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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폭염·집중호우 대응 ‘동물의료지원반’ 운영

가축 질병·폐사 예방 위한 현장 점검 및 방역소독 강화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철 기상이변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동물의료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동물의료지원반은 가축방역관, 공수의, 축협 등 민관이 협력하는 체계로 폭염이나 집중호우 발생 때 농가 요청에 따라 현장에 출동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임상 및 혈액검사를 통해 가축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한 뒤 필요한 경우 긴급 의료를 지원한다.

 

또한 여름철 집중 발생하는 모기, 파리 등 해충이 옮기는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 및 관련 시설에 대해 매주 수요일 방역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축산농가에 고온 환경은 가축의 사료 섭취량 감소, 면역력 저하, 생산성 하락 등으로 이어지고, 폐사에 이를 수도 있어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로  양질의 사료 공급, 차광막 및 단열재 설치, 스프링클러 활용 등을 통해 축사 내 온도 조절도 당부했다. 

 

특히 집중호우 때 침수, 배수 불량으로 인해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정기적인 소독과 청결 유지로 유해 세균 및 곰팡이 번식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가축 질병이 의심되거나 폭염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의료지원반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현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 가축 건강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긴급 상황 때 동물의료지원반을 적극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하길 바란다”며 “모든 가축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광주시 차원의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