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음식(B-FOOD) 레시피 시즌3 개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음식(B-FOOD) 레시피 개발사업은 부산 향토 음식과 식재료 및 부산의 역사와 환경을 담은, 부산 음식의 특색을 살린 신메뉴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올해 3년 차를 맞이한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그간 레시피 개발팀이 사전 조사·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2025년 개발할 요리의 방향성과 특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고, 시, 부산우수식품제조사 관계자, 레시피 개발팀 등 참석자들이 완성도 높은 요리법을 개발하기 위해 서로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나눌 예정이다.
시는 부산음식(B-FOOD) 레시피 개발사업과 부산우수식품 인증사업을 결합해 시즌3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부산우수식품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한 창의적인 요리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시와 덕화푸드, 오복식품, 오복에프앤씨(F&C), 승인식품, 미누재푸드, 대경에프앤비, 석하, 구포연합식품, 삼진식품이 협력해 정찬과 도시락, 시식 행사 등에 활용될 수 있는 단품 메뉴 총 24종을 개발한다.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부산우수식품제조사 19곳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의사를 조사했으며, 최종 9곳이 합류했다.
레시피 개발은 셰프 등 다양한 전문가를 대상으로 시식·평가 과정을 거쳐 8월 말 완료되며, 완성된 레시피는 외부 시식 행사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으로 이번 시즌의 개발팀은 맛 칼럼니스트 박상현 씨를 포함한 부산 지역 미식 전문가와 분야별 셰프 등 9명으로 구성했으며 지역 식재료 현장 조사, 사례연구 등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산우수식품을 연계·활용해 향후 개발될 음식에 담길 이야기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시는 완성된 레시피가 행사장, 외식업소 등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의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요리강좌(쿠킹클래스) 운영 등의 방식을 통해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음식(B-FOOD) 레시피 개발사업은 미식 전문가 등과의 논의를 거쳐 2023년 시즌1에서 만찬용 레시피 총 23종을 개발했고, 2024년 시즌2에서는 반상용 레시피 총 25종을 개발했으며 시즌2 레시피의 경우 2월부터 부산롯데호텔과의 협약을 통해 호텔의 부산음식(B-FOOD) 특화메뉴로 구성돼 판매되고 있다.
부산우수식품 인증사업은 부산에서 생산·가공된 식품을 대상으로 시가 안전성과 품질을 검증해 공식 인증하고, 우수한 식품업체를 발굴·육성해 지역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부산음식(B-FOOD) 레시피가 부산 향토 음식을 활용한 차별화된 미식 콘텐츠로서, 부산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지역 방문객의 이목을 끌고 미식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번 시즌에는 부산우수식품과 연계한 '부산다운' 음식을 개발해 세계인들에게 미식도시 부산의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