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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서 야생진드기 감염 의심 환자 발생

충북 보은에서 야생진드기(작은소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또 발생했다.

충북도는 대전 한 종합병원에 입원한 A(61)씨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유사 증상을 보여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텃밭에서 농삿일을 한 뒤 고열 증상을 보여 지난달 29일 병원을 찾았으나 백혈구 감소나 장기 부전 증상이 없고 병세가 나아져 4일께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SFTS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과 식욕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 소화기 증상과 혈소판.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도 관계자는 "A씨가 SFTS 바이러스 감염 환자일 가능성은 낮으나 일부 증상이 있어 보건당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충북에서는 지난달 21일 60대 여성과 같은 달 26일 숨진 70대 남성이 SFTS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로 신고됐으나 유전자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SFTS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여 동네병원에서 청주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진 B(29·여)씨는 국립보건원에서 정밀 검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