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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덜 달달 원정대’ 출범…초등생 당류 줄이기 가족 프로젝트 본격 가동

손목닥터 9988 앱 기반 90일 실천 캠페인, 저당 식습관 확산 기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초등학생과 가족이 함께하는 당류 과잉 섭취 관리 프로그램인 덜 달달 원정대의 전격 출범을 알리며, 29일 시청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덜 달달 원정대는 전국 최초로 모바일을 활용해 어린이의 당류 섭취 실태를 점검하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발대식 이후 참여 가족들은 90일 동안 손목닥터 9988 앱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덜 달달 원정대의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일주일 만에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호응을 얻었고, 발대식에는 맘카페, 당 줄이기 실천학교, 시 어린이기자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전 모집된 100명의 어린이와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체험과 퍼포먼스를 통해 참여자들은 저당 식습관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1부에선 유명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음악놀이, 건강 퀴즈, 실천 다짐 작성, 어린이 치어리딩 공연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저당 식생활에 대한 어린이들의 인식을 높였고, 2부에서는 원정대 가족이 자신의 실천 다짐을 직접 글로 적으면서 도전 의지를 다졌으며, 실천 다짐 등에 대해 오세훈 시장과 저속노화 개념을 대중화한 정희원 前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박사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현장 투표로 우수 실천 다짐 가족을 선정하고, 선정된 가족은 저당 식습관의 일일 미션을 시연하면서 현장 참가자 모두와 실천 방법을 공유했다.

 

덜 달달 원정대는 발대식 이후 90일 동안 손목닥터 9988앱을 통해 매일 당류 섭취 확인과 3단계로 구성된 저당 식생활 실천 미션인 먹은 간식의 당 함량 확인, 영양성분표를 통한 건강 간식 찾기, 실생활 속 저당 실천 체크를 수행하게 된다.

 

참여 가족은 매주 자녀의 평균 당 섭취량과 참여 전·후 비만도 백분위 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리포트를 제공받고, 또래 평균과 비교해 보는 데이터 기반 피드백도 함께 받을 수 있으며 계절별 건강정보, 식생활 퀴즈, 서울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를 통한 온라인 상담 등도 함께 제공된다.

 

미션을 통해 덜 달달 원정대 포인트로 최대 2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이를 모바일 도서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기부에 활용하는 등 성취감과 나눔의 기쁨도 누릴 수 있다.

 

이번 시도는 어린이 스스로 당류 섭취를 점검하고 변화를 체감하면서 자발적으로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접근으로, 시는 모바일 기반의 참여형 프로젝트 덜 달달 원정대를 통해 건강한 식생활 실천 문화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중도에 포기하는 참여자가 없도록 이들의 멤버십을 다지고, 의지를 북돋기 위한 대면 오프라인 챌린지 등 다양한 참여형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가족이 함께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캠페인에 대한 흥미와 몰입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오늘의 작은 결심이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바꿔줄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며, “덜 달달 원정대원으로 시작한 여러분이 ‘건강 마스터’가 되는 그날까지, 서울시가 늘 곁에서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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