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수입산 참깨에 옥수수유 혼합 ‘가짜 참기름’… 설 성수식품 제조업체 적발 부산시(시장 서병수)가 수입산 참깨에 값싼 옥수수유 혼합으로 ‘가짜 참기름’을 시중에 판매하거나 영업등록을 하지 않고 비위생적인 작업환경에서 제조한 ‘강정’을 대량으로 유통시킨업체를 적발했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이하 특사경)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지난달부터 성수식품 취급업체에 대한 특별수사를 해 ‘식품위생법’,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축산물위생관리법’ 등의 위반 혐의로 16개소를 적발․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설날을 맞이하여 제사용품 등을 사기 위해 많이 이용하는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집중․실시했다. 적발된 업체는 가짜참기름 판매업소 3개소, 무등록 제조업소 2개소, 원산지 거짓표시 4개소,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4개소, 기타(표시기준, 영업자준수사항 위반) 3개소 등이다. 단속에 적발된 A업소는 인도산 참깨에 값싼 옥수수유를 혼합, 판매해 원가에 비해 4배나 높은 가격으로 폭리를 취했다. B와 C업소는 참기름에 향미유를 첨가한 가짜를 진짜 참기름으로 둔갑, 판매하다 단속에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미허가축사 적법화 기한 3년 연장 및 특별법 제정이 마련되지 않으면 전축종 반납, 총궐기대회는 물론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낙선운동에 돌입하겠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12일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미허가축사 적법화와 관련 축산업계의 의견을 밝혔다. 김 회장을 비롯해 문정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 김병은 한국오리협회장, 정병학 한국육계협회장 등 모든 축산단체들은 지난 7일부터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김 회장은 “오늘로 축산농가들의 천막농성은 21일차, 단식투쟁 6일차가 됐다”면서 “우리의 요구사항은 복잡하게 얽혀있는 미허가축사 적법화 관련 법령 26가지를 고쳐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단체들은 가축분뇨법 개정을 통한 무허가 축사 적법화 기한 3년 연장과 입지제한 등 무허가축사 적법화 불가요인을 분석해 이에 따른 범정부 차원(국무총리실 주재)의 무허가 축사 특별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단식 6일째에 접어들었지만 정치권, 특히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축산단체들에 따르면, 오는 3월 25일 무허가축사 적법화 종료기한을 앞두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못 믿을 유통기한… 2주전 만든 떡국 떡, 당일 제조로 둔갑 제조한지 2주 지난 떡국 떡을 당일 만든 것처럼 유통기한을 허위 표시해 판매한 업체 등이 대전시 단속망에 걸렸다. 대전광역시 특별사법경찰은 설 명절을 맞아 만두류, 어묵류, 떡류 등을 제조 가공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이달 7일까지 단속을 벌여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체 5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내용은 ▲성분 및 함량, 유통기한 허위표시 2곳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 1곳 ▲무 표시제품 제조·유통·조리 2곳 등이다. 떡국 떡을 제조하는 한 업체는 제품을 3~14일 전에 제조해 보관하다가 판매 당일 제품을 제조·가공한 것처럼 유통기한을 허위 표시하다 적발됐다. 이런 방식으로 판매한 떡국 떡은 100kg에 달한다. 또 다른 적발업소인 어묵 제조 업체는 어묵 및 어묵만두를 제조하면서 품목제조보고와 다르게 원료를 사용했고, 표시사항과 다른 원료를 사용해 제조·가공한 4만9490kg를 판매했다. 이 밖에 만두피를 제조하면서 유통기한, 제품명, 원재료명, 제조업소 등을 표시하지 않고 무표시로 143kg를 판매하다 단속에 덜미를 잡힌 업소도 있었다. 이용순 대전시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떡, 이제 집에서도 쉽게 만든다”… 떡 간편 제조 ‘종이시루’ 디자인 출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세시풍속떡 제조를 위한 떡 간편 제조용 종이시루를 개발해 디자인 출원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선조들은 매 절기에 맞춰 제철 농산물을 이용해 떡을 만들었지만, 현대에는 찜기가 없거나 제조과정이 복잡해 가정에서 떡을 만들어 먹는 풍속이 사라지고 있다. 이에 유아 및 청소년들이 전통적인 떡 제조 문화를 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기원은 어렵고 힘든 떡 만들기를 가정과 체험농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떡 간편 제조용 종이시루를 개발했다. 건식 쌀가루를 이용한 세시풍속 연계 떡 5종(단오 쑥절편, 백중 씨앗떡, 칠석 무지개떡, 상달 팥시루떡, 섣달 골무떡) 제조방법을 설정해 냄비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떡 제조가 가능하다. 농기원은 종이시루 디자인의 기술이전을 통해 세시풍속 연계 떡 간편 제조를 위한 키트 상품을 구성하고 가정 및 체험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쌀가루 소비를 확대하고, 떡 제조교육을 통한 전통문화의 이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 원장은 “떡 간편 제조용 종이시루를 활용하면 설비를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가 7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미허가축사 적법화 기한 3년 연장 및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투쟁 선포식을 열었다. 축산단체장들은 삭발식도 감행하며 미허가 축사 적법화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하영제(자유한국당 농어업 특보)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상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하 전 차관은 출마선언과 함께 ‘농어민이 행복한 경남’을 슬로건으로 ▲농민 월급제 실시 ▲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 도지사 직속 농수산 위원회 설치 등 농업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농민 월급제는 농협 등 공공 기관과 농작물 출하 약정을 맺은 농민을 대상으로 출하 시기에 지급할 출하 대금을 농한기에 고르게 분배해 미리 지급, 품목 생산 농민의 농한기 생계비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다. 농작물은 수확기와 출하 시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농민들은 특히 농한기에 생계비 부담을 크게 느끼게 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출하 약정을 맺은 생산자에게 농협이 출하 시기 이전에 미리 대금을 월별로 지급토록 하고 행정기관은 이자를 농협에 부담하는 형식이다.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는 마늘, 파, 배추, 무 등 주요 작목의 생산 과잉시 최저가격을 보장해 가격폭락을 방지하는 것이다. 생산 농가들이 안심하고 농작물을 생산하고 이를 제값 받고 팔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하 전 차관은 “도지사직속 농수산위원회를 설치하겠다”면서 “농민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안동 전통식혜, 건강식품으로 ‘그뤠잇’… 유산균 많고 항산화 활성 우수 외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안동 전통식혜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안동식혜의 유산균과 항산화 활성을 연구한 결과, 유산균 함량이 높고 항산화 활성이 우수하여 건강식품으로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동지역 전통발효식품인 안동식혜의 유산균수를 조사한 결과, ㎖당 평균 3억 마리의 유산균을 함유해 김치와 비슷한 수준이며 발효유, 막걸리보다는 유산균 함량이 높았다. 또한 안동식혜를 5℃에서 저장하면서 유산균 변화를 살펴본 결과, 20일간 저장해도 유산균은 안정적으로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 판매식혜와 비교하면 시중 판매식혜에 비해 당분 함량은 낮으면서 항산화 활성은 시중 판매식혜는 거의 없거나 미약한 반면, 안동식혜는 항산화 활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식혜가 항산화 활성이 우수한 것은 재료로 사용되는 고춧가루와 생강의 영향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동식혜는 밥에 무와 고춧가루, 생강 등의 향신료와 엿기름물을 버무려 발효 시킨 뒤 숙성시킨 안동지역 전통음식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식혜와 달리 가열하지 않아서 유산균이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충청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의원이 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농업·어업·임업에 관한 공약’을 발표하며 “친환경급식 차액지원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약 발표는 지난달 18일과 25일에 이어 세번째다. 양 의원은 “안희정 충남지사께서 충청남도 농업발전을 위해 추진해오던 3농 혁신정책을 계속해서 계승·발전시키겠다”면서 “우선 친환경급식 차액지원사업 시행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충청남도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친환경농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일반농산물과의 가격 차액인 1식 당 약 500원을 도에서 지원해 충남도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먹거리를 제공함과 더불어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한 신체발달을 돕겠다는 것. 친환경급식 차액지원사업의 재정은 2016년도 충청남도의 어린이집 현원과 2017년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인 34만2518명에 출석일수 220일과 1식당 지원비 500원을 곱하면 약 376억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의원은 “그동안 판로가 없어 고생하던 친환경농가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어 친환경농업 육성과 농업인소득증대 등 충청남도 농업발전에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5일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 광장 앞마당에서 ‘2018년 설맞이 농산물 직거래 한마당’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도시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6일까지 펼쳐진다. 행사에는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 회장, 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 이현주 중년여성농업인CEO중앙연합회 회장, 조순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 이성회 새농민회 회장,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 정책실장, 김원석 농협중앙회 경제대표 등이 참여했다. 행사장에서는 영동곶감선물세트를 4만9000원에서 3만2000원, 호두·잣 견과류 세트가 9만9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할인판매된다. 이외에도 사과, 배, 정육 등 제수용품과 다양한 설 우리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이홍기 상임대표는 “설 명절 신토불이 우리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직거래 한마당에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17만5600원… 대형마트보다 21% 저렴 설 차례상을 차리기 위해 드는 비용이 전통시장 17만5600원, 대형마트 22만2760원으로 전통시장이 21%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이하 ‘공사’)는 알뜰한 설 명절 준비에 도움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내 25개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몰 등 총 61곳을 대상으로 2018년 설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발표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 25명이 통인시장·광장시장 등 전통시장 50곳, 대형마트 10곳 등을 직접 방문해 주요 설 성수품(36개 품목)의 소매비용을 조사했다. 지난해 공사는 점차 단출해지고 있는 차례상차림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자문 및 서울시민 대상 설문을 시행(간소화 의향 있음: 67%), 그 결과를 반영해 일부 품목의 조사단위를 현실에 맞게 조정한 바 있다. 설 수요가 많은 주요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7만5600원,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2만2760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21% 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