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값 약세 장기화 조짐…농식품부, 수급 안정 ‘선제 대응’

  • 등록 2026.02.04 12:09:27
크게보기

저장양파 재고 증가·수요 둔화에 도매가격 회복 지연
정부 수매물량 수출·최대 40% 할인 등 가격·수급 관리 병행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양파 도매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2026년산 양파 산지 포전거래 부진 등에 따라 도매가격 회복과 수급안정을 위해 선제적 수급관리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일반적으로 저장양파는 햇양파 수확 전인 1∼3월 도매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으로 보고 있지만 2025년산 저장양파는 재고량이 증가했고, 수요 감소 및 품위가 좋지 않은 물량이 출하되는 등 복합적 요인들로 인해 1월 도매가격이 전·평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3월에도 현재의 도매가격이 유지될 경우 산지 포전거래, 햇양파 수급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단기적인 수급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1월 28일과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 유통법인, 도매법인, 생산자단체, 자조금 등과 양파 수급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수급점검 회의에서는 정부 수매비축 물량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하는 방안, 수요 감소에 따른 소비촉진, 도매시장 상장 양파의 선별·품질 강화 및 3월 조생종 양파 출하 전까지 수입산 양파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등이 주로 논의 됐다. 

 

정부는 수매비축한 양파 2만5천톤 중 1만5천톤을 시장격리 차원에서 베트남, 대만, 일본, 말련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며, 잔여물량 9만6천톤은 3월 하순 햇양파 출하 이후 가격 급등과 같이 급격한 수급불안이 일어날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락로 농식품부는 전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양파 소비촉진을 위해 대형, 중소형 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오는 16일까지 최대 40%의 할인 지원을 실시하고, 3월에는 농협경제지주와 자조금을 연계하여 국산 양파 홍보 및 할인지원을 추가 진행할 계획이며, 아울러 도매시장 상장 양파에 대한 품질 선별을 강화할 계획이다.

 

저장 상태가 불량하거나 상품성 낮은 양파의 무분별한 출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협, 생산자단체 간 유통협약을 통해 도매시장 내 가격 하락 요인을 줄일 수 있도록 하고, 3월 조생종 양파 출하전까지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수입산 양파의 불법 통관 및 잔류농약 검사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공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양파 수급관리 대책은 단기적가격 대응을 넘어 올해 양파 전체적 수급안정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시행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정부는 도매가격 상승 뿐만 아니라 하락 시에도 산지와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추진하여 생산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