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공업협회는 식품검사를 담당하는 공기업인 중국검험인증집단산동검측유한공사(CCIC-ST)와 식품검사소 설립.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식품공업협회는 지난해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중국산 수입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할 필요성이 제기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지원을 받아 중국에 식품검사소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식품공업협회와 CCIC-ST는 이번 협약에 따라 중국 칭다오에 식품검사소를 설립해 운영하면서 수출입하기에 적합한 식품만 유통시키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식약청은 중국 칭다오 식품검사소를 국외공인검사기관으로 지정하고, 이곳에서 검사를 마친 제품을 수입할 때는 별도의 정밀검사를 받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유사 발기부전치료제로 만든 위조 건강기능식품을 대량 유통시킨 업자들이 적발됐다.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에 쓸 수 없는 유사 발기부전치료제를 첨가한 가짜 건강기능식품을 유통한 이모(34)씨 등 4명을 적발하고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식약청에 따르면 이모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재미교포 박모(46)씨를 통해 미국에서 유사 발기부전치료제가 함유된 불법 식품을 들여와, 건강기능식품 옥타원 또는 라미코-F로 위조해 약국이나 다단계, 온라인으로 30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이 판매한 위조 건강기능식품은 발기부전치료제 유사 성분인 디메틸실데나필과 디메틸치오실데나필을 함유하고 있었다.이들 유사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은 식품에 쓸 수 없으며 의약품으로도 허가받지 않았
농식품부가 한식의 산업화를 통해 한국문화 체험기회 확대와 농식품 산업과 연계 발전하는 방안을 수립한 가운데, 민간주도의 한식재단(이사장 정운천, 전 농식품부 장관)이 17일 공식출범했다.한식재단은 민간의 창의력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한식의 세계화 사업을 전담할 집행기구의 역할을 수행하며, 앞으로 표준화한 해외 한식당에 대한 인증사업과 인센티브 지원, 표준조리법 보급, 조리사 양성 등의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이날 출범식에는 한식세계화추진단 공동단장(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양일선 연세대 부총장)등 한식관련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서울시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현판식을 가진 한식재단 창립기념식에서 정운천 이사장은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는 우리 전통식품의 정통성을 확립하는 것이 무엇
식품과 의약품 등에 함유된 유해물질의 인체 노출량이 더욱 정확하게 평가된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유해물질의 인체 노출량을 통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유해물질 안전관리 통합노출평가 기반연구 사업단'을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출범한 사업단은 국민을 대상으로 주요 유해물질별 노출 요인을 조사한 후 전체 노출량을 평가하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 노출량 평가에서는 식품이나 의약품, 화장품 등 특정 분야에 한정된 연구가 이뤄져 노출량이 과소 평가될 우려가 있었다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타르색소는 식품뿐 아니라 의약품에도 광범위하게 쓰이지만, 노출량 연구는 식품에 한정돼 있었다. 이번 사업에는 앞으로 3년간 63억원의 예산이 책정됐으며 성과에 따라 6년간 약 130억원이 추가로 투입될 계획이다. 단국대의대 권호장 교수(예방의학)를 단장으로 10개 기관(경희대, 중앙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서울대, 국립암센터 등)의 식품·역학·분석·통계 전문가 120여명이 이번 사업단에 연구원으로 참여한다. 사업단은 우선 어린이의 식생활 실태를 관찰하기 위해 이달부터 전국 영·유아와 청소년 각 1000명 등 4000명 규모의 면접설문조사를 실시할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쇠고기 등 육류에 방사선 조사(照射)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방사선 조사는 미생물 증식과 발아를 방지하기 위해 식품에 방사선을 쬐는 기술을 말하는데, 국내에는 감자와 장류, 홍삼 등 26개 식품에 한해 허용돼 있다. 식약청은 지난달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이 같은 요청을 받아 허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방사선 조사 기술의 안전성과 영향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소비자단체 등의 반대가 예상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축산물의 안전을 관리하는 농림수산식품부 등과 협의해 정부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인터넷을 통해 판매 중인 미국산 다이어트 식품 등을 검사한 결과 '슬림원' 등 10개 제품에서 식품에 금지된 의약품 성분 또는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식약청 분석 결과 슬림원(Slimone)과 '슬림 버스터'(Slim Buster), '슬림 메타보'(Slim Metabo)에서는 식품에 쓸 수 없는 식욕억제제가 검출됐다. 또 근육강화 효능을 표방하는 '핫 록스'(Hot Rox)와 '메틸드렌'(Methyldrene), '비트릭스 위스 엔티에스-5'(Vitrix wih NTS-5), '브이피엑스 멜트다운'(VPX Meltdown) 등은 신경장애와 경련을 일으키는 요힘빈 또는 구토와 이뇨억제를 유발하는 이카린이 함유돼 있었다. 성기능 개선효과를 광고하는 '파워 피'(Power P)와 '엑스텐지'(ExtenZe), '아벨라'(Avela) 제품에서도 이카린 또는 요힘빈이 검출됐다. 이들 제품은 모두 미국산이며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았으나 인터넷 등을 통해 유통 중이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해외 웹사이트를 차단해 줄 것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하고 인터넷 포털과 쇼핑몰에 광고·판
한국음식업중앙회(회장 남상만)가 올해 6대 중범 과제의 하나로 진행하고 있는 ‘남은 음식 제로(Zero) 운동’이 시행 한달 만에 4217개 업소가 동참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회에 따르면 이 같은 참여 실적은 2010년 1월 기준 목표치의 97%를 상회하는 수치라며, 이는 전체 5만 8858개 업소의 7.2%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지난해 10월 42만여 회원과 300만 종사자, 보건복지가족부 등과 뜻을 함께하는 취지로 ‘남은 음식 제로(Zero) 운동’ 발대식을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중앙회는 발대식 직후 복합찬기를 이용해 음식문화 개선을 선도하고 있는 가맹업소를 찾아 관련 실태파악을 완료하기도 했다. 한편 중앙회는 본 사업에 더욱 매진하기 위해 홍보용 앞치마와 포스터를 제작 배포할 예정이며, 지자체와 협의하여 식품진흥기금을 적극 활용하여 복합 찬기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Do Dream World Best Company - NongShim' 한국 식품산업의 역사와 함께 해온 농심이 회사 설립 45년 만에 매출 2조원시대를 여는 원년을 2010년으로 정했다. 농심은 지난 5일 경영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 2조 2100억원, 세전 이익률 10%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19.4% 성장한 규모다. 특히 농심은 전 세계 70여개 국가에 라면과 스낵 등을 수출하며 2015년 매출을 4조원으로 잡고, 이 가운데 1조원을 해외사업에서 창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농심은 올해 과자 등 스낵 부문에서는 상품력을 강화해 매출 2570억원을, 음료 사업에서는 신규 수요를 개척하고 생수 제품인 삼다수의 판매력 등을 끌어올려 매출 25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타 상품 부분에서도 해외 진출과 브랜드의 세계화, 전략 제품의 육성 등을 통해 2885억원의 매출을 낸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지난해 10.1% 성장한 1조 8456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051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3.9% 소폭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274억원을 달성해 전년보다 62.4% 증가했다. 현재 대한민국 라면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사탕(캔디)에서 유통기한을 넘긴 원료로 제조한 일부 제품이 유통되는 등 주의가 요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지난 1개월간 캔디류 제조업체 59개소를 점검한 결과, 8개 업체에서 11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토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들 적발업체의 주요 위반 사항은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 3건, 식품표시 기준 위반 2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2건,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 1건, 식품보관기준 위반 1건, 시설물 무단 멸실 1건, 원료수불 관계서류 미작성 등 총 11건이었다. 경기도 고양시 신흥식품의 경우는 ‘웰빙샵무설탕 검은콩젤리’를 제조할 때 유통기한이 104일 경과된 ’검은콩향 YW2410'을 사용했고,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하는 딸기 농축액과 키위농축액을 가동되지 않은 냉장고에 보관했다. 또한 경기도 광주의 한일제과는 유통기한이 121일 경과한 ‘땅콩버터’를, 고려식품(경기 양주)은 유통기한이 250일 경과한 ‘검정 깨페이스트’를 보관하다 단속에 걸렸다. 식약청 관계자는 “담배와 화투, 술병 등의 모양으로 제조되거나 포장해 어린이의 정서를 해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단속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다음달 10일까지 식품·의약품 규제개선과 '녹색 생활공감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식.의약품 규제 개선 분야는 일자리 창출대책과 저출산·고령화대책, 국가품격 이미지 제고대책, 기업 활성화 대책을 주제로 공모하며 녹색 생활공감정책 분야는 신성장동력 과제와 녹색성장 과제, 생활공감 과제를 주제로 한다. 식약청은 제출된 아이디어를 심사해 분야별 최우수상(상금 100만원)과 우수상(50만원) 각 1건과 장려상(10만원) 5건 등 총 14건을 선정해 수상한다. 아이디어 응모는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나 우편(은평구 녹번동 27-6 식약청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