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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진드기' 예방법···긴옷 착용 피부노출 최소화

 

강원도 등 국내에서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확인되면서 진드기에 대한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SFTS를 유발하는 진드기(일명 살인진드기)는 일반적으로 집에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와 달리, 주로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 서식한다. 국내에도 전국적으로 들판이나 산의 풀숲 등에 분포돼 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야외에 나갈 때는 긴팔, 긴바지,양말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옷 착용하는 것이 좋다. 등산, 트래킹 등 야외 활동 시 기피제를 준비해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고 풀밭 위에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려야 한다. 논밭 작업 중에는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고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해 진드기를 제거해야 한다.


진드기는 피부에 단단히 붙어 장시간 흡혈하는 특성이 있다. 피부에 진드기가 있을 경우 무리하게 당기면 진드기 일부가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한다. 진드기에 물린 후 발열과 설사 등의 증상이 보일 때도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


한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지난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보고됐고 올 1월 일본에서 최초 사망사례 확인 후 원인불명 사례 추적조사를 통해 추가 감염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