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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의 집밥 레시피] 식탁 위 효자식품 ‘연근’2 - 연근전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와 소비트렌드 변화로 외식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편리함 뒤에 따뜻한 '집밥'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었다. 이에 푸드투데이에서는 양향자 요리연구가로부터 레시피를 받아 소개한다. <편집자주>  

연근의 한방적 이용방법과 섭취시 주의할 점

-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을 앓고 있으면 연근을 졸여서 반찬으로 먹는다.
- 연뿌리를 찧어 바르든지 마시면 지혈의 효과가 있다. 칼에 베어 피가 나거나 코피가 날 때 연근즙을 솜에 적시어 막으면 지혈이 된다. 
- 연뿌리로 죽을 쑤어 먹으면 출혈성 위궤양이나 위염에 효과가 있다. 
- 뿌리와 꽃으로 차를 만들어 먹으면 피부의 살결이 고와진다. 
- 연근생즙은 고혈압을 예방하고 술독을 없애주며 심한 기침이나 가래를 가라 앉혀준다.
- 가래에 실피가 섞여 나오거나 저녁때면 목이 쉬는 증상, 이유없이 코피가 나는 경우 효과가 있다. 
- 연근의 증혈작용이 있으므로 빈혈인 사람, 병으로 허약해진 사람에게 권장하고 있다.  연근을 삶아 먹으면 효과가 크다. 

연근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은 연근을 강판에 갈아 나온 즙을 2∼3배 되는 양의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다. 1일 2~3회 나눠서 마신다. 특히 연근의 해독 성분을 높이려면 갈아서 음료로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피클이나 장아찌 등으로 담가 익히지 않고 생것으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된장과 함께 조리하는 것도 연근의 해독효과를 증가시키는 비결이다. 식초, 설탕, 소금, 월계수잎, 정향, 붉은고추 등을 넣은 물을 팔팔 끓인 뒤 식혀서 적당히 썬 연근에 붓고 잘 밀봉했다가 꺼내 먹는 연근피클 정도면 연근의 효능을 제대로 얻을 수 있다. 

싱싱한 연근 고르기 
♠ 양쪽에 마디가 있는 것을 고른다. 양쪽에 마디가 있으며 흙이 적당히 묻어있고 너무 굵지 않은 것이 싱싱한 것이다. 
♠ 껍질을 살펴보자. 연근껍질에 흠집이 많이 나 있지 않은 것을 고른다. 
♠ 구멍을 잘 살피자. 잘라 보았을 때 구멍의 크기가 일정하며 구멍에 검은 액체가 없는 것이 좋다. 
♠ 손질해 놓고 파는 것은 피하자. 껍질을 벗겨 파는 연근의 경우 표백제 등 약품처리한 것이 많으므로 되도록 사지 않는다. 

싱싱하게 연근 보관하는법 
♠ 신문지로 싸서 냉장고에 넣는다. 사용하지 않은 연근을 보관할 때는 신문지에 물을 조금 적신 다음, 잘 싸서 비닐 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넣는다. 
♠물을 매일 갈아준다. 남은 것은 물에 담가 냉장고에 넣고 물을 매일 갈아준다. 오랜 기간동안 보관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므로 빨리 먹는다.
 
연근 조리법 
♠ 변색방지 및 아린맛 제거: 자르자마자 식초물(물1ℓ+식초1큰술)에 담근다. 
♠ 흰빛이 나고 씹는 맛을 좋게 하려면: 식초물에 담갔다가 다시 더운물 2컵에 식초 2큰술 비율로 정도를 섞어 끓인 다음 잠깐 데친다. 식초의 작용으로 연근 특유의 찰기가 변해서 씹는 맛이 좋아지고 연근 특유의 아린맛이 사라진다. 

<연근전>



▶재료: 연근 200g, 감자 2개, 밀가루 1/4컵, 쑥갓 약간, 식용유, 식초 1작은술, 소금 약간, 양념장(진간장 1큰술, 통깨 약간) 

조리법 
1. 연근은 껍질을 벗긴 다음 냄비에 물과 식초, 소금을 넣고 삶아준다.
2.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잘게 4등분한다.
3. 연근과 감자를 믹서기에 갈아준다.
4. ③에 약간의 밀가루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여준다.
5. 팬에 기름을 두르고 뜨겁게 달궈 한 수저씩 올려서 위에 쑥갓을 올려 지져준다.


양향자 요리연구가/식공간연출학박사/푸드스타일리스트
사단법인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사단법인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장 
양향자 푸드앤코디아카데미원장
연세대학교 외래교수
국정교과서(고등)편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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