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한 달도 안 된 제품이 세균초과로 긴급 회수되는 처지에 놓였다. 오리온이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지난달 26일 출시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돼 당국으로부터 회수명령을 받은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인천 연수구청 등에 따르면 오리온이 제조한 '마켓오 초코바크런치' 제품에서 기준치(1g당 1만마리)를 4배나 초과한 4만마리의 세균이 검출돼 긴급 회수명령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 1월 26일 마켓오 압구정점에서 ‘마켓오 순수 리얼 초콜릿 8종’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콜릿 시장 진출을 전격 선언하며 새로운 절대강자로 부상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오리온은 ‘합성 첨가물 No! 순수 리얼 초콜릿’이라는 컨셉트에 맞춰 천연 카카오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라며, 합성첨가물인 합성착향료(바닐린)와 합성유화제, 산도조절제, 정제가공유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홍보했었다. 식약청의 회수명령을 받은 문제의 초콜릿 제품은 오리온 익산공장에서 지난달 12일 제조돼 유통기한이 2011년 1월 11일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해 부적합 제품뿐만 아니라 지난달 생
무농약인삼조합 설립 농가-기업 공동이익 실현 무농약인삼으로 특화 다양한 가공품 개발 심혈 스위스에 공장신설 유럽 진출 전진기지 삼을터 전국 무농약(유기농) 인삼재배 영농조합 창립총회가 오는 26일 강화도 ‘고려홍삼원 강화도 GMP공장’에서 열린다. 무농약인삼조합은 농약 없이 인삼을 재배하고 있는 친환경 농법의 농가를 위주로 조합을 만드는 것으로, 전국의 약 200개 농가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창립총회에는 무농약인삼 재배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고려홍삼원 정필운 연구소장이 연자로 나와, 예정지관리에서 종자관리, 작목 기술지원에 이르는 무농약 유기농 인삼재배 노하우를 직접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번 총회와 관련 고려홍삼원 조기환 대표는 “조합은 농가에 경영상 안정된 수입을 유지시켜주고, 고려인삼의 최고 품질 유지와 재배기술 보급 확대, 세계 특화시장 구축의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며 “무농약 유기농재배의 특화된 인삼제품을 다양화시켜 스위스에 공장등록을 추진하는 등 유럽 수출의 전진기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조기환 회장과의 일문일답.
시중 유통되는 햄과 어묵, 젓갈류의 발암성 물질 오염 정도가 인체에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국내 유통 중인 햄과 어묵, 젓갈, 맥주 등 13개 품목 154건을 수거해 발암성 물질인 니트로사민 농도와 식생활을 통한 노출량을 조사한 결과 인체에 안전한 수준으로 분석됐다고 16일 밝혔다. 니트로사민은 식품 제조과정에서 단백질의 아민이나 아미드 부분이 질소화합물과 결합하면서 생성되는 물질의 일종으로, 국제암연구소(IARC)가 세부 구조에 따라 2A그룹(인체 발암성이 의심되는) 또는 2B그룹(인체 발암 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으로 분류하고 있다. 조사 결과 베이컨 등 식육가공품 3품목(51건)의 니트로사민의 농도는 평균 1.57ppb로, 미국(평균 1.7ppb)과 스웨덴(평균 2.3ppb)보다 낮았으나 캐나다(평균 0.7ppb)보다는 다소 높았다. 또 맛살 등 어육가공품 3품목(62건)은 평균 1.15ppb로 캐나다(3.6ppb)와 미국(4.2ppb) 보다 낮았다. 명란젓 등 젓갈 5품목(20건)은 평균 0.68ppb, 맥주 등 보리음료 2품목(21건)은 0.27ppb의 낮은 농도로 검출됐다. 국민의 식품 섭취량을 고려해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16일부터 2주간 신학기 대비 합동점검을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봄 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교 식중독 예방을 위한 합동점검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전국 16개 시.도 별로 세부계획을 세워 직접 주관해 실시한다. 학교급식소, 구내매점, 식재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점검은 특히, 재발방지를 위해 식중독 사고 발생이력이 있거나 식품위생법 위반이력이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반드시 포함래 실시 하도록 했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급식소.공급업체의 위생관리실태, 식품의 위생적 취급사항 준수 여부, 식재료.음용수 관리, 시설물 청소.소독, 종사원 개인위생 등이다. 식약청은 "8년간 학교 식중독 발생 추이를 보면 봄 학기(3월~6월)에 학교 식중독 사고가 집중되고 있어, 학교 급식을 담당하는 영양교사, 조리 종사자가 경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안전한 급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선제적 예방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였다.
불법 다이어트 광고가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뒤덮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러한 불법 허위 과대광고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실제로 설날 연휴를 하루 앞둔 12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초기화면에는 ‘천연한방다이어트 공류보감’이라는 배너광고가 걸려 있었다. 이 광고는 허위 과대광고로 10일에 10kg 감량이나, 24kg 감량 특별 프로그램 등 불법광고 문구가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었다. 또한 모 한의대를 졸업한 한의학 박사를 모델로 내세워, ‘무료 상담 신청하기’ 코너를 만들기 까지 했다. 본지가 이 회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당연히 허가를 받은 광고”라며 안심시킨 후 “가격은 종류별로 100만원대를 조금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 관계자는 “전화보다는 무료 상담 신청하기를 작성하면 곧바로 전화를 해 주겠다”며 신상정보를 확인하기 위한 수순을 진행시키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이 같은 수법으로 고객을 현혹하는 인터넷 불법 다이어트 광고는 이 회사뿐만이 아니다. 작년 하반기에도 국내 연예인을 내세워 한방다이어트 제품이, 불법 허위 과대광고로 당국에 적발되기도 했다. 당시 식약청은 식품위생법시
친환경 제품 앞세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포부 국내 건식업체, 일.중 제약사 등 1차 판로 확보 전국 무농약(유기농)인삼 재배 영농조합법인 발기 및 창립총회’(이하 무농약인삼조합)가 오는 26일 고려홍삼원 강화도 GMP공장에서 개최된다. 무농약인삼조합은 농약 없이 인삼을 재배하고 있는 친환경 농법의 농가를 위주로 탄생한 단체로, 국내 소비자는 물론 일본이나 미국인들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는 고품질의 무농약인삼 생산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이번 창립대회에는 무농약인삼 재배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정필운 연구소장으로부터 예정지관리 뿐만 아니라 종자관리부터 작목 기술지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인삼재배 노하우의 기술지원 설명회도 병행해서 열린다. 특히 선친 때부터 인삼을 직접 재배해 오며 강화인삼조합장을 8년간 역임한 조기환 중앙회장으로부터 ‘인삼시장의 국내외 동향과 중장기적인 무농약 · 유기농인삼의 사업방향’에 대한 강연도 직접 듣는 순서도 마련된다. 고려홍삼원 조기환 대표는 “앞으로는 무농약으로 재배한 인삼과 유기농 인삼이 대세라는 신념으로, R&D 투자로 양질의 수삼 원료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향후 중국 등 세계시장
독립부처 신설 통합 관리.감독 바람직 먹거리 불신 해소위한 민.관 소통 중요 한국 수의학계의 대부로 지난 31년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를 지낸 이영순 교수(전 식품의약품안전청장)가 정든 교정을 떠난다. 오는 26일 정년퇴임식을 갖는 이 교수는 “서울대학교 수의대가 세계 일류로 발전하는데 일조했다는 생각에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낀다”며 “정년 후에는 가장 먼저 아내와 함께 여행길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항상 ‘교수제조기’라는 별명이 붙어 다니는 그는 한국 수의학을 태동시킨 인물로, 그의 저서 ‘실험동물의학’은 지금까지 수의학의 필수 전공과목으로 활용되고 있다. 식약청장을 역임하기도 한 이 교수는 식품안전과 식품안전의 일원화 문제에 대해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을 도입하면 식품사고와 관련된 국민들의 불신의 벽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하루 빨리 식품안전관리를 하나의 정부부처에서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HACCP 인증제도를 식약청과 농식품부가 따로따로 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이영순 교수를 만나, 교정을 떠나는 그의 소회를 들어봤다.
지난 1월 19일부터 시행된 학교급식의 직영전환이 서울시교육청과 일선 학교간의 갈등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학교급식위원회의 결정이 한 달 사이 4번이나 바뀌는 오락가락행정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올해부터 학교급식의 직영전환이 법으로 의무화됐지만, 예산과 학교현장의 여건이 상이해 3월 신학기까지 학교급식의 직영화가 답보상태에 빠져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의 집계결과 학교급식 직영전환 비율은 의무교육기관인 초등학교의 경우 99%(2개교 직영 미전환)에 달했지만, 중학교는 40%대에 머물러 있다. 고등학교는 15% 수준에 그쳤다. 문제는 저조한 직영전환 비율 못지않게 난맥상을 보여준 교육행정에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월 8일 개최된 서울시교육청의 학교급식위원회에서는 ‘1일 2식 이상(중식과 석식) 급식을 제공하는 학교는 석식인원이 중식 인원 대비 20% 내외면 직영급식을 오는 2011년 2월 28일까지 유예한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시교육청이 1월 12일 각 학교에 보낸 지침에는 ‘석식 학생수가 중식 대비 20% 미달할 경우 2학기부터 직영급식으로 전환하라’고 지시했고, 곧이어 1월 26일자 지침에서는 ‘위탁급식 불가피 사유에 해당하는 학교는
사과는 주변의 과일·채소를 상하게 하므로 따로 보관해야 한다. 파인애플은 꼭지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뒤집어 보관하면 맛이 더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1일 과일 구입과 선물이 많아지는 명절을 맞아 과일의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사과는 에틸렌이라는 기체를 방출하므로 다른 과일·채소와 따로 보관해야 한다. 에틸렌은 씨앗의 싹을 돋게 하고 숙성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 배와 감, 포도 같은 과일을 금방 무르게 한다. 단단한 키위나 바나나, 멜론의 경우 에틸렌 가스로 인해 숙성돼 단기간에 맛이 좋아질 수도 있다. 사과와 배, 단감 등 제수용 과일의 적정 보관온도는 0~2℃지만 토마토와 파인애플, 바나나는 낮은 온도에서 품질이 떨어지므로 10℃ 이상의 온도에 보관한다. 단감과 달리 연시의 적정 보관온도는 15℃ 정도다. 토마토와 딸기, 파인애플 등 꼭지가 있는 과일은 미리 꼭지를 따서 씻어두면 금방 물러지므로 먹기 전에 씻어서 꼭지를 제거한다. 파인애플은 당분이 아래에 몰려 있기 때문에 밑부분을 위로 가도록 보관하면 당분이 전체적으로 퍼져 단맛과 향을 고루 즐길 수 있다. 포도의 겉면
한국 막걸리 산업규모가 오는 2012년에는 1조원대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막걸리의 해외수출 신장세가 동반 상승하며, 한국의 명품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막걸리의 시장규모가 지난 2008년 3000억원에서 출발해 2009년 4200억원, 2010년 5500억원, 2011년 75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해, 2012년에는 대망의 1조원대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증가규모는 연평균 35.1%의 신장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러한 전망치는 2008년 막걸리 출고액 1471억원(출고가 기준)을, 출고가의 약 2배로 소비시장에 반영해 추산한 결과”라고 전제하고 “국내 업체들의 품질 향상 노력과 제품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막걸리의 수출규모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막걸리 열풍은 수출 시장에 그대로 반영돼, 2008년 17개국에서 2009년 22개국으로 판로가 확대됐다. 해외 수출비중은 일본이 전체 수출액의 86%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미국이 7.4%, 중국 2.9%, 베트남 1.5%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해 막걸리 관련 상표출원이 2008년 대비 32% 이상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