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생산규모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용흥)이 20일 발간한 '2007 화장품 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의 국내 화장품산업 규모는 3조9803억원으로 국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생산 실적에서는 기능성 화장품 상승율이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기능성 화장품 상승율은 26.1%, 점유율은 18.9%를 나타냈다. 하지만 점유율면에서는 여전히 기초화장품이 수위를 달렸다.
기초화장품은 2006년도에 45%의 점유율로 전년대비 5.1%가 성장했다. 세부 유형별로는 영양오일 생산액이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유연화장수, 영양크림, 영양화장수가 그뒤를 따랐다.
기능성 제품군에서는 자외선차단, 주름개선, 미백순으로 점유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관계자는 "피부노화를 관리해주는 안티에이징 관련 제품을 비롯 소비자 욕구 증가에 따라 기능성화장품의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2006년 화장품 수입액은 전년대비 13.4% 증가한 6억188만불로 수출 3억459만불보다 2배정도 많았다. 이에따라 화장품 무역적자 규모는 2006년도 2억9728만불로 전년도의 2억4466만불에 비해 21.5%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