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성 실험 데이터 조작혐의로 구속된 박종세 전 바이오벤처협회 회장 구명을 위해 바이오벤처기업들이 나서고 있다.
30일 바이오벤처협회는 회원사들의 서명을 받아 박회장의 보석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벤처협회는 탄원서에서 박회장이 그동안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발전과 국제 경쟁력을 키우데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전제하고 2005년 회장 취임이후 3년간 무보수로 일하는 등 국내 바이오벤처 활성화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협회는 자회가 2000년 설립되어 250개 회원을 보유하게 된 데에는 박회장의 공로가 크다며 그동안 바이오기업들과 업무처리하면서도 공정하고 정직함을 강조했다며 생동성실험의 데이터 조작혐의를 오히려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협회는 그동안 박회장의 공로가 커 구속수감후에도 형이 확정될 때까지 회장지위를 임시 대행체제로 운영키로 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협회는 바이오산업은 우리나라 차세대 먹거리를 책임질 성장동력으로 더욱 발전해야 되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박회장에게 다시한번 기회를 줘 바이오산업에 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이제 새로 시작하는 바이오벤처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협회는 바이오산업은 범정부적으로 육성하는 사업이기에 협회가 수행하던 정부사업도 박회장의 공백으로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며 박회장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