계팀 정명진 연구원은 `2007년 식품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2006년을 기준으로 재무정보가 있는 국내 식품기업 262곳 가운데 매출액 상위 20개 제조업체의 주요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상위 20개 식품업체의 총 매출액은 17조9169억원으로 262개 식품 생산업체 전체 매출액 30조5714억원의 58.6%를 차지했다.
2006년 매출액 기준 상위 20위 기업을 살펴보면, 두산(1조9280억원), 농심(1조5818억원), 삼양사(1조1700억원), 롯데제과(1조792억원), 롯데칠성음료(1조782억원), 대상(1조190억원), 오뚜기(9702억원), 한국야쿠르트(9564억원), 대한제당(9409억원), 동서식품(8947억원), 하이트맥주(8929억원), 남양유업(8190억원), 매일유업(6887억원), 동원F&B(6867억원), OB맥주(5879억원), 오리온(5431억원), 빙그레(5259억원), 해태제과식품(5205억원), 롯데햄(5202억원), 한국코카콜라보틀링(5137억원) 등의 순이었다.
또 상위 20개 식품산업 제조업소 중에서 매출원가율이 가장 낮은 기업은 43.8%인 한국야쿠르트, 가장 높은 기업은 88.8%인 대한제당이었다.
반면 판매관리비에서는 정반대였다. 한국야쿠르트는 47.7%로 제일 높았으며, 대한제당은 8.9%에 불과해 가장 낮았다. 다음으로 판매관리비율이 낮은 기업은 11.9%인 삼양사였다.
이와 함께 2006년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업은 22.6%인 하이트맥주였고, 이어 동서식품(15.0%), OB맥주(13.5%), 농심(9.4%), 한국야쿠르트(8.5%), 빙그레(7.6%), 롯데칠성음료(7.4%) 등의 순이었다.
2006년 매출액 기준 상위 20개 식품산업 제조롯데제과에서 경상이익률이 높은 기업은 롯데제과(31.7%), 오리온(26.7%), 동서식품(16.3%), 하이트맥주(15.8%), OB맥주(14.1%) 등이었다.
아울러 당기순이익률이 가장 높은 업체는 롯데제과(27.6%), 오리온(20.2%), 동서식품(11.9%) 등의 순이었다.
한편 식품과 건강보조식품, 식품첨가물, 기구용기포장 부문 등을 합친 전체 식품산업의 수출입현황을 비교하면, 2006년 수출은 20억9400만 달러에 그친 반면, 수입은 47억63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6억6900만 달러 적자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