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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17만5600원… 대형마트보다 21% 저렴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17만5600원… 대형마트보다 21% 저렴



설 차례상을 차리기 위해 드는 비용이 전통시장 17만5600원, 대형마트 22만2760원으로 전통시장이 21%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이하 ‘공사’)는 알뜰한 설 명절 준비에 도움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내 25개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몰 등 총 61곳을 대상으로 2018년 설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발표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 25명이 통인시장·광장시장 등 전통시장 50곳, 대형마트 10곳 등을 직접 방문해 주요 설 성수품(36개 품목)의 소매비용을 조사했다.
   
지난해 공사는 점차 단출해지고 있는 차례상차림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자문 및 서울시민 대상 설문을 시행(간소화 의향 있음: 67%), 그 결과를 반영해 일부 품목의 조사단위를 현실에 맞게 조정한 바 있다.

설 수요가 많은 주요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7만5600원,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2만2760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21% 가량 저렴했다. 한편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에서의 구매비용은 16만2960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7%, 27%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구별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구로구․강남구․서초구가 평균 20만 원대로 높은 반면, 영등포구․마포구․성북구는 평균 15만 원대로 낮은 편이었다.
   
설 성수품 구매비용은 전년대비 전통시장 1.8%, 유통업체 2.3% 상승했으며, 지난해에 비해 전통시장은 채소류와 과일류는 하락, 수산물과 가공식품, 축산물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설 성수품 특성을 감안, 누리집(www.garak.co.kr)에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상시 제공하고, 설 연휴에 근접한 오는 13일에 차례상차림 비용 2차 조사 결과를 추가․발표할 예정이다.

◆ “포항구룡포과메기 세계인 입맛 잡는다”…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 인근서 홍보  



경상북도 포항시(시장 이강덕)은 시 대표 특산물인 과메기와 과메기 가공식품을 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평창 동계올림픽 스타디움 인근 K-FOOD PLAZA 내 한국수산식품홍보관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선보인다.

전시·홍보하는 과메기 상품은 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가 2016년 해양수산부의 고부가가치상품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개발한 제품으로 훈제과메기, 양념과메기, 발효과메기 등 10여종이다.

과메기의 세계화와 대중화 그리고 사계절화를 위해 노력해온 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찾는 내∙외국인들에게 포항의 대표 먹거리인 과메기를 알릴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술안주로만 여겨졌던 과메기를 전문 셰프가 만드는 색다른 요리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과메기의 우수성은 물론 식재료로서 과메기의 폭넓은 활용도도 홍보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포항구룡포과메기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고 또한 대중적이고 새로운 형태의 과메기를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과메기가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식품이 되도록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천안시, 농촌의 새로운 패러다임 협업 ‘봉꼬미키친’ 본격 운영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성수) 강소농자율모임체 소속 3개의 농가들이 협력가게 ‘봉꼬미키친’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봉꼬미키친은 오이농가 조영숙 대표, 유정란 생산농가 표성미 대표, 친환경 쌀 재배농가 조옥순 대표가 결성해서 만든 협력가게로, 건강한 재료를 담아 정성으로 빵, 떡 등 즉석 가공 식품을 판매한다.

지난 2016년 8월 서울에서 열린 ‘콜라보 팜 파티’가 모체가 됐으며, 이들은 각각의 농가 장점을 최대한 살려 중소농의 한계를 협력으로 극복, 새로운 농가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뭉쳤다.

농촌에 협업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는 이들은 각자의 농장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로 장아찌, 잼, 빵, 쿠키, 강정, 누룽지 등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조영숙 봉황52농장 대표는 “농업도 이젠 변해야하고 1차 생산만으로는 변해가는 시대를 따라 갈 수 없어 부농의 꿈은 묘연하게 된다”며 “우리의 작은 도전이 천안시 농가에 작은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상돈 연구보급과장은 “이처럼 작은 도전이 모이면 어려운 농촌에도 새로운 희망이 생길 것”이라며 “작지만 재능과 의지를 모아협력하면 농가소득증대는 물론이고 침체된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설 성수식품 인천시청서 구매한다… 설맞이 우수식품 특별판매전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내수시장 활성화 및 설 명절 소비 촉진을 위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인천시청 중앙 홀에서 ‘설맞이 우수식품 특별판매전’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인천식품제조연합회 주관으로 인천 관내 식품제조업체 35개 업체가 참여하며 주요 판매 품목으로는 참기름 세트, 전통떡갈비, 떡류, 장류, 구운김, 약쑥제품, 육가공품 등 60여개 품목의 우수한 식품을 시중보다 10~30% 저렴하게 시민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명절맞이 우수식품 특별판매전은 관내 식품 제조업체의 내수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특별판매전이 시민과 업체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고 매출실적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며 “인천 가공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형마트, 관공서, 기타 국내 및 국제 박람회장 등 각 시장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이벤트 진행을 지원하고 특히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전남도,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 제수용품․선물세트 등 집중 점검

전라남도는 설을 맞아 제수용품 및 수산물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한 수산물과 천일염의 원산지 둔갑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은 시군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 관계기관이 22개 시군을 목포권, 여수권, 완도권, 3개 권역으로 나눠 합동 실시한다.

도는 설을 앞두고 명태, 조기 등 주요 성수품의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가 늘 것으로 예상, 제수용 및 선물용 수산물과 원산지 거짓표시가 우려되는 꽁치, 과메기, 대게 등 계절 성수품, 참돔, 가리비, 홍어, 명태 등 일본산 수산물을 대상으로 단속에 나선다.

특히 수입산과 국내산 혼합 판매 및 원산지를 알아볼 수 없거나 혼동되게 표시한 행위, 거짓으로 원산지를 표시한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원산지 표시 위반자는 3개월 이내에 관련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고, 2년간 2회 이상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자는 과태료․벌금 외 위반금액의 5배, 최대 3억원의 과징금을 추가로 내야한다.

원산지 미표시로 적발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거짓표시로 적발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하두식 전라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통해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 정착과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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