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가 30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전국 40개 축산물 브랜드 경영체가 회원으로 구성돼 있는 '축산물브랜드경영체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는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 협의회 회원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컨설팅 지원사업과 식육기술 교육 등에 대한 결산을 심의하고, 축산물 브랜드 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에 대한 활발한 토의가 이어졌으며,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으로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생산비 증가와 급변하는 유통환경 등으로 힘든 경영환경이지만, 고품질·안정성이 강점인 브랜드 전략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축산물브랜드경영체협의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소·돼지·닭.오리 등 축산물의 출생·도축 이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도입된 축산물이력제가 신뢰성에 위협을 받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9건의 이력번호 허위 표시 사례가 적발됐고, 지난 5년간 누적 2100건 넘는 위반이 발생하며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소고기 이력번호를 허위로 기재한 사례 총 9건을 적발했다. 이들 대부분은 원산지 둔갑이나 축산물이력번호 누락·변조 등으로 소비자를 속인 채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축산물이력제는 소, 돼지, 닭, 오리, 계란 등의 생산부터 도축·유통까지 이력을 기록·관리하는 제도로, 2008년부터 국내에서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위생과 안전 문제 발생 시 유통경로를 역추적하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소고기의 경우, 소비자는 제품 겉면에 인쇄된 12자리 이력번호를 통해 ‘축산물이력제 앱’ 또는 ‘농관원 홈페이지’에서 출생일, 사육지, 도축일, 성별, 종류 등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력번호를 고의로 허위 표시하거나 누락하는 사례가 지속되면서 제도의 취지 자체를 무색하게 만든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실제로 국