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K-푸드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CIS 권역에서 수출 확대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모스크바에서 열린 ‘2026 CIS K-푸드페어’에서는 211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223만 달러 규모의 협약·현장 계약이 이뤄졌으며, 라면·쌀 가공식품·신선 과일 등을 중심으로 현지 소비 저변 확대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공동으로 현지시각 4일부터 7일까지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CIS 권역 K-푸드 수출 확대와 현지 소비 저변 강화를 위한 2026 CIS K-푸드페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페어는 CIS 권역의 핵심 소비시장인 모스크바에서 진행됐으며, 수출업체와 바이어가 참여하는 B2B 수출상담회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B2C 행사로 마련됐으며, 모스크바 월드트레이드센터(WTC)에서 열린 1대1 수출상담회에서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우크라이나, 몽골 등 CIS 권역에서 초청된 45개 바이어와 수출업체 37곳이 참여해 총 411건, 211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고 aT는 설명했다. 상담 현장에서는 신선 과일과 가정간편식 제품에 관한 관심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인도네시아가 내년 10월부터 수입·유통 식품과 화장품에 할랄인증을 의무화할 예정인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현지 인증당국과 정부 간 협력 강화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8일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장청(Badan Penyelenggara Jaminan Produk Halal, 이하 ‘BPJPH’) 아흐마드 하이칼 하산(Ahmad Haikal Hassan) 청장을 초청해 할랄인증 분야의 정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면담을 개최하고, 2026년 시행 예정인 인도네시아 할랄인증 의무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할랄제품보장법(JPH, Halal Product Assurance Law)'에 따라 2026년 10월 17일부터 자국으로 수입·유통되는 식품과 화장품 등에 대해 할랄인증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 수출기업은 제도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인증 취득을 위한 사전 준비를 강화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면담에서 식약처는 ▲우리 정부의 할랄인증 지원 정책 ▲인도네시아 할랄인증 의무화 관련 정보 제공 및 지원 체계 ▲정부 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샘표의 글로벌 DIY 김치 키트 ‘김치앳홈(Kimchi@Home)’ 2종(클래식·비건)이 ‘서울푸드 어워즈 2026’ 기호식품 부문에 선정됐다. 올해로 44회를 맞는 ‘서울푸드 2026’은 코트라(KOTRA)가 주최하고 인포마마켓, 킨텍스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 전시회다. 오는 6월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50개국 1,8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국내외 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서울푸드 어워즈’는 ‘서울푸드’에 참가한 기업이 생산한 제품 중 식품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을 △힐링 △이노베이션 △푸드테크 △기호식품 등 4개 부문에서 선정한다. ‘김치앳홈’은 전문 자문단의 4단계 심사를 거쳐 누구나 부담 없이 김치를 만들고, 취향에 맞게 맛을 조절하며 나만의 김치를 완성하는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점을 인정받아 기호식품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김치앳홈’은 양파∙마늘∙액젓∙풀 등 김치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한 팩에 담은 ‘새미네부엌 김치양념’의 글로벌 버전이다. 해외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고춧가루까지 스틱 형태로 함께 구성해 신선한 채소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삼양식품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 ‘불닭(Buldak)’이 누적 판매량 100억개를 돌파했다. 삼양식품은 이를 기점으로 신규 캐릭터 페포(PEPPO)를 전면에 내세워 불닭 브랜드의 지식재산권(IP) 강화와 글로벌 세계관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5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올해로 출시 14주년을 맞은 불닭브랜드(면류)는 5월 말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100억개를 넘어섰다. 누적 매출은 7조원에 달한다. 2012년 신제품 소개 차원에서 3개국(일본, 독일, 뉴질랜드) 수출로 첫발을 뗀 불닭은 현재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2017년 누적 판매 10억 개 달성 이후 성장세가 가팔라지며 2022년 40억개, 2025년 90억개를 돌파했고, 불과 반년만에 100억개 고지를 넘어섰다. 현재 연간 글로벌 판매량은 20억개로, 전 세계에서 1초마다 63개씩 팔려나가는 수치다. 이 같은 성장의 원동력은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글로벌 팬덤에 있다. SNS 등 디지털 공간에서 불닭을 즐기는 문화가 놀이로 자리잡으며 견고한 수요를 이끌었다. 미국 내 까르보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나 유럽 지역의 리콜 해프닝은 불닭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중국이 그동안 막아왔던 육류 성분 함유 한국산 라면 수입을 허용하면서 K-라면의 최대 수출시장 공략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실제 육류 유래 원료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진한 육수 풍미의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에 따르면 중국 당국과의 협상 끝에 육류 성분이 함유된 한국산 라면의 대중국 수출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중국 규제로 사용이 어려웠던 육류 유래 원료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국내 라면업계는 보다 진한 육수 풍미를 구현한 제품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중국은 한국 라면의 최대 수출시장이다. 지난해 대중국 라면 수출액은 3억85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7.9% 증가했으며, 미국(2억5470만 달러)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1분기에도 중국 수출액은 8663만 달러를 기록하며 국가별 1위를 유지했다. 이번 합의는 그동안 미량의 육류 성분조차 가축전염병 우려를 이유로 제한해온 중국의 수입 규제를 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분말스프부터 건더기 블록까지…육류 원료 사용 가능 이번 조치로 수출이 가능해진 대상은 단순히 라면 분말스프에 그치지 않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가 정부의 농정 대전환 정책에 발맞춰 스마트농업 확대와 청년농업인 육성, 농촌복지 강화 등 43개 핵심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스마트팜 보급 확대부터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농촌 왕진버스, K-푸드 수출 확대까지 농업·농촌 전반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며 농정 혁신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2일 정부 농정 핵심 과제와 연계한 사업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농촌 정주 여건 개선, 농산물 유통 혁신을 위한 현장 중심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추진 과제는 중소농 중심 보급형 스마트팜 확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농촌 왕진버스, 찾아가는 이동장터, 한우 뿌리농가 육성사업 등이다. 먼저 국민 먹거리 산업 육성과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2026년 양곡사업 성공추진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쌀 산업 활성화와 식량안보 강화 의지를 다졌다. 이어 3월에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제15주년 백설기데이' 기념행사를 통해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전개했다. 농산물 유통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농협은 올해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 목표를 1,30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1분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식품산업 생산액이 지난해 처음 120조 원에 육박한 가운데 생산실적 1조 원 이상을 기록한 이른바 '식품업계 1조 클럽' 기업이 11곳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양식품이 글로벌 불닭볶음면 열풍을 바탕으로 생산실적 기준 6위로 올라서며 존재감을 키웠고, 롯데웰푸드는 식품과 축산물 부문 모두에서 1조 원을 돌파하며 유일한 '이중 1조 클럽'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이재용)이 발표한 ‘2025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총 생산액은 119조 7,372억 원으로 전년(114조 8,252억 원) 대비 4.3% 증가했다. 수출실적 역시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전년 대비 8.3% 증가한 78억 6,318만 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생산실적 1조 원 이상 기업 11곳…삼양식품·롯데웰푸드 약진 지난해 생산실적 기준 1조 원 이상을 기록한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체 9곳, 축산물가공업체 2곳 등 총 11개사였다. 전년보다 축산물가공업체 1곳이 추가되며 1조 클럽 규모가 확대됐다. 식품제조·가공업 생산실적 1위는 씨제이제일제당으로 2조 7,127억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식품산업이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케어푸드 시장 확대와 고단백 식품 수요 증가, K-푸드 수출 호조가 맞물리며 지난해 식품산업 생산액은 120조원에 육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이재용)이 29일 발표한 '2025년 식품산업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액은 119조7372억원으로 전년(114조8252억원) 대비 4.3% 증가했다. 수출액도 78억6318만 달러로 전년보다 8.3% 늘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4.5%, 제조업 GDP의 16.4%를 차지하는 규모다. 식품산업은 최근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국내 제조업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케어푸드 시장 성장 본격화 지난해 식품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고령층과 영유아를 위한 맞춤형 영양식품 시장 확대였다. 특수의료용도식품 생산액은 19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으며, 특수영양식품도 2393억원으로 15.3% 성장했다. 특히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은 25.9%, 영아 및 성장기용 조제식은 12.4%, 이유식은 11.5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월 3일)를 앞두고 주요 정당들이 농업·먹거리·지역 식품산업과 관련한 공약을 잇따라 제시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단순 농업 지원을 넘어 먹거리 복지, 지역 푸드플랜, 스마트농업, 공공배달앱, 물안보 등 생활 밀착형 정책들이 핵심 의제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특히 고물가 장기화와 이상기후, 농촌 고령화, 지역소멸 위기가 맞물리면서 먹거리 정책이 단순 농정 차원을 넘어 민생·복지·안보 의제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각 정당은 농산물 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 보전, 지역경제 활성화, 기후위기 대응 등을 앞세워 차별화된 정책 경쟁에 나섰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주요 정당별 공약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농어촌 기본소득과 로컬푸드 활성화, 스마트농업 육성 등 공공성과 지역순환경제 중심의 농정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반면 국민의힘은 농산물 유통혁신과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고, 개혁신당은 기후위기 대응 차원의 물안보와 해수담수화 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농가 소득 안정·지역 먹거리 순환체계 구축” 더불어민주당은 농어촌 주민의 공익적 역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올해 1분기 해외 주요국에서 통관 거부 등 부적합 조치를 받은 한국산 식품이 총 124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역대급 수출 호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강화된 해외 규제 장벽을 넘지 못해 반송·폐기되는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전체 부적합 건수의 86%를 차지한 가운데, 미국 FDA의 현장 실사 요청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국내 과자류 제품이 무더기로 통관 거부되는 사례까지 발생하면서 수출업계의 리스크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 주요 7개국(미국, 중국, 일본, EU, 대만, 태국, 호주)에서 통관 거부 등 부적합 조치를 받은 한국산 식품은 총 12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22.8%,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1.4%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올해 1분기 K-푸드+ 총수출액이 33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수출 외형은 커졌지만 통관 리스크와 비관세 장벽도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규제 장벽이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