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올해 전국 동물병원의 진료비 최저, 최고, 중간, 평균값 등 현황을 조사해 시, 군, 구별로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조사는 동물병원의 주요 진료비 게시 의무화에 따라 2023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공개 대상 진료비의 종류를 20종으로 확대해 지역별 진료비의 세부 현황은 동물병원 진료비 조사,공개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년 대비 평균 진료 비용이 상승한 항목은 9종, 하락한 항목은 전혈구 검사비, 종합백신(고양이) 2종으로 나타났으며, 지역 간(시·도 단위) 평균 진료비의 최저값 대비 최고값 편차는 항목별로 방사선 촬영비 최고는 경남도, 최저는 경북도로 최소 1.1배에서, 최대 1.7배로 나타났으며. 2024년 지역 간 편차 1.2배~2.0배에 비해 지역 간 평균 진료비 편차는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료비 공개 의무화에 따라 동물병원에서 가격 경쟁력을 고려하여 진료비를 낮추거나 평균에 맞추는 등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농식품부는 추정하고 있다.
주원철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로 인해 동물병원 간 가격 경쟁이 유도되고 있어, 반려동물 양육자들의 합리적인 의료 서비스 선택과 지역별 진료비 편차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여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