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용흥)이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으로 지원한 연구과제들의 연구성과가 해외 최고 권위 학술지로 부터 높아 평가를 받자 함박웃음이다.
18일 진흥원에 따르면 치매연구 분야의 전남의대 김재민 교수(우울증임상연구센터장) 연구팀은 ‘비타민 B군이 상대적으로 결핍된 노인들과 치매 발병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를‘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 Psychiatry’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이 논문은 임상연구 성과가 뛰어난 논문으로 해외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논문에 따르면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노인은 뇌세포의 퇴행이 가속화되어 기억력 감퇴나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므로, 나이가 들어갈수록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특히, 비타민 B군이 풍부한 현미밥, 콩, 버섯, 김, 장어, 간, 우유, 계란, 시금치와 같은 녹색채소, 그리고 호두, 잣과 같은 견과류 등을 섭취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김재민 교수는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 Psychiatry’지는 발표 예정 논문 중 임상적 가치가 큰 논문을 매달 한편씩 선정하여 정식 출판되기 전에 해외 언론에 보도 자료로 배포하고 있다”며, “국내 연구진의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의 보도 자료로 먼저 발표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경우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인제대 신재국 교수(약물유전체연구센터장) 연구팀은 인체내 약물대사효소군의 기능을 총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임상기술을 개발해 임상약리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Clinical Pharmacology & Therapeutics' 11월호에 게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