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품목 선정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하고 2026년 협상 중점추진품목으로 12개 품목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앞서 5일부터 12일까지 수출업계와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수출 희망품목에 대한 수요조사를 하고, 1월 20일부터 29일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를 통해 현지 수요 등 해외시장성을 파악한 후, 국내 생산‧수급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하여 중점추진품목(안)을 마련했다.
이번 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2026년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품목은 농산물 7개 품목, 축산물 5개 품목으로, 농식품부는 이들 품목을 중심으로 검역협상을 추진하여 K-푸드 수출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농산물 분야에서는 포도(페루), 배(튀르키예), 파프리카(칠레), 감귤류(우즈베키스탄), 참외(중국․베트남․미국), 만감류(필리핀) 및 절화류(뉴질랜드)를 선정했고, 검역협상을 통해 신규 시장 개척과 기존 시장의 수출 여건을 개선하여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
축산물은 지난해 싱가포르 쇠고기 시장을 개척한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등을 쇠고기 수출 신규 대상국으로 추가하여 협상을 추진할 예정이며, 가축전염병 발생에 따른 수출 중단 영향이 적은 열처리 축산물에 대해서는 EU(유럽연합), 미국, 중국, 베트남 등과 협상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반려동물사료 수출시장을 넓혀 나가기 위해 중국, 캐나다 등과의 협상을 강화한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중점추진품목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 단체 및 재외공관 등과 정보를 공유하고, 국가별로 추진되는 검역협상에서 우선적으로 다뤄지도록 상대국에 요청할 계획이며, 연중 정기점검을 통해 추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품목별 수출협의회 등을 통해 추진성과와 애로사항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지난해 수출검역협상을 통해 8개 국가와 11개 품목에 대한 검역협상을 타결하였고, 4개 국가와 7개 품목에 대해 검역, 위생 조건을 완화하는 등 수출 수요와 변화하는 검역 환경에 적극 대응해 왔다.
특히, 싱가포르 경우, 지난해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제주산 한우·돼지고기 수출 검역협상이 타결된 이후, 첫 수출을 개시했고, 이후 2개월간 한우 18톤, 돼지고기 35톤 등 총 53톤을 수출하는 등 싱가포르 내 인기 K-푸드로 자리 잡고 있어 중점추진품목 선정을 통한 성공적인 수출 검역협상 사례로 농식품부는 평가하고 있다.
정용호 농식품부 국제농식품협력관은 “검역협상은 수출 확대뿐만 아니라 국내 농축산물의 안정성과 품질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과정으로, 올해 선정한 중점추진품목에 대한 협상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우리 농식품의 해외 인지도와 소비 저변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