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5월 18일. 그 날짜는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결코 가볍게 소비될 수 없는 숫자다. 그런데도 스타벅스 코리아는 그날 ‘탱크데이’라는 이름의 프로모션을 내놨다. 여기에 “책상에 탁! 올려두기 좋은”이라는 홍보 문구까지 더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대중은 즉각 반응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을 향했던 계엄군의 탱크, 그리고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권력기관이 내놓았던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악명 높은 발표가 동시에 소환됐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우연”이라고 해명했지만, 소비자들이 느낀 감정은 단순한 오해가 아니었다. 역사적 비극을 건드린 무감각함에 대한 분노였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당일 저녁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를 전격 경질하는 초강수를 단행했다. 사태의 엄중함을 인지하고 신속한 수습과 책임론 차단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대한민국 공동체와 민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신세계의 선제적 인적 쇄신도 확산하는 여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논란은 단순 마케팅 실패를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안전에 혁신을 더하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신뢰를 쌓게 됐습니다. 이 신뢰는 곧 K-푸드 글로벌 성장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제25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 현장은 ‘안전’을 넘어 ‘산업 경쟁력’과 ‘AI 기반 혁신’을 키워드로 한 정책 메시지로 채워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식품업계, 소비자단체, 학계, 국제기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식품안전의 가치와 미래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수석담당관인 ‘힐데 크루세(Hilde Kruse)’도 참석해 글로벌 식품안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식약처는 국민의 식품안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5월 14일을 ‘식품안전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날 기념사에 나선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품안전은 국민의 일상과 산업의 미래를 이어주는 핵심 가치”라며 “AI·디지털 기술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국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식품안전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김민석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축산물 이력 조작과 원산지 둔갑 등 부정 유통이 대거 적발됐다. 정부가 5개 기관 합동 점검에서 103건의 위반 사례를 확인하며, 축산물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한 상시 단속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방정부, 축산물품질평가원, 농림축산검역본부 5개 관계기관이 참여해 축산물이력제 표시사항 등에 대해 3주간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축산물이력제 62건, 원산지 38건, 식품표시 2건, 축산물위생 1건 등 총 103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 사례는 식육판매업체에서 돼지고기 이력번호를 표시하지 않고 보관하거나 이력번호를 거짓으로 표시하여 소고기의 DNA 동일성 검사 결과 불일치로 판정된 경우, 미국산 소고기의 원산지를 미표시하거나 국내산 소고기로 거짓표시하는 경우, 진열된 축산물의 소비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경우 등으로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해당 법령에 따라 지자체, 농관원, 검역본부에서 형사입건, 영업정지, 시정명령,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부과하게 된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축산물 등급이나 원산지를 속이기 위해 이력번호를 거짓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은 관광지와 지역 대표 음식점을 중심으로 ‘식품안심업소’ 확대해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케이 푸드(K-Food) 먹거리 환경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관광객 증가와 함께 지역 고유 음식과 케이 푸드(K-Foo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제도의 중요성도 커졌다. 이에 해썹인증원은 관광객 방문이 많은 인기 관광지와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위생수준이 우수한 음식점을 식품안심업소로 지정했다. 또한, 음식점 등이 20개소 이상이면서 식품안심업소로 지정받은 업소의 비율이 3분의 2 이상인 곳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조성해 관광객이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최근 강원 영월 중앙시장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일대 음식점에 대해 식품안심업소 지정을 확대해 지역 대표 향토음식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관광 먹거리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영월 중앙시장은 관광객 방문이 많은 지역으로 지역 축제와 관광 철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위생 수준을 높인 식품안전관리 강화 사례로 평가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경기도 고양시 농협하나로마트 삼송점에서 ‘식품안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 설 성수품 위생관리 ▲ 원산지 표시 ▲ 소비기한 관리 ▲ 보관 온도 기준 준수 등 식품안전 중점사항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농협은 식품안전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철저한 관리와 점검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경제지주 식품지원부는 연중 전국 약 2,000개 하나로마트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설 명절 기간에는 ‘식품안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약 300개 하나로마트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식품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 2016년 구강용품에서 전면 사용이 금지됐던 유해 성분 ‘트리클로산’이 유명 치약 브랜드를 통해 다시 유통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의약외품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의 정기 검사에서 해당 제품이 ‘불검출(적합)’ 판정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수입 의약외품 관리에 구조적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9일 푸드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애경산업이 중국 도미(Domy)사에서 제조해 수입·판매한 ‘2080 베이직치약’ 등 6종과 이를 포함한 ‘케라시스 여행용 세트 프리미엄’에서 국내 사용이 금지된 트리클로산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12월 자체 검사 과정에서 해당 수입 제품 일부에서 트리클로산이 최대 0.15% 혼입된 사실을 확인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한 뒤 자발적 회수에 착수했다. 식약처 해명 “제조번호 달라 불검출”…표본 검사 한계 도마 논란의 배경에는 정부 검사와 업체 자체 검사 결과의 엇갈림이 있다. 식약처는 지난해 국내 유통 치약 30종을 대상으로 트리클로산 함유 여부를 검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2080 베이직치약’도 검사 대상에 포함됐으나 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하림(대표 정호석)이 운영하는 HCR(Harim Chicken Road) 투어가 누적 견학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품산업 관광 명소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하림은 지난 1월 5일 기준으로 HCR 투어의 누적 방문객 수가 100,000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22년 엔데믹 이후 본격적으로 투어를 재개한 지 약 3년 만에 이룬 쾌거로,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는 닭고기의 생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쌓은 신뢰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HCR 투어 방문객 수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본격 가동 첫해인 2022년 8,062명을 시작으로 2023년 18,203명, 2024년 30,366명을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43,294명이 다녀가며 매년 자체 기록을 경신해 왔다. 2025년까지의 누적 견학객 99,925명에 이어 2026년 새해 시작과 함께 1월 5일자로 대망의 10만 명 고지를 밟게 되었다. 하림은 이번 10만 명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의 의미를 담은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선 10만 명 달성 당일인 5일, 행운의 10만 번째 방문객이 포함된 일반인 가족 단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명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은 29일 2026년 병오년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서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재도약을 선언했다. 정 회장은 2025년 시장 회복과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과 내수 부진, 보호무역 확산 등으로 산업 현장의 어려움이 컸다고 진단했다. 협회는 2026년을 AI 등 디지털 기술 도입과 글로벌 진출 가속화의 해로 삼아 제도 개선, 수출 정보 제공, 해외 판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전기반 위의 혁신 생태계 구축과 규제 합리화, 소비자 신뢰 제고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정 회장은 K-HEALTH W.A.V.E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과 산업 체질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년사 전문>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약의 기운이 가득한 새해를 맞아,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회원사 및 산업계 가족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25년을 돌아보면, 시장 규모는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지만, 물가 상승과 내수 소비 부진, 미국 관세 부과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뚜기의 대표 라면 브랜드 진라면이 ‘제27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브랜드 부문 정부 시상 제도다. 선진적인 브랜드 경영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 브랜드를 선정하며, 소비자 검증을 포함한 공개 평가 체계로 공정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오뚜기 진라면은 ▲체계적인 브랜드 경영 ▲지속적인 품질 혁신 ▲소비자 중심 제품 개발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한 브랜드 가치 강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단순한 제품 경쟁력을 넘어, 소비자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브랜드 가치를 축적해온 점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1988년 출시된 진라면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라면으로 자리매김하며 대표적인 국민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진(眞)’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통적이면서도 친숙한 맛,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성, 꾸준한 품질 관리와 브랜드 신뢰를 기반으로 국내 라면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진라면은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축산경제대표 안병우)와 소비자시민모임이 공동 주관한 2025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브랜드 통산 네 번째 명품 브랜드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시상식은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도드람양돈농협 공춘식 유통사업본부장과 농식품부, 농협경제지주를 비롯한 축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 결과와 대회위원회 평가를 바탕으로 종합상, 부문상, 명품 브랜드 인증으로 나눠 시상했다. 명품 브랜드 인증은 경진대회 대상 수상 실적을 3회 이상 달성한 경영체에 부여되는데 도드람은 해당 기준을 충족하며 올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번 인증으로 누적 4회 명품 브랜드 인증을 달성해 총 8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는 2003년부터 생산부터 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우수한 관리 역량을 갖춘 축산물 브랜드 경영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대회로 소비자 신뢰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광욱 조합장은 “이번 명품 브랜드 인증은 도드람이 브랜드육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고 체계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