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수도물의 대표적 이취물질인 지오스민(Geosmin)과 2-MIB(2-Methyl isoborneol) 등 2개 물질을 먹는물 수질 감시항목으로 지정하는 등 깨끗하고 맛있는 수도물 공급을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환경부는 21일 국립환경과학원과 공동으로 지난해 '수도물중의 미규제 미량 유해물질 관리방안 연구'를 토대로 수도물에서 나는 흙냄새인 지오스민과 곰팡이 냄새인 2-MIB 물질을 먹는 물 수질 감시항목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오스민들의 냄새물질이 비록 검출농도가 낮고 유행성이 없는 심미적인 물질이지만 수도물을 기피하는 원인중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어 지난 2006년부터 이취미 분석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며 이들 두 물질의 체계적인 관리와 맛있는 물 공급을 위해 먹는물 수질 감시항목으로 지정할 계획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