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올해 1분기 해외 주요국에서 통관 거부 등 부적합 조치를 받은 한국산 식품이 총 124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역대급 수출 호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강화된 해외 규제 장벽을 넘지 못해 반송·폐기되는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전체 부적합 건수의 86%를 차지한 가운데, 미국 FDA의 현장 실사 요청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국내 과자류 제품이 무더기로 통관 거부되는 사례까지 발생하면서 수출업계의 리스크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 주요 7개국(미국, 중국, 일본, EU, 대만, 태국, 호주)에서 통관 거부 등 부적합 조치를 받은 한국산 식품은 총 12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22.8%,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1.4%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올해 1분기 K-푸드+ 총수출액이 33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수출 외형은 커졌지만 통관 리스크와 비관세 장벽도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규제 장벽이 가장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식품 제조업체와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사칭한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위조 공문과 가짜 명함, 허위 법령 내용까지 동원해 특정 장비 구매를 강요하고 금전을 편취하려는 수법으로, 실제 현장에서는 “식약처 점검이 나온다”는 말에 당황한 업체들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식약처를 사칭해 위생 장비 구매를 강요하는 가짜 공문과 보이스피싱 범죄가 식약처의 공식 경고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식품 업계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범죄 일당은 정부의 공식 단속일인 것처럼 특정 날짜를 언급하며 업체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등 수법이 한층 더 대담해진 모습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썹(HACCP) 인증업체 등 식품 제조업체를 타깃으로 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사칭 사기 행각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및 산하기관을 사칭한 위조 공문서가 유포되며 금전 편취 피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문제가 된 공문은 ‘디지털 위생관리 체계 고도화에 따른 필수 장비 구축 및 실태조사 실시 알림’이라는 제목으로 유포됐다. 해당 문서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안전에 혁신을 더하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신뢰를 쌓게 됐습니다. 이 신뢰는 곧 K-푸드 글로벌 성장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제25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 현장은 ‘안전’을 넘어 ‘산업 경쟁력’과 ‘AI 기반 혁신’을 키워드로 한 정책 메시지로 채워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식품업계, 소비자단체, 학계, 국제기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식품안전의 가치와 미래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수석담당관인 ‘힐데 크루세(Hilde Kruse)’도 참석해 글로벌 식품안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식약처는 국민의 식품안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5월 14일을 ‘식품안전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날 기념사에 나선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품안전은 국민의 일상과 산업의 미래를 이어주는 핵심 가치”라며 “AI·디지털 기술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국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식품안전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김민석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업계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가장 궁금했던 것은 ‘규제’보다 ‘지원’이었다. 글로벌 해썹(HACCP) 인증부터 스마트 해썹 구축 비용, 수출국 규제 대응, 행정처분 완화까지 현장에서는 보다 현실적인 질문들이 이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식의약 정책이음 지역현장 열린마당(해썹편)’을 열고 식품·축산물 업계 관계자들과 공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CJ제일제당, 농심, 롯데웰푸드, 빙그레, 삼양사 등 주요 식품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지난해 도입된 ‘글로벌 해썹(Global HACCP)’의 해외 인정 가능성과 FSSC 22000 연계 여부, 스마트 해썹 구축 비용 부담, 국가별 수출 규제 정보 제공 확대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또 해썹 점검 방식과 행정처분 합리화, QR코드 기반 표시체계 확대 필요성 등에 대한 업계 건의도 이어졌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약처는 안전과 품질은 엄격히 관리하되 업계와 국민에게는 더 친절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규제 서비스기관’으로 변모하려 한다”며 “K-푸드 해외 진출 과정에서 규제 정보 제공과 수출 지원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직장인 A씨는 SNS에서 유행하는 해외직구 ‘에너지 젤리’를 구매하려다 장바구니를 비웠다. 최근 마약류 성분 함유 제품이 적발됐다는 보도를 접한 이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영문으로 표기된 원재료명을 직접 번역해 확인해봤지만, 300여 종에 달하는 반입차단 성분과 대조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었다. 이처럼 소비자 스스로 안전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구조 속에서 해외직구식품 시장은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2025년 기준 거래 건수는 연간 2,580만 건에 달한다. 그러나 시장이 커질수록 안전 사각지대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같은 해 해외직구식품의 부적합률은 14.0%로, 정식 수입품(0.16%) 대비 약 88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마·양귀비 등 마약 성분이 포함된 젤리와 과자, 의약품 성분이 혼입된 다이어트 식품까지, 육안으로 판별하기 어려운 위해 식품들이 국경을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이재용)은 대량의 위해 식품을 신속하게 걸러내기 위한 해법으로 '피지컬 AI 기반 검사체계'를 도입했다. 그동안 식품안전정보원은 해외직구식품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위해 가능성이 높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 대구지원은 지난 21일 달성군농업기술센터(대구)에서 ‘2026년 스마트 해썹 등록시스템 비용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 해썹 현장 견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현장 견학은 스마트 해썹 도입을 준비 중인 00개소가 참여했으며, 실제 운영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각자의 제조 공정에 꼭 맞는 스마트 해썹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견학에 참여한 업체들은 가열, 살균, 여과, 금속검출, 세병공정 등 5개 중요관리점(CCP)에 적용된 ‘스마트 센서’의 실시간 점검(모니터링) 시연을 확인하고, 자동기록관리시스템과 한계기준 이탈 시 대응 체계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했다. 특히 달성군농업기술센터가 스마트 해썹을 구축하고 운영하며 쌓은 생생한 경험을 공유해 참여업체의 궁금증을 해소해 줬으며,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을 제공했다. 견학에 참여한 한 업체 관계자는 “현장에서 스마트 해썹이 적용된 다양한 중요관리점(CCP) 공정을 한 눈에 경험하니 막막했던 부분이 해소됐다.”라며, “우리 공정에 딱 맞는 ‘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7일자로 한운섭 전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을 일반직 고위공무원으로 승진 임용하고,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에 보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한운섭 신임 국장은 서울지방식약청 운영지원과장 등을 역임하며 조직 운영과 행정 전반에서 전문성과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수입식품 안전관리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을 맡게 됐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음료 제조업 특성에 맞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해썹’ 선도모델 구축에 나선다. 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을 실증 거점으로 데이터 기반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구현하고, 중소·영세 식품기업까지 적용 가능한 범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은 16일 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에서 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박윤기), 엑스코어시스템(대표이사 양용희), 텔스타(대표이사 임병훈)와 함께 음료류 제조업체의 스마트 해썹 선도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연속 공정 중심의 음료류 제조 특성에 적합한 인공지능(AI) 기반 분석모델을 개발하고, 선도기업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활용한 범용프로그램을 마련해 중소·영세 식품 제조업체의 스마트 해썹 도입과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음료류 제조업체의 ▲중요관리점(CCP)을 포함한 식품안전관리 디지털화 ▲‘스마트 센서’를 적용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음료 특화 범용프로그램 개발 ▲후발 업체 대상 교육·견학 및 현장 기술지원 등이다. 참여 기관들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일부 마라탕 프랜차이즈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소비자 불안이 확산된 가운데, 적발된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잇따라 공식 사과와 함께 전면적인 위생 쇄신책을 내놓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검사에 착수하며 외식·배달 시장 위생 관리 강화에 나섰다.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3일 국내 주요 마라탕 프랜차이즈 20곳을 대상으로 한 위생 실태 조사에서 일부 매장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대장균 등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땅콩소스에서 대장균이 기준치 대비 최대 47배까지 초과 검출되며 논란이 커졌다. 이번 사태는 가열 공정을 거치지 않는 식품 관리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냈다. 마라탕은 조리 과정에서 가열이 이뤄지지만, 땅콩소스는 매장에서 혼합 후 별도 가열 없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오염 시 소비자에게 그대로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리스테리아균은 냉장 환경에서도 증식이 가능한 특성을 지녀 배달·포장 소비가 확대된 환경에서 위험성이 더 크다는 지적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관련 프랜차이즈는 긴급 대응에 나섰다. ‘샹츠마라’를 운영하는 엑스씨글로벌홀딩스 박시병 대표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저
◇전보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전,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신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