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과일.채소음료와 소스류 등에 쓰이는 합성방부제 파라옥시안식향산프로필(프로필파라벤)은 식품 제조 등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2일 정자수 감소 등 생식독성 논란이 일고 있는 합성보존료 파라옥시안식향산프로필을 식품에 쓸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식품첨가물의 기준규격' 개정안을 입안예고했다.
개정안이 확정.고시되면 식품 제조에 관련 물질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며 그 이전에 제조한 제품이라도 내년 6월부터는 유통할 수 없게 된다.
'프로필파라벤'이라고도 불리는 파라옥시안식향산프로필은 현재 캅셀류, 쨈류, 과일.채소.홍삼음료, 간장, 식초, 소스류, 과일.채소 등에 사용이 허용돼 있으나 생식독성 논란이 일면서 점차 사용이 금지되는 추세다.
이번 개정안은 여론 수렴과 규제심사 등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식약청은 올해를 식품첨가물 전면 재평가의 원년으로 삼아 현재 허용된 620개 첨가물에 대해 안전성 재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