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가 지난 2016년 제과업체인 오리온과 국산 농산물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321억 투자해 설립한 오리온농협의 대부분의 제품들이 국산 농산물 원료보다는 수입산 원료를 더 많이 쓰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오리온농협 6개 상품의 국산 농산물 사용 비율이 평균 16%밖에 되지 않는 것에 비해 수입산 농산물 사용 비율은 80%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제품별 국산 농산물 사용현황을 살펴보면, 전 제품의 총 생산량이 13,601t 인것에 비해 국내산 원료 사용량은 2,243t에 머물렀다. 더욱이 제조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태양의맛!썬 제품은 총생산량 7,560t, 국산 농산물 사용량 1,013t으로 사용비율이 15%가 채되지 않았으며, 단종 된 파스타칩 역시 사용량 14t, 사용비율 8%에 그쳤다. 특히 최근 6월 출시된 감자톡의 경우 사용량이 3t에 불과해 사용비율이 1%밖에 되지 않았다. 작년 국정감사에서 한차례 지적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출시된 신제품에 국산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매일유업과 오리온이 단백질이 함유된 음료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의 생애주기별 영양설계 전문 브랜드 ‘매일 헬스 뉴트리션(Maeil Health Nutrition)’이 근육과 장 건강을 모두 고려한 건강기능식품 ‘셀렉스 코어 프로틴 플러스 식이섬유’를 출시했다. ‘코어 프로틴 플러스 식이섬유’는 ‘매일 헬스 뉴트리션(Maeil Health Nutrition)’이 50년간 축적한 과학적 영양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엄격한 품질관리 하에 분유 생산 공장에서 제조한다. 기존 ‘코어 프로틴 플러스’에 장내 유익균 증가로 건강한 장 환경을 만드 ‘썬화이버(Sunfiber)’를 보강한 제품으로 육류 위주의 식습관이나 체중관리 등으로 식이섬유가 부족한 성인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식이섬유뿐 아니라 단백질 섭취면에서도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물로 섭취해야 하는 9가지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고르게 가진 3가지 단백질(유청단백질, 카제인 단백질, 분리대두 단백질)을 엄선했다. 이러한 알찬 영양설계로 단백질의 질을 나타내는 ‘아미노산 스코어’*가 110점 이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오리온이 지난 3월 오리온 익산공장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고용노동부의 조사결과 상관이 고인에게 시말서 제출을 요구한 행위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대해 개선지도 및 권고도 받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오리온은 입장문을 통해 "먹거리를 제조하는 식품회사로 업의 특성상 식품위생과 소비자안전을 위해 엄격하게 생산공정을 관리했고 생산 현장에서 품질관리를 위해 경위서나 시말서를 받는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입장문을 통해 "본인의 권한 범위를 넘어선 해당 팀장에 대해서는 사규에 따라 징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인이 지목한 동료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고인의 정신적 고통과의 구체적인 인과관계를 찾기 어려워 직장 내 괴롭힘 행위가 인정되지 않았지만 회사측이 재조사하라는 고용노동부의 권고에 따라 엄격한 재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진행 중인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이후에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족들과도 진실되게 대화에 임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이번 사건을 통해 고인이 애로 사항 등을 쉽게 털어놓을 수 있는 대상이 마땅
[푸드투데이 = 홍성욱기자] 6호선 증산역에서 하차한 후 아기자기한 동네를 지나다보면 일본의 한적한 마을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알록달록한 벤치가 나온다. 그 문을 열면 정말 오키나와의 뒷골목에서 마주할 수 있는 선술집이 있다. 바로 그 선술집 '텐조'를 이끌고 있는 이정민 셰프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명언을 좋아한다. "정치적인 색은 전혀 없어요. 하지만 무슨일이든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해내는 법 같아요. 작게 나마 사업을 하다보니 의심하면 의심하는 만큼도 못하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다는 격언이 와 닿아요. 저도 텐조를 이끌어 가는 동안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일단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임했거든요." 고생이라고는 모르고 자란 외동아들의 이미지를 가진 이정민 셰프지만 한 단계 한 단계 장애물을 디딤돌 삼아 오픈한 업장이 바로 텐조다. 3년 전 오픈한 텐조는 이 셰프의 감성으로 꾸민 특유의 인테리어에 좋은 재료를 공수해 만든 손맛이 더해져 북가좌동의 명소로 떠올랐다. 텐조는 웨이팅 리스트가 심한 날은 100팀이 대기하는 날도 있다. 이정민 셰프는 대기손님을 위해 맞은편에 '텐조이'라는 오락실도 마련했다. 이정민 셰프는 "멀리 일본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편집자 주> 2020년 대한민국의 공식은 문.이과 명문대를 나와도 '치킨집'과 '편의점'으로 결론을 맺는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킬링타임용 영화 '극한직업'에서도 류승용은 "어차피 할 치킨집, 몇 년 일찍 하게 됐다고 생각하자"면서 자신의 처지를 다독인다. 직장인들에게 치킨집은 상징적인 의미다. 현재 국민 78명 중 1명이 외식업에 종사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너도나도 외식업에 뛰어들면서 외식업계는 현재 포화 상태다. 전쟁터같은 이 곳에서 도태되지 않고 경쟁력있는 매장의 조건은 무엇일까? 3년 내에 망하지 않는다면 비로서야 전반전이 시작된다는 외식업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무엇일까?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2017년의 초여름, 오키나와를 여행했었다. 내가 추억하는 그 해 5월의 오키나와는 다니는 곳마다 볼 수 있는 잉어 깃발인 코이노보리.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과 일본같지 않은 이국적인 따가운 태양볕, 청량한 오리온 생맥주로 마무리된다. 무더위와 마감에 지쳐가고 있던 6월의 어느날 밤. 하얀 비둘기가 느닷없이 날아와 "일상에 지친 당신을 오키나와로 초대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힌 초대장을 전달해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유통가에서는 봄 준비가 한창입니다. 편의점 업계가 분주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외출도 삼가하고 예년같이 야외에서 봄 기운을 느끼기 힘들자 집 근처에서 봄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먼저 이마트24가 봄 신제품 도시락 블라썸세트를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보다 봄 나들이 느낌을 더 살렸는데요. 벚꽃 시럽을 넣은 유부초밥 3개와 ‘단짠’ 특징을 살린 대만식 샌드위치 2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가벼운 종이 용기 패키지는 벚꽃 이미지 라벨을 붙여 계절감을 살렸습니다. CU는 벚꽃에서 모티브를 얻은 봄 시즌 한정 상품 'GET 루비 초콜릿 라떼'를 출시했습니다. CU는 GET커피 전용 테이크아웃 컵의 디자인을 벚꽃으로 변경하고 이달부터 출고되는 전용 컵의 뚜껑을 친환경 소재로 바꾸는 등 봄맞이 리뉴얼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뜨거운 물만 부어 간편하게 즐기는 원컵류에서는 이번 봄 동안 3만 개 한정 '벚꽃 라떼'도 선보였습니다. 식품업계는 봄 제철과일로 사랑받는 딸기를 활용한 신상품 출시가 한창입니다. SPC삼립은 봄 시즌을 맞아 딸기를 활용한 ‘베리베리야미 시리즈’ 4종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경자년(庚子年) 쥐띠 해가 시작되면서 식품업계의 쥐띠 수장들에게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CJ그룹 이재현 회장이다. 1960년생인 이 회장은 철저하게 '성과주의'를 외치는 오너다. 이재현 회장의 이 같은 방침은 이번 인사때도 여과없이 드러났다. CJ그룹의 임원 인사에서 오너일가는 정종환 CJ상무가 유일하게 포함됐는데 주목할만한 점은 아들, 딸 등 직계는 빠졌다는 것이다. 정종환 상무는 이재현 CJ회장의 사위이자 이경후 CJ ENM 상무의 남편이다. 정종환 상무는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에 발령된 강신호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는 2018년부터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지내며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K푸드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하고, HMR 등 국내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한 성과를 인정 받아 이번에 제일제당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마산 출신으로 삼성맨인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1960년생)도 2014년 이마트 사장에서 물러나 오리온 부회장으로 영입됐다. 허 부회장도 이재현 회장과 마찬가지로 동년배다. 허 부회장은 오너 일가의 경영 공백을 메우며 신사업 발굴 등 경영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푸드투데이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심도 깊은 질의와 정부 정책의 대안 제시, 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 중심의 정책국감을 이끈 '2019 국정감사 우수의원' 15명을 선정했다. 올해 국정감사는 지난 10월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14개 상임위원회에서 713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대 국회 마지막 국감도 이른바 '조국정국', '조국국감'으로 이어졌다는 혹평이 있었으나 그 속에서도 각종 민생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심도 있는 질의와 정책 대안을 제시해 제도개선을 이끈 의원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정책국감에 나선 '2019 국회 국정감사 우수국회의원' 15명은 ▲국정감사 충실도, ▲정책 대안 제시, ▲제시한 비전의 현실성, ▲각 당 지도부와 평가, ▲언론보도와 보도자료 등을 평가기준으로 등을 평가기준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국회의원은 ▲김학용 의원(우수위원장), ▲황주홍 의원(우수위원장), ▲강석진 의원, ▲경대수 의원, ▲기동민 의원, ▲김명연 의원, ▲김승희 의원, ▲김종회 의원, ▲남인순 의원, ▲박완주 의원, ▲오제세 의원, ▲이양수 의원, ▲전현희 의원, ▲정운천 의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제과(대표 민명기)와 오리온(대표 이경재)이 해외 매출 비중 확대에 가속화를 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민명기 대표는 미얀마에서는 현지 1위 제빵 업체를 인수하며 시장 넓히기에 시동을 걸고 있다. 롯데제과는 해외시장을 집중 육성해 2023년 4조원의 매출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있다. 롯데제과의 지난해 해외 사업 매출액은 7000억원이다. 이 금액은 국내 2조3000억원의 3분의 1에 달한다. 성장세는 이미 내수 시장을 앞서고 있다. 지난해 해외 사업 매출액은 2017년 대비 10.5% 늘었다. 사측에 따르면 국내 매출액은 1조 6000억원으로 제자리걸음 했지만 해외 매출액은 5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카자흐스탄 라하트, 인도 하브모어, 미얀마 메이슨 등 해외 주요 제과‧제빵기업을 인수한 데 이어 현지 법인의 성장세가 더해지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카자흐스탄 법인의 영업이익률은 14.7%로 국내 법인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인도 빙과업체 하브모어도 10.6%의 이익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해외 법인 평균 영업이익률은 7.3%인데 이는 국내의 두 배에 달하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제과(대표 민영기)에 이어 오리온(대표 이경재)이 통합 젤리 브랜드 ‘오리온젤리’(ORION Jelly)를 론칭하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21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통합브랜드 론칭으로 각 제품별로 흩어져 있던 브랜드파워를 통합하고 고객 신뢰도 형성을 통해 젤리시장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사측에 따르면 오리온은 젤리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던 90년대 초부터 마이구미, 왕꿈틀이, 젤리데이 등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며 2018년 연매출 500억 원을 넘어서며 젤리시장을 선도했다는 설명이다. 오리온은 기존 마이구미, 왕꿈틀이, 젤리데이, 아이셔젤리, 송이젤리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앞으로 출시되는 신제품들도 오리온젤리 통합브랜드로 선보일 계획이다. 패키지도 기존 제품의 콘셉트는 살리되 통일감을 주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1992년 첫 선을 보인 마이구미는 기존 포도 외 복숭아, 딸기 등 새로운 맛이 어린이는 물론 젊은 여성층까지 아우르며 폭넓게 사랑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18년에는 전년 대비 70% 성장, 사상 최대 매출인 245억 원을 기록했다. 또, ‘왕꿈틀이’, 성인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