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한식 인재 양성 '수라학교' 설립…K-푸드 세계화 주도

  • 등록 2026.03.05 10: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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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력형·프리미엄 과정 운영, 실무 인턴십.스타 셰프 멘토링 강화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K-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한식을 글로벌 식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핵심 인재 양성 프로젝트 ‘수라학교’를 본격 가동한다.

 

농식품부는 5일 국무총리 주재 제10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한식 교육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한식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현장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마련됐다.

 

수라학교는 교육 대상과 목적에 따라 ‘민관 협력형 수라학교’와 ‘프리미엄 수라학교’로 나뉘어 운영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민관 협력형 수라학교는 대학과 기업 등 민간 인프라를 활용한다. 정부가 개발한 표준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기초 조리법부터 경영 실무까지 산업 전주기 교육을 제공하며, 유명 한식당과 연계한 인턴십을 통해 실전 감각을 높일 계획이다.

 

오는 2027년 설립 예정인 프리미엄 수라학교는 이탈리아의 ICIF처럼 국가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미식 교육기관을 모델로 삼는다. 스타 셰프와 식품 명인이 참여하는 소수 정예 멘토링, 시그니처 메뉴 전수 등을 통해 세계 미식 시장을 선도할 최고급 인재를 육성한다.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해 해외 홍보 채널도 대폭 강화한다. 재외공관과 한국문화원을 통해 현지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미국 CIA와 이탈리아 알마(ALMA) 등 세계적인 요리학교 내에 한식 교육과정을 개설해 외국인 셰프 지망생들의 유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는 교육생에게 정부 인증 수료증을 발급하고, 외국인 교육생의 원활한 국내 유입을 위해 유관 부처와 비자 문제를 협의 중이다. 또한, 지역 양조장 및 사찰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한국 고유의 식재료 실습을 강화함으로써 장기적인 식재료 수출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수라학교는 우리 식문화를 전파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한식 열풍이 일시적 유행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세계 미식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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